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낮으면 인생 끝입니까??

글쓴이
가즈아
등록일
2018-07-06 23:32
조회
23,5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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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건
지방대 공대 4학년 1학기 마쳤는데
공고나오는 덕분에 미적분과 수학적 이해력이 좀 떨어져서인지
또 지금까지 그렇게 성실하짆않았지만
그렇게 비성실하지도 않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제학점이 2.8이네요.. 이렇게되면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어쨋든 주변에 저랑 비슷한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잘된 케이스 좀 있으면 알려주실수있을까요?
그리고 자대 대학원에서 받아줄지 모르겟지만 가서 열심히한다면 학점커버가 가능할지..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립니다.

  • 느릿느릿달팽 ()

    인생끝이라는게 무슨 말이죠? 대기업을 못간다는건가요? 너무 극단적인 단어선택 아닐까요.
    고등학교때 좋은 대학 못가면 죽을거 같았지만 막상 대학와보면 별거아니듯, 좋은 회사 못가면 죽을거 같지만 막상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

  • 이주남 ()

    어떤회사는 열역학/유체역학 A학점 아니면 안뽑는 회사도 있더라구요 ㅋㅋㅋ

    저도 1,2학년은 장학금 받을 정도로 열심히 다녔고 3,4학년은 다른대 정신팔려서(이때 그냥 다른과로 전과했어야 ㅠㅠ) 전공공부 거의 안하고 졸업했었네요 -_-;;

    교수님한테 불려가서 왜 공부안하냐고 혼나기도 했네요 ㄷㄷ

    3.0만 넘기세요 ㄷㄷ 그러면 요샌 공대 나오고 영어좀 하면 못갈회사는 별로 없습니다 ㄷㄷ

  • 지나가다 ()

    그렇게 비성실하지 않았는 데 공대 학과 성적이 2.8이라니.
    능력이 공학이 아니네.

    그냥 설비기사나 적당한 오퍼레이팅, 테크니션 업무쪽으로 포커스를 맞추는 게 나음.
    기술영업 분야로 가는 것도 방법이고

    대기업 가기도 쉽지 않아 보이고, 희망회로 돌리지 말고,
    중견, 중소기업 가는 것도 생각해보길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공대 능력이 아닌데 대학원에 가는 건 최악.
    교수야 시다바리 오퍼레이팅 인력이라도 있으면 좋은 거지만,
    본인은 논문내기도 쉽지 않고, (논문 이해도 어려운데 논문을 어케 쓰나?)
    랩실 시다바리, 잡일만 하다가 끝나고

    지금 고민을 2년 있다 똑같이 할 가능성이 거의 90%
    마약처럼 잠깐 현실을 잊게 해주는 2년이 본인 인생에 아무런 의미가 없음.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기회를 모색하는 게 좋을 듯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하다못해 1년동안 언어 재능이라도 있는 지 확인해보기 위해 영어나 중국어 죽어라 파보는것도 방법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학점과 인생의 positive correlation이 꼭 높은 건 아닌거 같아
    학점이 낮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님 ㅋㅋ
    그렇지만 특별한 악조건도 아니고 본인이 성실하게 했는 데도 학점이 낮으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게 본인에게 좋음

    한번도 공부법이나 학습 법을 제대로 배워본 적 없어서 그럴 수도 있기는 한데
    요즘 시대에 그런 경우인지 아닌 지는 본인이 제일 잘 알 수 있음
    정 모르겠으면, 인터넷에서 공부법, 학습법 찾아보면
    대충 본인이 공부능력이 없는 건지  공부법을 몰랐던 건지 감 잡을 수 있음 ㅋ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그렇다고 학점이 아무런 의미도 없다는 둥
    좋은 학점맞은 사람이 조롱거리 비웃음거리가 되는 것도 이 헬조선 특징인데.
    워낙에 80, 90년대 공부잘하던 사람들이 소모품 시다바리 월급쟁이로 알아서 자발적으로 기어들어가 주니까, 원래 공부 좀 하는 사람은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돌 인줄 아는 풍조가 이 되버려서 ㅎㅎ
    하다못해 학점말고도 성공의조건이 여러가지인 미국에서도 학점은 매우 중요한 평가기준임. 미국도 산업과 경제규모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굳이 전공학점 안 높아도 해당 산업과 기술의 파생분야인 사업, 영업, 마케팅, 기술지원, 운영 분야 규모가 워낙에 크기 때문에 굳이 학점만이 아니여도 풀릴 길이 많아 보이는 것처럼 착시가 생기는 거고,
    그렇든 저렇든 전공학점의 수준을 높여야 그 산업과 기술의 기본 경쟁력이 생기고, 그래야 그 산업과 기술의 떡고물을 먹는 파생분야들의 규모도 커지는 법임.
    이런 거 모르면 그저 눈에 보이는 파생분야인 사업, 마케팅, 영업, 유통이 갑자기 생긴 것처럼 착시현상이 생기면서 기술경시가 되버리고, 결국 일본 꼴 남 ㅋㅋ
    한국도 그런 상황이고

