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에 대한 우려

글쓴이
ourdream
등록일
2020-02-07 19:0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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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건
일단 중국 내의 감염자수, 사망자수가 축소되어 공시되고 있는 것의 거의 기정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우한에서만 하루에 100명 이상 화장한다는 증언 등 여러 가지 매체에서 중국 발표 숫자들에 대한 조작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내일 사망자수 알 수 있다?"…중국 신종 코로나 확진자 수 조작 주장 제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15&aid=0004286294&date=20200207&type=1&rankingSeq=3&rankingSectionId=103
감염자수와 사망자수의 그래프가 x^2으로 반듯하게 올라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그냥 x^2으로 해놓고 랜덤 넘버 몇개 붙인 거죠.

중국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사망자 20여명 일때, 중국 정부는 우한같은 인구 천만에 육박하는 대도시를 봉쇄했습니다. 우한 시내에서는 공공 교통은 정지되었고 거의 유령 도시입니다. 오늘 보니 중국 내 다른 몇몇 대도시들도 우한과 같이 봉쇄되었다고 하네요. 현대 중국 역사 이래로 이런 대도시들을 완벽히 봉쇄하는 것은 사스 때는 물론이고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런 것을 볼때, 우려스러운 것은 현재 중국 내에서 이번 전염병이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심각한 것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 즉, 거의 통제불능 상태에 가까운 것이죠. 중국과 최대 우방이라고 할 수 있는 북한과 러시아의 초기 강력한 대처를 보면 이런 우려가 더 확실해집니다. 정보망이 넘사벽급인 미국도 중국발 모든 항공기를 금지했지요. 엇그제 대만도 중국인의 진입을 전면 통제하기 시작했어요. 이 나라들이 괜히 이러는 것이 아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는 중국발 인구 유입이 많고 중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은 빨리 전 중국 지역 내에서 오는 사람들을 통제해야 합니다. 중국 내에서 전염병이 방치된다면 중국 본토에서 오는 사람들,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정부는 왜 이러는 걸까요? 

중국이 세계 경제의 전초기지화가 되었기에 제발 이 전염병이 빨리 퇴치되었으면 하고 누구보다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대로 가면 한국은 물론이고 세계 경제가 추락할 것 같아요. 하지만 일단 한국 내에 퍼지는 것을 확실하게 막아야 합니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을 수 있어요. 제 우려가 그냥 우려로 그치길 바랍니다.

  • freude ()

    이번 질병 관련 중국 정부의 통계를 신뢰하기 어렵지만, 발표된 감염자 발생 추이만을 보더라도

    1개월만에 40명에서 14000 명으로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도시 봉쇄한 걸보면 훨씬 더 심각할 거로 추정합니다.)

    현재는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Mers의 7개월 동안 총 감염자 수를 몇주만에 가볍게 넘어섰지요.

    큰 문제는 hiv처럼 감염되더라도 초기 몇주간 음성으로 판정되기에 대규모 전염이 발생하는 것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몇몇 확진자도 음성에서 양성으로 바뀐 사례가 다수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건 우리 나라 사람들이 손을 물로 씻는 생활을 거부감없이 한다는 겁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복나간가고 마스크를 할망정 물로 씻지는 않습니다.

    이 생활의 차이가 많은 효과를 가져오기를 바랍니다.

    우리도 20명 넘는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의사협회의  걱정이 기우가 되게

    앞으로 1개월을 잘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 freude ()

    방역의 기본이 차단과 격리인데,

    차단하지 않기로 한 우리 정부의 정책적 판단이 올바른 결정이기를 바랍니다.

  • 늘그대로 ()

    그래프가지고 그럴 수 없다, 조작이다하는 것은 예전 대통령선거 조작시비에서도 나왔던 말인 것같습니다. 그 것만 가지고 조작이라고 얘기할 수는 없겠죠.

    뉴스를 종합해 보면 처음 우한에서 이상질병의 징후가 있었는데, 그 것을 가지고 SARS와 유사한 병으로 의심된다는 의견을 주고받은 몇몇 의사들을 우한정부가 주의를 주고 입막음을 하다가 겉잡을 수 없이 환자가 늘어나고, 바이러스가 확인되고,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염이 확인되면서, 중국내 인구의 이동이 가장 많은 춘절에 이대로 두었다가는 바이러스가 전 중국으로 펴트려질 것이다는 판단으로 우한을 봉쇄했다 고 합니다.

    위 내용을 보면 합리적으로 보이고, 환자와 사망자 수를 줄인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현재의 시점에서 보면 줄이든 말든지 다른 나라들의 대처는 변화가 없을 것인데...

