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을 진학하는게 옳은 선택일까요...

글쓴이
David
등록일
2019-07-04 23:04
조회
4,086회
추천
0건
댓글
2건
전문직 시험 2년 공백기 있는 학생입니다. 나이는 27, 막학기를 남겨두고 있지요. 그런데 진짜 취업을 해야할지 대학원을 가야할지 갈팡질팡합니다. 솔직히 연구에 큰 관심은 없습니다. 그런데 취업에 자신있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닙니다. 뭔가 수험생활 실패 이후로 자존감과 자신감이 그냥 싹 다 사라졌고, 취업 실패해서 공백기가 더 늘어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 밖에 들질 않습니다. 게다가 머리가 바보가 된 건지 이과쪽 두뇌 회전이 잘 되지가 않아요.  취업난도 심한데다 제 자신에 대한 확신도 없으니, 계속 도피처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성은 대학원으로 가봤자 어차피 2년뒤에 똑같은 결과가 발생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우울증 걸린 것 마냥 계속 어디론가 숨고싶고 뭐 하나 제대로 해낼 자신이 없네요...

  • 돌아온백수 ()

    자존감... 도피.... 학습효율,,,,

    이런 단어들이 눈에 들어오는데요.

    자존감을 회복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보세요. 가족, 친구, 취미 등등... 위로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을 찾으셔야죠.

    도피 할곳은 없죠. 인정하시고, 받아들이셔야죠.

    학습효율은 방법을 바꾸셔야겠죠. 저는 카피 패이스트 부터 끊으셔야 한다고 감히 말씀드려요. 온라인 이든, 활자를 통한 학습이든, 직접 몸을 사용해서 암기를 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손으로 쓰는 노트가 첫째이고, 두번째도 키보드를 두드리십시오. 마우스로 긁어 붙이는 건, 학습이 안됩니다.

    이런 얘기 구차 하게 들릴 수도 있는데요. 프로그래밍 배울때도, 직접 타이핑 하지 않고, 마우스로 긁어 붙이다 보면, 아무것도 남지 않습니다.

  • emAcoustic ()

    저도 전문직 시험으로 3년 정도 날렸습니다. 자존감도 많이 상했습니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자존감을 회복 시킬 주제를 하나 잡아보세요.

    저는 오히려 마음 안정시키려고 택했던 분야를 매니아적으로 공부하다가 진로를 잡았습니다.
    나이 먹고 대학원까지 진행했고요, 지금도 완전히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니지만 갈길은 생겨나더군요.

목록


진학/학업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3846 물리학과 커리큘럼 정말 너무 고민입니다...도와주세요ㅠㅠ 댓글 5 김치볶음밥 02-04 3812 0
13845 디지털 회로 설계는 대학원 진학이 좋을까요? 댓글 1 벌새 02-03 4464 0
13844 전자공학에서 미분적분,선형대수,미분방정식,전자기학,회로이론의 중요성, 의미 댓글 4 PhDBaek 01-31 8074 0
13843 항공우주공학과에서의 제어와 전자공학과에서의 제어 차이점에 대해 알려주세요(예비대학생입니다) 댓글 2 Pooggle 01-28 3226 1
13842 복수전공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1 qpqp 01-26 2277 0
13841 이제 전자과 3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무엇을 수강하고 무엇을 말아야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댓글 4 심술 01-18 3430 0
13840 미시간대학교 박사 면접 댓글 1 컴돌이88 01-17 3557 0
13839 computational engineering과 열해석과는 관계가 없나요? 댓글 1 오오 01-13 2151 0
13838 전기차 관련 전공고민.. 댓글 3 로크루 01-09 4044 0
13837 막 정신 차린 공대생....조언좀 부탁드립니다 ㅠㅠ 댓글 1 semperfi 01-09 4565 0
13836 포닥연차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댓글 2 이별택시 01-08 2479 0
13835 학부졸업 후 석사vs 학사 댓글 2 대학원인가취업인가 01-08 4496 0
13834 대학원생 인생상담좀 해주세요 댓글 3 모리 01-06 3405 0
13833 3학년 올라가는 지방대 다니는 전자정보통신과 학생이 선배님들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4 헤어질래 01-03 3353 0
13832 공학 박사학위가 경영, 기획쪽으로 가는데 플러스요인인가요? 댓글 3 모리 12-29 2954 0
13831 스펙 평가 부탁드립니다.(건축) 댓글 1 에스더 12-20 3307 0
13830 학부생 해외 비메모리 업계 취업 댓글 5 bluemk56 12-14 3366 0
13829 엔지니어에게 코딩과 영어란? 선배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6 반공돌씨 12-09 4608 0
13828 교수님의 위장취업 권유. 댓글 5 owkljf 12-10 4309 0
13827 배터리 정출연/교수 진로상담입니다. 댓글 3 qwomfl 12-09 4180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