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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황우석·정동영 '끈끈한 우정';; 우리당내 황교수 차기장관후보거론!!*.*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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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영 작성일2004-04-2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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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왜 정동영씨는 볼때마나 이미지가 안좋게 다가오는지 -_-;

참고로 전자전산이나 IT 쪽에 계시는 분들은 모두 기억하시겠지만
정동영 의원은 16대 국회에서 "전산직 파업금지"를 골자로 하는
황당한 법안을 입안하려 했던 30명 중 한 명으로 다행히 법사위인지
본회의 하기 전에 심의위원회에서 노동부장관 등 몇몇 위원들이 문제가
많은 법안이라고 지적해 통과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인간이 과학기술을
생각하겠다는 말을 한다는 자체가 좀 웃기는데 친분 때문에 황우석 교수를
장관으로 거론하기까지 하고 가관입니다. 개인적으로 비례대표에서 스스로
나가떨어져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궐선거에도 나오지
말고 다시는 정치권에서 정동영 안봤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_-

그리고 황교수는 실수였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라면발언 등
우려스러운 면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여기에 정의장까지
오버랩되니 개인적으로 이미지가 그다지 좋게 다가오진 않습니다.

어찌되었든 업적이 알려지고 현재 활발히 활동하는 학자로서
황우석 교수가 비례대표에 나서지 않고 연구에 전념하겠다고
하신 것은 일단은 잘하신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맨
끝에 과기부장관 후보라는 것이 좀 걸리는군요.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신지? 아래가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
황우석·정동영 '끈끈한 우정'
[속보, 정치] 2004년 04월 20일 (화) 18:21

http://imgnews.naver.com/image/chosun/2004/04/20/200404200400_01.jpg

9년전 만나… 정의장 단식때 위로방문
비례대표 영입추진… 장관후보 거론도

[조선일보 이명진 기자]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복제에 성공한 서울대 황우석
교수와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각별한 ‘사회 친구’ 사이다.

정 의장은 20일 열린 ‘황우석 교수 후원회’(회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에 참석했고, 이를 위해 “다른 일정을 절대
잡지 마라”고 비서진에게 지시까지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5대 국회에서
정 의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 위원회 활동을 할 때 황 교수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두 사람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노벨상 후원회’를 만들자”는
생각을 같이했고, 그뒤 가끔씩 만나는 친한 사이가 됐다고 한다.
정 의장은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이”라고 했고, 황 교수는
“각자 사회활동을 하다 같은 학번(서울대 72학번) 동기생이란 것을
알게 된 뒤 친하게 지내왔다”고 했다.

최근엔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과 셋이서 식사를 하며 한국과학기술의
장래에 대해 진지한 토론도 벌였고, 정 의장이 총선 선거운동
과정에서 ‘노인 폄하’ 발언으로 선대위원장을 사퇴하고 단식을
할 때는 황 교수가 당사로 직접 찾아와 위로하기도 했다.

정 의장은 이번 총선 때 황 교수를 비례대표 최상위 순번으로
영입하기 위해 ‘삼고초려’했으나, 황 교수가 “그냥 지금의
자리에 머물게 해 달라”며 사양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해
노벨상 후보인 황 교수 같은 분은 학계에 놔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없던 일이 됐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난 지금 열린우리당 내에선
황 교수가 차기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이명진기자 mjlee@chosun.com )
 

댓글 17

JHC님의 댓글

JHC

  정동영이 지난번에 이공계 후보 많이 낼거라고 하던데 헛소리였죠? 예전 기사 자세히 보니까 3당중 제일 많이 낼거라는 소리였던것 같군요. 우리당 당선자중 진짜 이공계 출신이 몇 명인지 궁금해지는군요. 혹시 우리당 3명에 한나라당 2명 이런식으로 해서, 공약을 이행했다고 하려나요?

정동영 비판해도 김덕양님이 당파적이라고 하실지 매우 궁금해집니다.

