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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문화 포럼 기사 & 정부 대책회의 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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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작성일2002-02-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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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 연구원인 나도 아이가'이공계에 가겠다'고 하면 '뭐든 들어줄테니 그러지 마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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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이과 학생들도 기초과학이나 공학보다 의대를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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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마다 지역과학관을 세워 과학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여야 한다. 축구장 짓는 돈보다 훨씬 적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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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청소년들의 이공계 기피 현상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기초과학문화 포럼' 참석자들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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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럼은 중앙일보와 포항공대 과학문화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과학기술부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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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토론회에서는 박승재(서울대 물리교육과)교수가 주제발표를하고, 장순식(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위원장.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연구원)박사가 대덕연구단지의 실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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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자로는 최재익(과학기술부 기초과학인력국)국장.이세경(한국표준과학연구원)박사.박상일(벤처기업 PSIA사)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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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현재의 이공계 기피 현상이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킨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고교에서 과학과목을 필수로 하고, 각종 국가 고시에 과학 내용을 20% 이상 포함하는 등의 대책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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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백만 과학기술자와 청소년들 간의 결연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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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한 토론 내용은 포럼 홈페이지(http://forum.postech.ac.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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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식 위원장=박사 연구 인력에 대한 처우를 대폭 개선해야 한다. 이들은 일반 직장인보다 5~10년 더 공부하고 나서 취직하는데 월급은 친구들과 마찬가지거나 오히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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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더 하는 데 든 비용과, 공부하는 동안 월급을 못 받은 만큼 손해인 것이다. 그러니 누가 연구원이 되려 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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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경 박사=벌써 연구소 현장까지 이공계 인재의 부족 현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구원 모집에 응시자가 적어 보통 원하는 인력의 3분의2밖에 못 뽑는다. 한사람 적임자를 뽑는 데 2년이 걸린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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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익 국장=정부출연 연구소 연구원도 연금을 받도록 하고, 특허를 얻으면 기술료의 50%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등의 과학기술자 사기 진작 방안을 정부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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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봉제 한성과학고 교사=이과 내에서도 기초과학과 공학은 뒷전이다. 전교 1등에서 10등까지는 모두 의대에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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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안숙 학부모 대표=대입 교차지원 제도를 왜 만들어 정말 수학.물리가 좋아서 공부하는 이과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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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서울고 이과 2학년인데 '박사학위 딴 사람들 설 자리가 없다'는 보도를 볼 때마다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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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원하는 대로 진로를 택하도록 밀어주겠지만, 솔직히 이공대보다 의대를 원했으면 더 기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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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일 대표=전체적으로 보면 문과보다 이공계 박사의 소득이 높고 실업률은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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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래 첨단기술사회로 갈수록 이공계의 필요성은 높아진다. 미국 실리콘 밸리 내 기업 사장의 80%가 이공계다. 미래의 인력 필요성을 생각해 정부의 각종 정책 입안에 이공계 출신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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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박방주.권혁주 기자
사진=장문기 기자 <ch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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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초과학문화 포럼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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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문화 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이 과학기술계의 현안과 문제점을 점검해 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초 포항공대 임경순(인문사회학부) 교수가 중심이 돼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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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정책 담당자,오세정(서울대 물리학과).이준호(연세대 생물학과).이중원(서울시립대 철학과)교수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해 여덟차례 토론회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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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DNA 복제와 윤리''한국 우주산업의 미래'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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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입력시간 : 2002.02.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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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25일 오후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인적자원개발 실무조정회의를 갖고 청소년 이공계 진출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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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선 전문연구요원 제도를 활용한 병역특례 대상자 500여명 확대, 교차지원제 축소 권고, 이공계 학생에 대한 장학금.국비유학기회 확대, 정부 출연연구소 보수 인상 등 기존 과제들의 실현 가능성과 추진상황이 점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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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여성부, 산업자원부, 재정경제부 등 14개 부처 국장급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과제들은 다음달 2일 교육부총리 주재 인적자원개발회의에 상정되며 9일 대통령 주재 인적자원 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댓글 10

박상욱님의 댓글

박상욱

  기초과학문화포럼은 '링크' 게시판에 링크되어 있습니다.

소요유님의 댓글

소요유

  Thank you, Sysop !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포럼이 개방적인 곳이긴 한가요? 제가 참여해도 되냐고 웹마스터에게 메일을 보냈었는데, 답변은 없드만요. -_-

이우진님의 댓글

이우진

  기초과학문화포럼 웹지기입니다.우선 메일을 제가 받지 못했네요. <a href=mailto:webmaster@forum.postech.ac.kr>webmaster@forum.postech.ac.kr</a>로 보내셨나요? 홈페이지를 새해들어 옮기는과정에서

이우진님의 댓글

이우진

  게시판 글들의  웹지기 메일 주소가 잘못되었을수도 있습니다.(죄송) 제가 알고 있기로는 포럼에는 누구나 참석할수 있는걸로 압니다. 기초과학문화포럼 홈페이지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시면

이우진님의 댓글

이우진

  제가 임경순 교수님께 여쭤보고 답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우진님의 댓글

이우진

  초기화면의 메일주소가 <a href=mailto:webmaster@scrc>webmaster@scrc</a>로 되어 있었네요. 바로 수정했습니다만, 저 주소로 보내도 저한테 포워딩 되도록 해놓았는데, 이상하네요.. --a

이우진님의 댓글

이우진

  여하튼, 김진구님께서 하신 질문에 답변을 못해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아. 그렇군요. 저 덕분에 메일주소가 수정되었다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

김진구님의 댓글

김진구

  다음번에 시간된다면 저도 포럼에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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