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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대학원 진학에 고민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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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 작성일2020-03-3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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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서울 상위권 대학 수학교육과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학점은 4점 중반대입니다.

입학 때부터 수학과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하였지만 요즘 많이 흔들립니다.
저번 2학기 종강하자마자 본격적으로 대학원을 준비하고 있는데
요새 굉장히 많이 흔들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입니다.
부모님과도 얘기를 해 보았는데, 부모님, 저의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버지
1.너가 갑자기 대학원 간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원래부터 대학원을 희망했는데 흔들릴 이유가 있냐.
2.대학원 졸업하고 교사를 할 수는 있지만, 교사를 하다가 대학원 가서 무언가를 하긴 쉽지 않다.

어머니
1.너가 좋은 직업을 가질 기회를 놓칠까봐 두렵다.
2.친척 중에 박사 따고(생명계열) 노는 사람도 있고 자기가 생각하기에 대학원은 뜬구름 잡는 소리 같다.


1.교사를 염두에 두는 건 안정성과 전공을 살린다는 점 뿐임(가르치는 것에 대해선 열의 없음).
2.이전엔 교수를 희망하였으나 지금은 응용/산업수학을 전공해 일하고자 하는 마음이 큼.
3.아버지의 1., 2., 어머니의 1.에 동의함.
4.박사는 들어간 이후에 결정해야 할 것 같고, 지금은 석사 후 취업이 어떠한지에 관심이 많음.

현재 관심 있는 분야는 수치해석/최적화/모델링/위상데이터분석 등 응용 분야입니다.
수학과의 특성상 아직 특정 랩과 컨택하지는 않았습니다.
관심 있는 랩의 졸업자 현황을 보니 석/박사 졸업생들이 좋은 곳들로 갔던데, 다른 연구실들 상황은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 중 응용수학 석/박사 졸업 후 자리 잡을 곳이 많은지, 혹은 제 상황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는지 등
어떠한 고견이라도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

댓글 2

허석진님의 댓글

허석진

대학원 학위가 전문직 자격증은 아니라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는 않겠지만 다소 도움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취업이 우선적인 목표라고 하면 수학과보다 좀 더 취업에 유리한 전공으로 바꿔보는 것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통계나 공대 등)

수학 전공이든 다른 전공이든 경제적인 어려움이 없다면 석사 2년 정도는 크게 부담 가지지 않고 다닐만 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2년이 길게 느껴지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 정도는 크게 긴 기간도 아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더 나이 들어서 대학원을 다니곤 하거든요.

709님의 댓글

709 댓글의 댓글

확인이 늦었습니다.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허석진님.
진로 결정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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