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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에 다시보는 Mr. Suns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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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작성일2019-08-1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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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개인적 취향이지만, 최애 한국드라마가 Mr. Sunshine 입니다.
2019년 광복절에 다시 보는 Mr. Sunshine 은 참 잘만들었다는 생각이 또 듭니다.
그러고 보니, 암살 이라는 영화도 재방영하는 군요. 이 영화도 잘 만들었죠.

이번에 아베의 망동에 불매운동으로 맞선 원동력에는 저런 잘 만든 드라마와 영화도 한몫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단한 한국인입니다. 이렇게 열악한 정치문화, 그리고 말도 안되는 교육을 받으면서, 저런 예술성과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재능을 키워낸다는 것이 기적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면,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

어쩌면, 한국의 여러가지 불합리한 문제의 원인들을 찾는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지 모릅니다. 문제를 해결해 나가면서, 시간이 원인들의 영향을 지우기를 기다리는 방법도 있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오늘 대통령이 통일의 시간표를 제시했습니다. 그때까지 살아있을 확률은 낮습니다만, 그 과정을 조금이나마 지켜볼 수 있다는 것만 생각해도 가슴이 뜁니다.

남을 비난하는 일은 너무 쉽습니다. 그리고, 남탓 한다고 바뀌는 것도 없죠.
세상을 바꾸는 것은 최선을 다하는 한사람 한사람의 행동입니다.

저런 드라마, 영화를 만드신 분들이 관객들을 의병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겠죠. 그냥, 최선을 다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하려고 노력하셨을 뿐일거에요.

우리도 각자가 하고 있는 일에 스스로 만족스러울 만큼만 힘을 쓰면 되지 싶습니다.
그러다 보면, 멋진 작품에 조그만 보탬이 되어 있겠지요.

댓글 4

linc님의 댓글

linc

앞으로 26년인데 백수님도 오래 사셔서 통일 되는 걸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늘그대로님의 댓글

늘그대로

최애 드라마라시니 재미있네요. 저에게는 논리적으로 보면 너무 말도 안되는 스토리여서 내용이 아니라 그 때 그 때의 감정을 자극하는 한 컷으로 남은 드라마인데...

묵공님의 댓글

묵공

백수님은 이름 그대로 '백살 수명'을 사는 인간, homohundred가 되셔야죠. ^^
미스터 선샤인, 저도 끝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드라마니까 비현실적인 설정도 물론 있지만, 몰입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세 남자가 한 여자를 서로 다른 지고지순한 방식으로 사랑한다는 설정이란 ^^

늘그대로님의 댓글

늘그대로 댓글의 댓글

각자의 취향문제이긴 하죠. 전 전형적인 이공대 스타일이라, 영화나 드라마보년서 저 사람이 왜저러지하는 의문에 대답이 없으면 몰입이 안돼서.... 4주인공 모두 왜 의병을 하는지 모르면서 의병을 하고, 조선에 불만이 지극했던 3인이 아무 이유없이 결국 조선인으로 돌아오는... 기본 줄거리자체가 논리적이지 않은 드라마를 판타지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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