아래 기사가 바로 정동영이 했던 헛소리입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category=&sn=off&ss=off&sc=on&keyword=정동영&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72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category=&sn=off&ss=off&sc=on&keyword=정동영&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672</a>

송세령님의 댓글

송세령

  제가 알기론 이번에 당선된 사람 중 이공관련 학과 학위를 받은 사람이 열린우리당에서 11명 정도, 한나라당에서 6명 정도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외 당에는 없음.

잡글님의 댓글

잡글

  황우석교수는 우리나라 과학자중 가장 정치적인 과학자중의 한사람....

-_-;님의 댓글

-_-;

  정치적이라는 의미의 규정이 필요할 듯 싶습니다.

김윤선님의 댓글

김윤선

  황우석교수... 저번에 MBC에서 "이공계 위기인가" 뭔가 그 비슷한 이름의 프로 마지막 편으로 패널로 나온 과학기술인 중의 한명이었죠.
거기 나온사람들(사회자 빼곤 3명이었나??) 아무튼 모두 성공한 사람들이라 그런지... 하는 말이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 같아서 실망했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말한 내용들이 "이렇게 재미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감사하고, 거기다가 월급까지 주니 너무 고맙다", "자기들은 비록 월급을 못받아도 그런일을 하겠다"... 등등
그러자 마지막에 사회자가 "여러분들의 말씀을 들으니 오히려 이공계가 일부의 우려와 달리 아주 밝은 곳이군요"라는 비슷한 말을 하면서 프로그램 끝냈습니다.

무슨 획기적인 말을 하나 기대하고 프로 봤었는데... 그거 보고, 그럼 변호사들은 얼마나 엄청난 하기싫은 일들만 하기때문에 돈을 많이 받아야 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저도 그나이정도 되고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이 되고 여기저기 돈주겠다고 난리인 상황이 되면 그런 이야기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상황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것이면, 얼마나 많이 산을 넘어야 할지...

그래서 그 이후로는 왠지 황우석이라는 이름만 보면 싫습니다.

공대생님의 댓글

공대생

  과연 이공계열에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지 두고 봐야겠죠. 토론회나와서 헛소리하는 걸로 봐서는 별로 도움이 안 되겠지만.....

김덕양님의 댓글

김덕양

  JHC 님, 과학기술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정치 사안에 대한 논의는 계속 해야겠지요. 제가 정치 논의 자체를 막는 것처럼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계신 모양인데, 다시 한번 밝혀드립니다만 그건 오해입니다.

저는 과학기술이나 이공계 문제와 아무 상관없는 정치문제에 대한 논의는 가급적 자제해보자고 개인적인 자격으로 지난 1년여간 계속 요청해왔을 뿐입니다. 이런 연유로 이 기사에 대한 논의가 좀더 진행되었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미 소요유님 글에서 많이 진행된 것 같습니다만. =)

김선영님의 댓글

김선영

  아무래도 저도 좀 걱정이 앞서네요. 정동영이 예전에 보여준 행동은 관료주의의 극치에 가까운 행동이었고 그런 발상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좀 위헙하죠.

잡글님의 댓글

잡글

  여기서 "정치적"이라 함은 과학기술활동이 실험실내에서만 일어나는 좁은 의미에서의 단순한 실험및 개발이 아니라 실험실 밖에서의 사회적인/정치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을 포함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점에서 황교수는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언론플레이나 정치인과의 인맥형성에 있어서..
순수한/hungry 과학자상을 정치적으로 승화시키는 데 탁월하죠. 재미있는 것은 본인이 내세우는 순수한 과학자의상과 본인의 정치적인 활동과는 이율배반이라는 것이죠.

단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그런한 행동이 옳으냐 그러냐의 가치판단의 문제는 접어두고 단지 현상만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잡글님의 댓글

잡글

  정동영이 집권을 하게되면 우리나라 정치는 technocracy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술관료들은 중용하는 정치말이죠. 그런점에서 볼때 scieng가 원하는 정치인이라 할 수 있죠. 단 서구의 경험에서 볼때, technocray와 democracy는 항상 충돌을 해 왔죠.