  • freude ()

    중국 정부가 중국 전역의 대도시 봉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https://m.yna.co.kr/amp/view/AKR20200207078300083

    그런데 우리나라와의 경로는 활짝 열려있습니다-.-;;

    최소한 중국 정부가 봉쇄한 도시에 대해서는 우리나라도 제한 조치를 해야하는데,

    중국정부 눈치보느라 안하는 건지......

    우리 정부가 알아서 잘하리라 기대합니다.

    High risk, high return!

  • ourdream ()

    우한 전면 봉쇄는 1월 23일 사망자 17명 이후 시행되었습니다. 인구 970만명의 대도시를 17명 사망했다고 봉쇄한다는 것. 알아서들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숫자를 믿지말고 중국 당국이 하는 행위들을 보고 판단하세요. 숫자들은 쉽게 바꿀 수 있지만 행위는 바꿀 수가 없어요. 이것은 사람을 판단하고 검증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 전자학부생 ()

    아무리 우리나라가 중국 눈치를 본다고 하더라도 입국 금지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감염자 수 조작 논란 올라온 거 보고 사태가 훨씬 심각해지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 아래와 같은 의견도 있던데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입국 금지를 시키면, 중국인들의 밀입국 시도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고, 이 중국인들은 추적 불가능한 신원이라 더욱 골치 아파질거라는 의견입니다.

  • freude ()

    중국인이 역병을 피해 밀입국을 시도할 정도면 어떤 상황일까요?

    어이없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 댓글의 댓글 전자학부생 ()

    제대로 말씀해 주시겠어요?
    밀입국은 예전부터 발생해왔는데 밀입국 시도가 더 활발해질 것이다는 의견이었습니다.

  • 댓글의 댓글 freude ()

    밀입국과 중국에서 역병 유입을 연계하기에는 논리적 고리가 별로 없습니다.

    경제적 이유, 법률적 이유라면 모르지만 질병 피난과는 일차적인 게 아닙니다.

    오히려 밀입국자가 질병 옮길 게 걱정된다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정상 입국자를 차단하는 게 타당합니다.

  • 댓글의 댓글 전자학부생 ()

    아아..감사합니다!

  • 지나가다 ()

    초기에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해서 고발했던 의사가
    중국 정부에 끌려가서 유언비어 유포하지 않겠다고 각서쓰고 반성문까지 썼죠.
    그리고, 결국 자신도 감염되서 6일만에 34세 나이로 사망하고.
    의사 리원량의 죽음을 보면, 중국은 G2라 불리울 자격이 없는 나라입니다.
    중국이 민주화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은 절대로 중국의 위성국가가 되서는 안되요.

    리원량 추모 글 지워진다…비난 거세지자 중국 당국, 검열 강화
    https://www.yna.co.kr/view/AKR20200209046200074?input=1179m

    한국에서 중국 공산당 노선을 비판하고 반대한다고
    의사 리원량같은 죽음이 수시로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참 눈앞이 깜깜합니다.

    의사 리원량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합니다.

  • 댓글의 댓글 지나가다 ()

    중국이 미국을 경제와 과학기술로 앞서고 나발이고
    일단 기본이 안된 국가라, 중국이 미국을 경제와 과학기술로 앞서서는 안된다가 맞는 말 같아요.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중국이
    미국을 경제와 과학기술로 앞서게 되고, 대한민국의 그 지배력에 놓이고, 중국의 위성국가가 될 때
    이 땅에 벌어질 악몽이 무서울 뿐이네요 헐
    중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자유에는 눈을 가리고, 그저 돈에만 혈안이 된 일부 몰지각한
    대한민국의 가짜 진보들 보면 정말 눈앞이 깜깜합니다.

  • 돌아온백수 ()

    다들 걱정이 많으시네요. 중국 상황이 우려되는데...., 언론이 통제되는 곳이다 보니, 정보가 제한적이죠.

    중국이 발표하는 통계의 문제는 진단키트 숫자때문이라고 하는 설명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하루에 확진할 수 있는 숫자가 진단키트 숫자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보면, 대충 설명은 되는 모양새입니다. 사망자의 숫자도 확진받지 않고 사망한 경우는 카운트가 되지 않는 모양인데..., 그래서 더 불안을 야기하고 있네요. 어쨋거나, 우한 지역이 감당할 수 없는 숫자의 환자가 발생해서 생기는 혼란으로 보입니다.

    한국내의 사정은 중증환자가 적다고 하니, 우선 다행인데, 중국 상황을 더 이해하기 어렵게 하고 있죠.

    중국이 계속 언론 통제를 한다고 보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의구심이 커지는 계기가 되겠죠.이 사태가 단기간에 마무리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 사태가 5월 이후 까지 지속된다고 보고 대책을 세워야겠죠. 중국이 가져간 세계의 공장이라는 지위는 위협받게 되고, 한국도 중국에 의지하고 있는 많은 공급사슬을 검토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대안을 준비해야 하죠.

