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이없는 질문이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저에겐 진지한 부분이라서 질문드립니다.

대학입학을 앞두고 있는 학생입니다.
전자전기공학과를 마음에 두고 있었고 이유는 소위 취업 잘되는 전화기라는 과중에서 전자전기에 그나마 흥미가 더 있었고 셋중에 미래에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상치 못한 이유로 고민이 생겼는데 회로할때 납땜을 매우 많이 한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기관지가 안좋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기회가 되면 해외취업을 하고싶다고 생각해 영어공부도 하고있고요. 미세먼지가 영어공부를 하는 원동력입니다.
근데 납땜을 많이 한다고 하니 갑자기 의지가 확 떨어집니다.그나마 있던 호기심도 뚝 떨어지고요.
혹시 오해하실까봐 말하지만 납땜하는게 멋져보이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단지 호흡기가 안좋고 몸이 안좋아 몸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연기는 납이 아니라 괜찮다(납의 녹는점은 높다), 납이 아니어도 할로젠이 들어간 플럭스라 안좋다 이런 말들이 많습니다.
상황이 이상적인게 아니니 전 상황따라 납에도 충분히 노출될 수 있다고 보고, 플럭스는 플럭스대로 안좋은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라고 생각하는건 코로 흡입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피부에 닿는것과 입으로 먹는것과 호흡기로 흡입하는것은 똑같은 물질이라도 치명적인면에선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봅니다.
몸도 안좋은 사람이라 더더욱 흡입하는건 피하고 싶습니다.

여쭤보고 싶은걸 넘버링하자면

1.전자전기과에서 납땜을 하지 않을 수 있는 방향이나 세부전공이 있을까요? (학교에서든 필드에서든 납땜 안하려면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2. 브레드보드(소위 빵판)이라 불리우는 것도 있던데요, 납땜없이 꼽아서 회로를 구성하는것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브래드보드를 사용하는 학교도 있고 그냥 납땜하는 학교도 있는것 같은데요. 납땜 실기를 하게된다면 제 개인적인 건강 사정을 교수님께 말씀드리고 브래드보드 사용을 부탁드려봤자 택도 없을까요?

3. 신소재공학 or 컴퓨터공학 같은 경우도 납땜을 하게되는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