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가야 졸업이 된다? 이건 또.....

  ㅎㅎㅎ

  ㅎㅎ 졸업을 위해 연수를 가야된다라.... 신기하군요...

  그리 가고싶으면, 자기돈으로 가는거 아닌가요?

공짜 자꾸 바라면, 버릇됩니다.
그게 대한민국 이공계 괴수와 거지의 공통점 중의 하나이기도 하고.....

  연수가 졸업의 필수는 아닐것이고
연수를 가서 연구성괄 뽑으시려 하시는것 같은데...

  돌백님 말씀처럼 지금은 사비를 틀어서라도 가고 싶지만, 개인적, 상대방 연구실과의 협의점 등 때문에 조금 힘든 상황입니다.
여러분들 말씀처럼 연수를 가야 졸업이 된다는 웃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저희 연구실에서 연과 성과를 뽑는데는 제한이 있습니다. 초음속 유동장 해석 실험과 초음속 유동장 내 연료 공기 혼합 실험까지는 할 수 있는데 연소 실험을 할 여건이 안됩니다. 국내 다른 연구소나 대학실험실도 초음속 유동 실험은 몇군데 해도 초음속 연소 실험을 하는 곳은 없어서 마땅하지 않고요. 그렇다고 시설 설비를 하기에는 교수님 주요 관심사도 아니고 펀드도 없고 공간도 안되고, 저희 교수님은 "꽁을 잡는데 꽁을 잡기 위한 총을 만드는 것보다 다른 사람 것을 빌려 잡아라"는 마인드가 강하시고...연수가고자 하는 연구실 교수님은 점화기 쪽으로 수십년간 하신 분이고 실험장비도 다 구축되어 있어, 뭔가 새로운 걸 배우면서 실험을 할 수있고 연소쪽 실험을 해서 연구성과를 뽑을 예정이었죠...
국내 실험으로 논문 1-2편은 쓸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박사 졸업을 할려면 연소 실험까지 하고 publishing해야 하거든요..ㅜ.ㅜ

  연소실험, 점화기 쪽은 나중에 졸업하고 포닥으로 가시던가, 아니면 다른 기회에 하시면 되겠네요.

모든 것이 다 갖추어져야 일이 된다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기는 어렵습니다. 연구하는 과정이 원래 그렇습니다. 하나 있으면, 다른 하나가 또 부족하고 그런겁니다. 그래서, 국제적인 협력이 가능하구요, 또 오래 오래 연구해도 또 할 일이 있게 되는 겁니다.

연소나 점화기는 아마 생각하시는 것보다 알고 나면 별거 아닐 가능성이 있어 보이네요.

  음, 좀 곁가지입니다만, 꽁이란 건 뭘 말하는 건가요?

  꽁이 아마도 꿩을 오타 하신거 같기도 하고,
요즘 신조어들이 많이 생기니까....
하여간, 문맥상 사냥의 대상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