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리학과 3학년 올라가는 학생입니다. 저희 학교에 ICT융합전공이라는 비sw계열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복수전공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전공이 있는데요. 이쪽으로 복수전공을 할지 아니면 본 전공인 물리학에 집중할지 고민입니다. 대학원 진학까지 물론 생각하고 있구요. 이런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요즘 사회적으로나 취업면에서도 빅데이터나 코딩에 대한 중요도가 굉장히 커지면서 저 또한 공부하면서 컴퓨터 활용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거든요. 그래서 복수전공을 해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물리가 좋고 프로그래머에 대한 꿈은 없지만 앞으로 공부하거나 연구하는데에 있어서 또는 더 나아가서 취업이나 창업, 사업을 할 때 도움이 무조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그런데 제가 대략 계산을 해보니 이게 초과학기를 피할 수가 없는 커리큘럼이더라구요. 게다가 본 전공인 물리학에 투자를 많이 못하게 되고 이도 저도 아닌 지식이 될까봐.....제가 프로그래머에 이렇다 할 뜻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과학이나 양자컴퓨터에 관심이 생겨서요... 진로에 대해서도 아직 고민이긴 합니다. 그리고 반도체 설계나 전자공학 분야에도 컴공이 필요하잖아요...    참고로 저는 고체물리학(반도체)나 광학, 또는 양자컴퓨팅, 데이터마이닝(데이터과학) 쪽으로 관심이 있습니다. 말이 두서없이 길어졌네요... 요약하자면,
 물리학전공 심화과정을 포기하면서까지 컴퓨터공부를 복수전공으로 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는지 고민입니다. 컴공이라는 것이 기초내용 정도는 학원이나 독학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는 부분인지....

선배님들의 귀중한 조언 새겨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