  • 쿠오바디스공도리 ()

    2.93으로 세계 최정상급 기업 다닙니다.
    마지막 학기에 대폭 떨어진것이긴하지만..
    3.2는 학점세탁으로 만들어두시는게..
    원래 학점 높은 얼간이들이 회사에서 적응못할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가진게 많다고 생각해서 숙일줄을 모르는거죠.
    회사는 조직이예요.
    병아리 시절 다 까먹을 학점보다 얼마나 이 조직을 위해 헌신하는지,
    같은 방향으로 최대한 노를 땡겨주는 사람인지를 봅니다.
    학사 공대생 태반이 전공과 무관한 직무로 살아갑니다.
    아 뭐 관련있다구요?
    그렇게 말하는 인간은 나이먹어 외국어조차 점수 못따는 꼰대일 확률이 높지요.
    기초전공 몇개만 재수삼수강해서 b는 만드시고, 나머지는 점수잘받는 교양으로 까세요
    대신 영어와 중국어 말하기 시험에 올인하세요.
    제출성적 3.2에 오픽 AL, TSC 4레벨이면 충분합니다.

  • 댓글의 댓글 긍정이 ()

    쿠오바디스공도리 말씀 추천 드립니다.
    조금 더 다니시거나 학점 관리 하셔서 3.0 넘기시고, 좋아하는 것 하나 정도는 만드심이 좋을듯 하네요

  • 크립토 ()

    간단히 제 개인적인 경험에 바탕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학점이 높으면 성실했다고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주어진 숙제, 출석, 시험에 충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왔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고학점이 그 사람의 실력이라고 믿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저학점 학생이 성실하고 공부를 잘했다고 믿기도 쉽지 않습니다.

    학점은 첫번째 직장을 가기 위한 평가기준이라고 봅니다.

    그러나, 두번째 이후의 직장에서는 학점보다는 그사람의 능력과 인성을 높이 봅니다.

    결국 첫 직장에서는 그 학생을 판단하기 어려우니, 학벌, 성적을 봅니다. 그러나 첫 직장에 출근하는 순간부터 그 사람의 능력, 인간성이 바로 나옵니다.

    두번째 직장부터는 그 사람이 충분히 밝혀졌기 때문에, 굳이 학점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제 생각에는 글 쓰신 분께서 오히려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키우시기 바랍니다.

    인생을 길게 보시면, 남는 것은 학점이 아니고, 본인의 실력과 인성이라고 봅니다.^^

  • 각고 ()

    뭐라말하긴그래요

    회사취직하려면 사실 회사에서요구하는적정스펙과 원하는인재상 그리고 해당직무에대한 이해도만

    어느정도있으면 취직은 무난해요

    성급한 일반화일지모르겠지만

    학점 2.8이면 열심히한편은 아니라고봅니다

    제 동기중에 공부하는법을몰랏던건지 공부는죽어라하는데 항상 학점 3후반대 맴돌던

    친구가있었습니다

    학점이 높을수록 좋은건팩트입니다

    저도 학부시절 학생회도 하고 여러 대외활동도하면서

    연구생도하고 학점도 4.3~4.4웃돌았으니까요

    그렇다고 학점이 인생의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학점낮은사람치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극히 적었던것 같네요 물론 안그런사람도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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