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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공학도 지는해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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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바 작성일2017-09-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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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화학공학에 대해 거품이 많았는데 아직도 많더군요.
화학공학의 메인 분야가 석유, 화학, 플랜트 이런 산업인데, 미국 셰일오일때문에 원유값이 똥값이 되는바람에 원래 적었던 파이가 더 적어졌고, 선진국은 석유, 가스 에너지보다 재생에너지, 대체에너지로 바뀌는추세고 자동차산업또한 전기차로 바뀌는 추세고, 석유화학 산업도 중국으로 흡수당할텐데 화학공학이 아직 인기있는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물론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의약 산업등 타분야로 진출할수있지만 이것들은 다 화학공학이 메인이 아닌분야인지라, 케미칼 엔지니어로서 크게 성장하기도 타 분야로 이직하기도 애매한 분야인것같습니다.

댓글 2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플라스틱이 없는 세상을 상상해 보셨나요?

그리고, 대량생산되는 거의 모든 제품에 화학공학이 관여하지 않는 것이 있을까요?

말벌님의 댓글

말벌

돌아온백수님이 정확하게 요점을 짚어 주셨는데 플라스틱/에너지 분야에 대해 부연설명합니다.
전세계의 경제발전 추세과 인구증가에 따라 인당 및 전체 플라스틱/전기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소비량은 여기를 http://digitalyeogie.com/entry/23040 참고하세요
원유/천연가스가 플라스틱 생산/전기 발전의 원료/연료이기도 하니 그 전반적 공정들
관여하는 화공쟁이 수요는 꾸준합니다.
물론 고디바님이 지적한 바와 같이 앞으로 에너지원으로써 원유의 가치는 점차 떨어집니다.
하지만 늘어나는 전기수요는 공급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보다는 원전이나 화석연료에
상당량을 의존할 수 밖에 없으며 환경 문제로 원자력/석탄 발전이 LNG 발전으로 바뀌어
가는 추세이므로 천연가스/셰일가스 수요도 또한 꾸준히 늘게 됩니다.
따라서 정제 설비에 관여하는 화공쟁이 수요도 줄지 않습니다.
첨언하자면 미국에서는 값싼 셰일가스에서 에탄만 뽑아내 크래킹하여 플라스틱 원료인
에칠렌 생산하는 플랜트가 계속 증가중에 있습니다. 롯데도 그래서 미국 에칠렌 크랙커에
투자했습니다.
국내를 보면 타국에 비해 낮은 생산성의 오래된 에칠렌공장을 스크랩하는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범용화학 원료/제품 수출에서 특화 화학제품 생산/수출로 바뀌어 나갈겁니다.
물론 국내 화공플랜트 시장은 커지지 않지만 해외덕에 석유화학/가스 플랜트/FLNG 설계에
필요한 화공쟁이 수요도 늘어 날겁니다.
문제는 현재 우리나라 화공플랜트 설계/건설사가 무리한 수주로 인한 적자, 저유가로 인한
중동에서의 플랜트 수요감소, 경험부족으로인한 가스플랜트 설계/건설 참여 곤란, 경쟁력 있는
해외엔지니어링사의 대두로 고전하고 있지만 한국인 툭유의 끈기와 시간이 해결해 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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