C언어는.. 그냥 배경지식상 수강해놓는게 그래도..

그냥 고전읽기 정도면 되고요. 세상이 객체지향 언어가 지배하는데, 뜬금없이 C언어라니요?

전자공학과 나와서 임베디드 쪽으로도 가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c는 당연히 알아야되고요. 위에 분이 객체지향 언어가 지배한다고 말씀하셨지만, application layer 아래로 내려오면 여전히 c가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C에서 C++, JAVA, C# 등 많은 언어들이 파생되었기 때문에 C를 배워서 나쁠 것은 전혀 없습니다. 대부분 Syntax가 비슷하고 기본적인 Programming construct도 비슷합니다. 나중에 OOP(객체지향) 만 더 배우면 되는것이죠. 그리고 설사 나중에 OOP로 먹고산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Object가 메모리에 어떻게 저장되고 움직이는지 알려면 C는 기본적으로 배워놓는 게 나쁘지 않습니다.

아무튼 저는 전자공학과가 아니라서 실무에서 실제로 프로그래밍 능력이 크게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많은 분야가 기본적으로 컴퓨터다루는 능력을 모두 요구하니 나중에 필요하면 배울 수 있도록 학교에 있을 때 기초정도는 배워놓는 게 좋을 것 같네요.

C는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중에서는 컴퓨터(범용 컴퓨터 뿐 아니라 마이크로프로세서들이 들어가는 모든 기계들)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와 가장 가까운 로우레벨 언어라서 공학적으로 컴퓨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려면 꼭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C를 배우지 않는다는 것은, 의학으로 따지자면 생화학이나 세포생물학을 배우지 않는거랄까, 암튼 기초의 의미가 큽니다.

지금 글쓴이는 전기공학, 특히 에너지쪽 전공한다는데 무슨 말씀들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필요 없습니다. 전혀. 전기설비쪽은 시물레이션에서 MATLAB을 조금 쓰고 현장에서는
전력용 툴이 따로 쓰입니다.(ETAP 등). 그리고 이런 쪽 업무를 하는 사람은 극소수이고
연구소에서 뭔가 하려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 비젼이 없어서 대부분은 설비를 개발하거나
설치, 유지관리 등 실제 접하면서 경험을 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