    이제 중국발 위기는 현실이 되었다고 봅니다.

    젊은이들은 당황스럽겠지만, 러시아가 예전에는 소련이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소련이 해체되었습니다. 그래도, 인류는 더 번영했습니다.

    중국이 해체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해체되더라도 인류는 또 살아가게 됩니다. 어쩌면, 더 살기 좋은 세계가 될지도 모릅니다.

    어쨋거나, 한국에게는 위험이자 기회입니다. 이미 여러차례의 중국의 몽니 덕분에 탈중국 하던 중이었고, 중국의 위협에 대한 고민이 진행중이었습니다. 그 고민의 끝에 결단이 남아있었다고 봐야죠.

    중국발 위기는 한국 내부에 남아있던 불합리를 제거하는 기회가 되겠죠.
    물론, 중국에 의지 하고 있는 주체들은 위험합니다.

  • 시나브로 ()

    중국인을 전면 입국 금지 시켜도 결국 국내 감염속도가 줄어들 뿐 근본적인 차단은 불가능합니다.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 하면서 우리 의료진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내에서 컨트롤 되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이에요.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바이러스도 약화될 것이고, 조심하면서 경제활동을 지속해 나가는 것이 국가와 개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바람직한 태도입니다.

    제 고향이 경기도 안성인데, 지난 주말에 모임이 있어 다녀왔습니다.
    조그만 소도시 이기는 하지만 그렇더라도 너무 거리가 한적하더군요.
    장사하시는 분들 고초가 여간 심각한게 아닌 모양입니다.
    이러다가는 폐렴으로 죽는 사람보다 경제적 문제로 죽은 사람이 수백배 커지는게 아닐까 하는 염려가 듭니다.
    서울에서 온 친구는 버스를 손님 두명이 타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박테리아에 적용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호북성 내지는 중국을 하나의 Closed system으로 가정하고 바이러스의 증식속도가 사망자수에 비례한다는 전제하에 바이러스 증식속도를 가지고 사망자수를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생장곡선(Growth curve)은 처음에만 링크처럼 저렇게 2차 함수 곡선을 따르게 됩니다.
    Lag phase와 Log phase만 따로 떼어 놓으면 저렇게 포물선을 그리게 됩니다.
    대수성장기가 지나면 Statioary Phase를 거쳐 Death phase에서는 감소하게 됩니다.
    전체 그림은 S자 곡선을 띄게 됩니다.

    며칠 또는 한달 정도만 지나도 분명 전염속도가 크게 낮아질 거에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공포조장하는 인간들이 가장 위험합니다.
    그런 인간들 때문에 무너지는 가정들이 많아질 것을 생각하면 살인자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예린아빠 ()

    에구  다들  좀  너무  나가시는듯  합니다.
    일단  남의나라  이야기라서  조심할수 밖에는 없지만은...

    상식적인  차원에서  보자면은
    중국과  유럽과  미국은  비슷한  땅떵이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14억  7억  3억5천만  입니다.
    각기  다른  정치체제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  문제가 되고있는  중국  우한은  유럽의  베를린  미국의  시카코와  비견됩니다.
    3개권역에서의  역내..역외  인구 이동의  활성도의  차이는  잘  모르겠으나
    중국은  설  전후로 극적인  역내  역외  인구이동의  활성도를  보이고  있는  나라입니다.

    그럼  보죠.
    베를린과  시카고에서  역병이  돌았을때에  유럽과  미국은  어떤식으로  가장  효과적인
    방역대책을  세울수  있을까요?
    그들은  중국과  같이  도시봉쇄란  정책을  과감히  취할수  있을까요?

    물론  발병의  가능성  정도나..초기 대응능력에  관해서  이런  저런  말들을  할수는 있으나
    그건  일단  사태가  진정된  이후에  시간을  가지고  그들  내부에서  논의해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유럽이나  미국까지 갈것 없이
    설 연휴때에  대한민국이  역병  때문에  대전을  봉쇄  할  수가  있을까요?

    물론  상황이  최악으로  가면은  어디나  도시 봉쇄로  갈수  밖에는 없을  겁니다..
    그러나  어느  체제가  가장  빠르게  할수  있냐는  것이죠.

    다른  말이지만은  "왜  인도는  이런  역병이  안돌까?"란  기사도  있더군요.
    인도가  중국 정도의  경제수준에  다다른  상황에서
    어떤  역병이  돌았다면은  ?
    아랍(사우디)에서  성지순례  시기에  역병이  돈다면은?
    등의  별로  유쾌하지  않은  상상도  하게되는  시국입니다.

  • 남영우 ()

    이 지경으로 전염병이 퍼져도 공산당 옹호하는 사람이 있군요.
    시진핑이 이야기한 것은 언론통제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중국공산당의 무능함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게 이번 전염병 사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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