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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자와 노동자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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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2 작성일2002-02-23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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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다고 봅니다.

 

현재 노동운동은 육체노동자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므로

근본적으로 지식노동자인 과학기술자의 이익을 대변할 것인지는 심히 의심입니다.

 

육체노동자와 지식노동자의 경우 생산하는 부가가치가 다를텐데,

육체노동자 중심의 기존의 노동운동세력이 이에 부합한 차별화된 대우를

납득할 가능성을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내는 과학시술자와 단순육체노동을 하는 노동자의 경우

둘다 나이가 같고 노동시간이 같으면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모든 운동이란 밥그릇 빼앗아 오기 입니다. (아름다운 수사들과 명분론을 제거하고 나면)

과학기술자의 운동이란 과학기술자의 밥그릇을 키우기 위해 다른 사람의 밥그릇을

빼앗아 와야 하지요. 육체노동자 중심의 기존 노동운동이 과학기술자들의 밥그릇을

키워주기 위해 노력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존 노동운동 세력과 적대관계에 있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말씀하시는 대로 협력 및 상호 보완 관계에 있어야지요. 하지만 그들이 우리의 밥그릇을

챙겨주기는 바라지 말자는 것입니다. 전에도 그런 적 없고 현재도 안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은 없으니까요. 그저 우리는 육체노동자의 밥그릇 빼앗을 생각없고

육체노동자도 우리의 밥그릇 빼앗을 생각없다는 정도만 서로 확인하고 나가면 된다고

봅니다.

 

우리가 빼앗을 밥그릇은,

실질적인 생산에의 기여없이 사회에 기생하며 세금도 제대로 내지 않는 기득권층의

밥그릇이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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