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S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있고 석사과정 1년차 입니다.
내일 S전 면접을 앞두고 있습니다. 졸업예정자가 아닌데 대졸공채에 지원한 이유는 연구실 구성원 간 불화와 방임된 환경에서 제가 혼자 방황을 많이 하다가 저번달에 공채에 지원했기 때문입니다.
주위의 지인과 상담 끝에 일단 1년 더 참고 석사학위는 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S전만 냈습니다.

그런데 막상 면접을 눈 앞에 두니, 마음이 심란합니다. 물론 면접을 아직 붙지도 않았고 준비도 안 된 상태라 이런 고민이 우스워 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년 만 더 고생하면 석사학위는 취득할 수 있기에 취득해야 겠다 생각은 많은데,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게 석사학위의 메리트가 별로 없는 건가 생각하게 되고 확실한 주관 없이 고민하는 제 자신이 씁쓸할 따름입니다.

그래서 내일 면접을 갈지 말지도 고민입니다. 아예 면접에 나가지 않음으로써 신경끄고 연구에 매진할까, 아님 좋은 면접경험이 될 수 있으니 한번 나가볼까 생각도 들고, 혹시나 이번에 붙게되면 내년에는 또 취직이 바로 되리라는 보장도 없으니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합니다. 내년에 동일한 회사에 지원하게 되면, 내일 안가는 것이 나을지 아님 일단 떨어지더라도 가는게 나을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주관이 없어서 많이 흔들리는 데, 직장에 계시는 선배님들이 만약 저라면 어떻게 할지 고견을 한번 들어보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박사학위는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데 연구직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석사과정에 진학한 것입니다. 그런데 석사나 학사나 차이가 거의 없다고 하면 또 고민입니다.
학부는 카포 중 하나입니다. 학벌 때문에 석사학위 따면 좋다는 의견도 예전에 들은게 있어 참고가 될까 싶어  말씀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