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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은 이런곳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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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부인 () 작성일2002-02-2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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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남편은 PKS에서 학,석,박을 마친 포닥입니다.

이런거 밝히면 안되는건 아니죠?

 

얼마전 신문을 보고 남편한테

"요새 두뇌들이 이공대를 기피한대" 라고 했더니

"그래? 거 잘됬네."

"잘되긴 뭐가 잘됬어?"

"똑똑한 얘들이 지금 이공대안가면 지금 이공대하는얘들이야 좋지. 결국은 몸값 높아지니까"

그리곤 전혀 신경쓰지 않더군요.

워낙에 자기분야밖에 모르는사람이라서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도 잘 모르는것 같아요.

제가 신문보고 알려줘야지요.

 

근데 저는 우리나라가 바뀌려면 세상이 뒤집어져야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공계 두뇌들에 대한 대접이 형편없는것은 이 나라가 바보이기 때문이지요.

세상이 돌아가는게 기초과학과 공학 없이는 꼼짝도 못하는 일일진데..

바보들이 모여서 썩어빠진 정치판을 여는데 바뀌더라도 얼마나 바뀔런지..

그러나 희망을 가져야겠지요.

우리도 여길 떠나는데 결국엔 우리가 돌아올 자리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니까요.

 

박상욱씨, 참 수고하시네요.

직접 정면으로 문제의 해법을 찾으려 노력하시니 참 고맙게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가 정신차릴때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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