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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노동과 기술연구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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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후에 작성일2002-02-24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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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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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연구결과를 내는 과학기술자와 단순육체노동을 하는 노동자의 경우

둘다 나이가 같고 노동시간이 같으면 같은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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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글의 상황은 벌써 민노총 산하 과기노조에서 계속적으로 일관되게 추진되어 오고있는 정책입니다. 저는 제가 다니는 대덕의 정부출연 연구소에서 노조 집행부의 일원인 한 기원(음....operator 라고 이해하시면 될까요?)께서 이렇게 말하는 것을 똑똑히 들었습니다.

 

그날은 그동안 정부가 꾸준히 요구해온 출연연내 급여 산정 기준 변경에 관한 노조측 기획안의 설명회 날이었습니다. 정부는 성과성 급여의 증대를 통해 연구원 간 경쟁을 장려(?)하기 위해 IMF이후 구조개혁 차원에서 급여체제의 변경을 요구해 왔습니다.

 

여기에 대응하고 연구소 직원의 안정된 생활을 담보하기 위해 나선 우리의 집행부 임원께서 들고나온 변경안은 연구원, 행정/기술원, 기원이 모두 동일한 급여체제로 단일화된 것이었습니다.

나중에 3개 체제로 분리되었지만요. 큰 차이 없고 거의 그냥 '분리' 였죠.

 

그 노조 임원 하시는 말씀이 박사학위 취득후 입소하면 고졸 입소자보다 시작할 때 높은 등급으로 입소하게 되므로 문제가 없답니다. 저는 그날 이후 이 사회에서 공학박사의 사회적 위치가 어느정도인지 파악했습니다. 공고를 한 11년 더 다닌 정도로 취급되고 있습니다. 하하하하

 

.......

 

 

과연 우리의 이 노력이 실효를 거두어서 소신있고 보람차게 일할 날이 언제 올까요?

오기는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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