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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노벨 화학상이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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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과학자 작성일2019-06-1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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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구수 한국의 1/3 GDP 한국의 1/3 수준의

대만도 1980년대 초반에 노벨 화학상이 있습니다.

근데 노벨 과학 관련 상이 절대적인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래도 그 나라 과학기술의 어느 정도 지표는 된다고 봅니다.

근데 한국만 없어요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댓글 2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20세기 초 노벨 물리학상을 휩쓸어 가던 코펜하겐 연구소의 운영방침이 참 독특했어요.
출퇴근 자유, 연구주제 자유였죠.
그러면서 닐스 보어는 주로 토론을 통하여 연구를 이끌었습니다.

2차대전 후에 미국 프린스턴에서 이 코펜하겐 연구소를 모델로 연구소 운영을 했는데 소득이 별로 없었답니다.

그래서 내린 진단이 같은 방식의 운영이라도 연구성과는 사회 분위기에 따라 결과가 달리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세기 초 유럽은 명예를 중시하는 사회였기 때문에 연구에 집중할 수 있었는데, 전후 미국 사회는 황금만능주의가 만연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를 연구에 집중하지 않았다는 것이죠.

돈이 지배하는 작금의 우리사회 분위기를 바꿀 수 없는 것이라면, 노벨상을 얻어 내려면 연구결과에 따른 보상을 국가차원에서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방법이 필요할 겁니다.
가령 CNS급 논문을 내는 팀에게 몇십억 정도 보상을 해주는 제도 같은거죠.

지금은 누가 좋은 연구결과를 내면 대기업이 보상없이 기술을 탈취해가는 문화가 대세인데 누가 공들여 연구를 하려 들겠어요?
제가 민간연구소에 근무할 때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가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결론은 연구성과에 대한 보상제도를 강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토론도 필수요소인데 돈을 놓고 경쟁하는 분위기에서 방법을 찾기 쉽지않아 보이네요.

컴과학자님의 댓글

컴과학자 댓글의 댓글

아하 제가 거기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정말 공감 가는 말씀 입니다. 결론은 한국이라는 사회에서는 경쟁력 있는 기술력이나 연구 결과는 낼수 없다는 말씀 이시군요 절대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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