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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한 외침에서 실질적 인식전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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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후에 작성일2002-02-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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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저 아래의 민찬호 님의 글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Re: 글들이 많아서 여기다 씁니다. (하하)

 

먼저, 저도 평소에 입에 쌍시옷까지 써가며 정치계와 그 주변의 떨거지 같은 군상들을 경멸하는 지독한 정치 환멸주의자라는 것을 밝혀 둡니다. 대한민국에서 머리에 든거 많고 사회 돌아가는거 볼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지요. 이웃에서, 소외받는 여러 약자들이 말도 안돼는 이유로 더 깊은 구덩이 속으로 떠밀려 들어가는 꼴을 많이 봅니다. 그것도 국가 공권력이라는 것에 의해서...정치에 의해서....

 

머 이자리가 정치 성토하는 곳은 아니니까 이쯤에서 접지요. 제가 하고 싶은 얘기는 "그래도 정치" 라는 겁니다. 아시겠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뜻을.

 

이 땅에서 어떻게든 개인이나 단체의 이익을 표방하고 보장받을 창구는 그것밖에 없다는 겁니다. 다른 모든 서구사회가 그렇듯이 말이죠. 또 그 기능에 의심이 가는 한국 정치판이지만 정치라는 것이 그런 거(다양한 사회 각층의 이익의 조정) 모여서 해결 해보라고 생긴 것 아니겠습니까?

 

지금 우리나라에서는 믿을 놈 하나없다고 하실 분도 계시겠지요. 저도 거의 그쪽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모여서 하루하루 논의만 되풀이 할것이 아니라 이러한 논의를 표출할 창구도 서서히 찾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비록 구리고 환멸스러운 그런 창구라도 그 힘이 막강하다면, 또 막강해질 일말의 개연성이라도 있다면.... 어느정도 신중한 접근이나 포용(?) 내지 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방법이 아니라면 아무리 우리가 좋은 논의와 실천 방안을 세워도 결국엔 종로에 모여서 피킷들고 데모하는 수밖에 안 떠오르지 않겠습니까?

 

얄팍해 보이지만 지금은 모택동 식의 "전략전술"을 써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궁극적 목표 "이공학계의 제대로 된 인식과 처우!". 이것을 위해 다양한 방법들을 검토해 보야야 하지 않을까요?

 

맣은 의견 부탁합니다.

 

댓글 3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동감입니다. 정치가 좋아서가 아니라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종합적으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그런의미로 대선주자 이하 그 식구들이 여기에 오는 것이 그렇게 나뿐일 많은 아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그것은 우리에게 기회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그들의 '공약'에나마 한줄이라도 넣을 기회가 생기니까요.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울지 않으면 젖 안준다'가 사회의 정답이 되겠습니다. 이 상황에서 푸념만하다가는 이룰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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