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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테스트베드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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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작성일2019-08-0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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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분야 탈일본 대책중에 국가가 투자하고 지원하는 팹을 만들자는 얘기가 있는 모양입니다.
만들면 백퍼 망하는 얘기입니다.

반도체 소자 만드는 공장 만들고 유지보수하는것이 그리 쉬우면, 중국이 왜 아직 한국을 못 따라 잡을까요 ? 한국인은 다르다? 글쎄요... 뭐가 다를까요?
공장 만들어서 세금으로 돌리겠다, 그럼 그 비용은 ?

세계적으로 나노팹들이 운영되고 있는데, 그리 성공적이지 못합니다.
생산 장비는 가전과는 달라요. 아무렇게나 쓰면, 기계가 알아서 잘 만드는 컴퓨터 같은 장비가 아닙니다.
그리고, 어마어마하게 비싸요.
그런 비싼 장비를 사다놓고 거의 놀리겠다는 발상인데여.
4대강 급의 구라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구라가, 이런 중요한 시점에 또....

한국에는 이런 불합리만 줄여도, 그냥 성장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이런 불합리가 너무 많아요.

한국 대학의 IT 관련 교육의 가장 큰 고민이 PC 관리에요.
미국 대학은 이런 고민 안한지가 20년은 되어가는 거 같은데여.
그냥 입학금에 랩탑 비용 포함시켜서, 입학할때 최고 사양으로 나눠주면 끝나는 일이에요.
학생들이 각자 랩탑 관리하면 되죠.

이런 단순한 해결책이 있는데,
아직도 대학에서 강의실마다 PC를 사다가 학교에 설치하고 관리를 해야 해요.
이게 뭡니까? IT 강국은 무슨....

댓글 4

시나브로님의 댓글

시나브로

이런 구상이 전혀 엉터리 같지는 않은데요.
신개발품을 들고가도 적용한 실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석유시추선이 한척 건조에 조단위가 들어갑니다.
부품들 상당수가 수입되는데 가격이 택도 없이 비싸죠.
그런 부품 개발해서 가져가면 적용실적이 없어서 안된다고 퇴짜 맞아요.
국가(한국석유공사)에서 건조기간을 길게 잡고 한척 발주하면서 가급적 모든 부품을 국산재료로 하겠다고 하면 연구개발품의 실적 확보에 큰 도움이 될겁니다.

이런 생각을 하는 부분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반도체 분야도 팹투자에 엄청난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국가차원에서 개발용으로 운영하는 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물론 엄청난 세금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지만, 반도체 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워낙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댓글의 댓글

그게 될일이면, 다른 나라들은 왜 안하고 있겠어요?

미국이 우주산업도 민영화 하죠.
그리고 나서, 얼마나 빠른속도로 발전하고 있습니까?

테스트베드가 그리 필요하면, 벌써 누군가 사업화 했겠죠.
그게 수지타산이 안맞아요.

반도체 산업이 현재의 독과점 체제를 갖추게 된게 시장의 힘입니다.
그걸 일본이 정부가 개입해서 흔들려고 하는 상황이구요.

국가가 해야할일이 있고요, 그런 일들을 잘 해야 합니다.

이런일은 국가가 나서면 세금 낭비에요.
4대강 사업이랑 다를바가 없어요.
몇년 지나서, 장비 고물되고 나면, 또 갈아엎자고 돈 쓰게 됩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반도체 업계가 그리 절실히 필요한 일이면,
삼성과 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쪽에, 공정 테스트를 의뢰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만드는 일을 고민할 수는 있겠죠. 그리고, 비용을 R&D 로 해서 세금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인센티브를 고민할 수 있죠. 혹은, 스크린 쿼터 처럼, R&D 쿼터를 정해버리는 방법도 고민해야죠.

그렇게 풀어가야지, 비싼 외국산 장비들을 사서,
공무원들에게 팹 돌리게 하겠다는 발상은....

팹 돌리는 일이 얼마나 쉬워 보였길래....
이러니, 한국에서는 이공계는 천대를 받는 거에요.

자기들 끼리 서로 까고 있으니...

mhkim님의 댓글

mhkim

저도  모전자회사 출신인데. 해결책은 비교적 간단합니다. 니들이 알아서 해라라고 하면 해결합니다. 아니할 말로 훔쳐서라도 해결합니다. 나중에 세금이나 감면해주면 됩니다. 이런 위기 대처하라고 있는게 SCM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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