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의 전망이 그렇게 좋진 않은가요?

글쓴이
폭풍령
등록일
2018-09-27 20:24
조회
39,623회
추천
0건
댓글
10건
제가 원래는 대학원을 진학하려고 했는데, 학부연구생을 하던 중 저에게 안 맞는 길이라는 판단을 해서 대학원은 내려놓고 늦게 취업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변리사 시험이 눈에 들어와 이것저것 알아보고 서점에서 변리사 기출문제을 보고 어떤 유형의 시험인지를 확인해봤는데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의 몇몇 게시글이나 다른 곳의 글을 보니까(사실 이런 것에 흔들리는 것보다 제가 하고 싶은 길을 선택해 나아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제가 하게 될 일의 전망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변호사가 변리사의 업무도 수행할 수 있어 변리사의 전망이 그렇게 좋진 않다는 말을 하는 분들이 있더군요.
그래서 약간의 고민은 되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일단 변리사 준비를 해보려고 합니다. 혹시 이에 관해 조언해주실 수 있으시면 잘 들어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엔리코 ()

    변리사 2차를  4번 본 경험자로서 그 쪽 분야를 잘 압니다. (두번은 합격커트를 넘기고도 과락으로 탈락한 쓰라린 기억이..) 정 도전하고싶으면  짧고 굵게 2년정도가 적당합니다. 그런데 2년안에 합격할 확률이 극히 적으므로  추천을 드리기 그렇네요.  취업이  늦어지면 여러모로 곤란해집니다.  부랴부랴 취업해서 지금은  많이 복구되었지만,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일찍 취업해서 자기만의 무기를 만드는게 훨씬 좋을 듯합니다. 전망이 어둡다고 보는 이유는 업계가 산업구조에 너무 종속적입니다. 이미 포화상태이기도 하고 경기불황에, 제조업이 쪼그라들면 특허에 투자할 여력이 없죠.

  • 댓글의 댓글 폭풍령 ()

    자기만의 무기를 만들어 두는게 좋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많이 와닿았습니다. 사실 지금 확정된 것 하나 없이 취업이 늦어지는 것을 감안하고 변리사 시험에 뛰어드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 enhappy ()

    1. 일차적으로 로스쿨에서 연간1500-2000명씩 변호사가 쏟아져나오고
    (변호사 자격증은 회계사빼고 다 할 수 있는 멀티 자격증입니다)
    2. 변리사등 인문계쪽 전문직은 국내 내수용이라 밥그릇이 한정적
    3. 상기 사항을 보면 밥그릇은 한정적인데 시장에 쏟아져 나오는 변호사 변리사들..짐작이 가시나요?
    4 상기1,2,3에 비해 사람마다 다르나 긴 수험기간 및 붙기가 힘듬(공무원에비해 메리트가 많이 떨어짐)
    5. 현재로써는 인문계쪽 전문직은 공무원에 비해 인풋대비 아웃풋이 떨어짐
    정리 되셧나요?

  • 댓글의 댓글 써리 ()

    변리사가 인문계쪽 전문직인가요? 특허 관련 직종이고 상표법 제외하고는 이과적 전공지식을 필수로 하는 전문직입니다....

    로스쿨에서 쏟아져 나오는 변호사가 변리사 역할을 하기에는 공대 졸업후 로스쿨을 졸업한 일부만 해당이 가능하구요....

    인문계쪽 전문직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왜 이런답변을 달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댓글의 댓글 닐카프리 ()

    '문과'를 말씀하신게 아니라 의사,약사 같은 라이센스와 차이가 있다는 말씀 같습니다. 이 자격들은 외국에서 시험만 보면 언어소통의 문제가 다소 있어도 활용이 가능하지만 법조계 라이센스는 '언어적 이해'가 기본이 되지 않으면 사용이 사실상 불가하니 내수용이라고 하신 것 같네요.

