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고민을 한 선배들이 20년전부터 매년 만명씩은 있었죠.
남자 : 올해 수능 보고 의대/수의대 신입 입학, 결과가 신통치 않으면 토익 공부해서 카투사 걸어놓고, 운좋아서 공익 걸리기를 바라며, 내년 입대, 입대후에도 계속공부, 2020~21년 의대/수의대 입학 목표, 중요한 건 절대로 학교 자퇴하지 않기
여자 : 학교를 다니면서 수능 계속 봐서 의대 신입 입학. 3학년 넘어갔는 데 학점이랑 영어 관리가 괜찮다면 peet 봐서 약대 입학 도전. 그러니까 8월에 peet 보고, 11월에 수능보는 것임.

인체와 관련된 질병 연구나 의학 연구를 할려면 의대 가는게 답이죠.
물론 가서는 안하는 비율이 확 높아지지만요.

이공계 진로가 밝은지 여부는 너무 범위 대상이 크구요.
몇달쯤 전에, 기상학 관련 전공하신 분께서 고민상담을 하셨는데.. 취업분야가 사실상 많지 않더군요...
반대로, 제 전공인 IT분야는 일자리 자체는 넘쳐나는데, 정작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한 측면은 있구요.. 그렇지만,  IT쪽에서는 대학원까지 나온다면 실력이 아주 없지 않는 이상 취업에는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
이건 전공별로 상황이 다를듯 싶습니다.

대학원 갑질 문제도 케바케입니다.
그러니까 학교이름보다는, 지도교수를 보고 가라는게 그것때문이죠.
지도교수 잘 만나고, 연구환경만 뒷받침 되면 대학원 생활은 별 문제 없습니다.
저도 지도교수의 중요성을 잘 알고 대학원 진학했기 때문에, 석박사 과정을 하면서 갑질 당해본 적이 없어요.

으어님의 댓글

으어 17-08-28 21:31

근데 들어가기전까지는 지도교수의 실적, 능력(?) 이런 대외적인것만 알지
갑질 유무, 성격이 어떠한지는 잘 모르고 가고 나서야 알게되는거 아닌가요?
타교생이면 특히 알기 힘들며, 자교생일 경우에도 선배가 거기 없으면 알기 힘든경우가 많더군요. 소문이 나긴하지만, 대학원생들끼리도 쉬쉬하는경우도 있구요.

그래서 다들 운이라는 소리도 하긴 하던데.. 가기전에 알수있는 방법이 잇긴한걸까요.
저희는 유명한 말로 "학부생한테 좋은 교수님은 개xx일 경우가 많다"이 있네요.

zhfxmfpdls님의 댓글

zhfxmfpdls 17-08-28 22:36

네.. 사실 자대가 아니면 정확한 파악이 쉽지는 않지요.
저의 경우는 석사는, 자대를 갔구요... 인품이 좋은 교수님 밑으로 갔는데요.
그리고 박사의 경우는 타교를 진학했는데,
해당 랩실에 먼저 간 선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정보는 잘 알수 있었지요.
특히 석사때 다른 랩실 보면서 지도교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꼈던지라,
박사 진학시 제 랩실 선배가 간 학교 쪽에 지도교수님 정보를 미리 전달해 들었습니다.. 사실 그런데 이거도 어떻게 인맥적인 부분이 없으면 알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하네요.
말씀대로, 학부생입장에서의 교수 평가는 실제로 대학원에서는 반대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쪽 랩실에 실제로 근무하는 사람을 통해서 듣는게 제일 정확하죠.
사실 인맥이 없으면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긴 합니다. 그런데.., 보통 석사과정 선배들 경우에 동일 전공으로 타 학교 박사로 많이 진출해 있지 않나요?

저는 전기전공자인데 이공계에서 제일 안좋은 진로가 바이오(생명과학)로 알고 있습니다.

집안이 경제적으로 풍족하면 생명과학 하시고, 그렇지 않으면 약대나 의전으로 가시는거 추천.

딱 의대인데요.
근데 막상가면 임상으로 빠질듯.
그래도 가는게 나아요. 거긴 선택권이라도 있지.
선택의 폭을 넓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