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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대학에서는 공업수학을 어떻게 배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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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세상 작성일2016-04-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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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업수학을 보다보면 이런 의문이 가끔 들어 사이엔지에 처음 글을 올려봅니다.

미국에서의 수능인 SAT는 CAS기능(문자계산)도 지원하는 막강한 계산기도 수학시험에서 이용가능합니다. 대표적으로 기본적인 근의공식조차 외우지 않아도 solve()로 해를 보여주는 식입니다.
예전에 신아영씨가 라디오스타에서 미국 SAT를 본 이유가 본인은 단순연산도 거의 틀리는 편인데 계산기 사용이 가능하여 SAT로 시험을 본 것이라고 했었죠. 어디 학과인지는 자세하게 모르나 하버드에서 대학을 다닌 걸로 알고있습니다.

다른 공업수학 해외저서를 보면 서문에 MAPLE이나 mathematica, CAS 등을 이용해 그 이해도를 높여라는 권장이 많더군요.

실제 미국에 있었던 분에게 잠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게 전체적으로 보면 학부 초기에는 한국학생이 수학을 잘 이해하는 것으로 보이나, 학부 말에 졸업논문을 써 온걸 보면 문제만 풀어 온 한국학생보다는 실제 내용에 이해를 초점에 둔 미국학생들이 내용이 우수하다고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제가 드는 의문은 이렇게 입학한 미국 공대생들은 학부 공학수학에서는 어떻게 문제를 풀고 시험을 치는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는 툴의 사용에 대해 너무 거부감을 나타내는 듯 합니다. 실제 수능에서부터 수학을 이해과목이라고 하나 암기과목식으로 공부해왔으니..

댓글 4

세라수맛님의 댓글

세라수맛

쌀나라는 돈으로 TA 들 뿌리면서 돌릴수도 있습니다. 저학년때 각종 툴 사용 수업들을 개설하고(기초튼튼 MATLAB 사용, Latex로 예쁜 레포트 작성 등등), 판을 거듭할수록 가격이 올라가는 본가의 명저 크레이지 책등의 연습문제를 CAS 숙제 내주면서, TA들이 확인하고 채점하는 형식일테죠.  쌀나라야 돈많으니까 매쓰매티카 라이센스 등은 다 가지고 있어서, 학생들에게 소프트웨어 뿌려줄테니, 굳이 비싼 교수 시간 안써도 TA 돌리면 어느정도는 많이 해결될 듯 합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대부분의 한국 공대 교수들이 미국 유학파들이라 큰 차이는 없을꺼에요. 툴 사용은 더 많겠죠. 유명한 툴은 사이트 라이센스가 있겠죠. 그리고, matlab 은 octave 라는 오픈소스가 있고, mathematica 흉내낸 maxima 도 오픈소스이고, python 의 라이브러리들은 아주 훌륭하죠. 저도 이제는 python 을 더 자주 쓰고 있네요.

그런데, 공학에서 수학은 언어의 개념이에요. 수학전공이 아니면, 비중을 두지 않아도 됩니다. 어학 배울때, 사전 찾아보는 거나 비슷한 접근이죠.

공학에서는 현상이 먼저이고, 이론은 그냥 수많은 이야기의 하나에요. 학자가 되려면, 그런 이야기를 만들 줄 알아야 합니다만. 이야기가 약해도, 현상이 뛰어나면, 그게 공학자에게는 더 크레딧이 생깁니다.

자라님의 댓글

자라

미국에서 학부 이번에 졸업하는 시니어입니다. 아마 수업을 진행하는 교수님마다 다르겠지만 저희는 시험볼때는 계산기 사용이 금지였습니다. 물론 숙제중에는 말씀하신 툴을 이용하는 문제가 간혹 있었구요.

자라님의 댓글

자라 댓글의 댓글

그리고 사실 sat 시험문제를 보셨는지 모르시겠지만 계산기를 사용하는 수준의 학생이라면 시간내에 아마 다 못풀 확률이 높습니다. 아마 신아영씨가 의미 하는 것은 워낙 한국 수능에 비해 수학과목 난이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sat를 본것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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