  • 댓글의 댓글 폭풍령 ()

    제가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참고해서 후회 없는 선택하겠습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 공학인 ()

    1차 기출문제를 보신 것 같은데 2차까지 있는 시험이므로 2차를 붙어야 자격증이 나옵니다. 나이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학부졸업 직전이시면 추천이 좀 조심스럽네요.. 2차와 1차의 간극이 너무 크고 주위에 보면 3년안에 붙으면 굉장히 빠른 케이스에 속하더라구요. 조언을 드리자면 최대한 빨리 2차 응시가 되어야 합니다. 2차부터 진정 변리사 수험에 속한다고 할 수 있거든요.

  • 댓글의 댓글 폭풍령 ()

    2차 기출문제도 봤습니다..! 나이는 현재 24살입니다. (사실 아무도 모르는 것이지만)앞으로 5, 10년 후의 전망을 봤을 때를 생각하며 결정을 내리는 데 참고하고 싶어서 글을 올렸던 것입니다. 만약 시험 준비를 시작한다면 오랫동안 합격하지 못했을 시의 Plan B를 생각해봐야겠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 가나타 ()

    도전 추천... 전 27인데 지금 지원해도 안 늦네요.. 내년 28살까지도 취업은 가능할듯..
    오늘 현대 인적성 치루고 담주에 lg 인성적 치루러 가요.. 그니까 3년정도 했을때 실패해도 안 늦는다는 말. 나도 2년전에 도전이라도 해볼껄...ㅠㅠ 이제와서 하지도 못하구 ㅠ.ㅠ

  • mhkim ()

    제 동기중에 하나는 회사생활하다가 벌어놓은 돈으로 1~2년정도 시험준비해서 합격해서 지금은 개인사무실 차려서 그럭저럭 먹고 삽니다. 시험에 합격한 나이가 30대 중후반이었죠. 그동안 10 여년이 지났지만 라이선스가 있다는게 참 중요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참고로 그 친구는 독신입니다.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공지 '자기가 속한 실험실 연구환경 평가하기' beta2.3 댓글 79 sysop 09-29 80781 53
공지 학교 비교글 삭제합니다 댓글 8 sysop 11-11 24325 0
13944 유한요소해석 프로그램 좀 알려주실수있나요? 댓글 1 cation0413 01-04 3170 0
13943 공학대학원 진학과 커리어 댓글 1 삶이란 02-03 5442 0
13942 아무것도 안한 27살 전기전자과 따끔하게 혼나고 싶습니다 댓글 3 로니컬만 12-01 10506 0
13941 안녕하세요 현재 4학년 전자공학과 학생인데 진로고민이 있습니다.(긴글) 뇸뇸 11-07 5901 0
13940 나이 30, 박사 진학 댓글 1 회로쟁이 10-07 7280 0
13939 부산쪽 CS 대학원 추천 부탁드립니다. 댓글 1 하하하하하 07-30 4559 0
13938 조기졸업과 취업, 석사진학에 있어서 질문이 있습니다. 댓글 3 Nozic 07-17 6157 0
13937 통신분야 수강신청 질문 댓글 1 Tesile 06-19 3601 0
13936 캐나다에서 기계공학 코스웍 석사 질문 드립니다. 댓글 1 soult 06-19 3736 0
13935 전공 공부를 잘 할 수 있는 방법 & 수학적 사고력을 늘릴 수 있는 방법 댓글 4 파란소주 06-12 6630 0
13934 미국 박사진학 고민 댓글 4 jhkim9573 05-31 5599 0
13933 기계공학과 전기 전자 전공 수업 선택 고민 댓글 2 호놀률루 04-23 4754 0
13932 안녕하세요! 청정에너지와 수소사회와 기계공학 댓글 1 태릉입구 04-01 3591 0
13931 캐나다 이민 일자리 전망-바이오vs(석탄)에너지 댓글 1 minn 03-23 3871 0
13930 전자전기공학과 세부 분야 조진웅 03-06 5613 0
13929 화공 대학원 분야 아이좋아 03-01 4203 0
13928 대학원 동역학 교재 댓글 1 붉은밭 02-26 4000 0
13927 기계공학과 진로탐색 같이하실 분 구합니다! (Ch2_기업분석) 당태종 02-24 4286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