잡글님의 댓글

잡글

  그리고 그러한 technocracy가 현장과학기술자의 권익과 삶의 질의 향상을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서는 글쎄요. 둘간의 단순한 인과관계가 만드는 것은 아주 나이브하다고 보는데..현장 과학기술자 목소리보다는 소수의 elite과학기술자에만 의존할 가능성이 높지 않을 까요? 

김하원님의 댓글

김하원

  technocracy와 충돌하는 democracy는 고전적인 형태의 직접민주주의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현대의 대의민주주의는 전문가정치를 지향하는 성격을 갖기 때문에 technocrat와 굳이 충돌을 요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TNT님의 댓글

TNT

  만약 황우석 교수가 과기부 장관이 된다면...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음.................

잡글님의 댓글

잡글

  물론 democracy에도 여러가지 형태가 있겠죠. 크게 나누어 대의제 민주주의(representative democracy, liberal democracy)그리고 참여민주주의(participatory, deliberative, discursive, strong democracy)가 되겠죠.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보다 후자에 가깝겠죠. 고대 그리이스시대에 후자가 존재했다고 해서 대의제 민주주의가 참여민주주의보다 선진화된 형태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구요. 아시다시피, 탄핵공방에서 우리나라의 대의제 민주주의의 폐해를 우리는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대의제 민주주의의 근간은 국회의원이 국민의 의사를 대변(represent)할 수 있느냐에 핵심이 있는데 16대 국회의원은 그렇지 못한 것 같구요. 

서구의 대의제민주주의/자유민주주의 하에서 기술관료/과학기술자문인들과 정치인 그리고 이해관계 그룹(소위 기업인)과의 결합이 가져오는 폐해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지적이 되었습니다. 즉, 과학기술지식이 정치적인 이해관계 그리고 경제적인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것이죠. 공공의 이익(Public interest)와 충돌한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이야기를 한 것이구요. 소위 과학기술적 합리성을 내세운 technocracy가 Private interest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느냐가 되겠죠. 과학적 지식이 사적이해에 봉사하게 될때, 과학적 지식의 표상인 "객관성"이라는 상징적 자본은 사적이해관계의 감추는데 있어 엄청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technocracy가 현장기술자의 권익 또는 과학기술자사회내의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죠. 서구의 경험에서 볼때 technocracy는 elitism을 지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다를 수 있을까요?

김하원님의 댓글

김하원

  직접참여민주주의의 폐해는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a href=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page_num=20&category=&sn=off&ss=on&sc=on&keyword=&prev_no=&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25 target=_blank>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1&page_num=20&category=&sn=off&ss=on&sc=on&keyword=&prev_no=&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425 </a>
그렇다 하더라도 '잡글'님께서 지적하신 대로 대의represent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대의민주주의의 균형을 잡는 과제일겁니다.

 엘리티시즘은, 상당히 미묘한 개념입니다. 과거의 계급체계처럼 '부모 잘만난 넘' 들이 올라앉아 명령하는 시스템은 그야말로 과거의 것이고요. 파레토의 엘리트 개념은 상당히 무이념적입니다. 개개인이 만능일 수 없는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분화'와 함께 전문성이라는 개념이 등장하고, 또 필요하게 되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도 장기적으로는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에서 대의와 참여 및 분화라는 단계를 밟을 수밖에 없게 될거라고 봅니다.

 그러나 역시 시대가 바뀌어도 통시적으로 요구되는 보편적인 덕목은 인간세상에서 필요한 '신뢰'일겁니다. 엘리트의 경우 선민의식과 노블리스 오블리즈라는 이름으로 불리어지고 있지만, 결국 이런 보편성의 다른 이름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열려라참깨님의 댓글

열려라참깨

  만약 황우석 교수가 과기부 장관이 된다면...
헝그리정신으로 정신무장. 월급 50% 자진 반납. 일주일에 3일은 밤새고 야근수당 대신 라면이나 받아먹고 실험하다 샘플 떨어뜨리면 무지막지하게 얻어맞고... 항우석교수 연구실 여학생 하나가 3일 밤을 꼬박샌뒤 정신이 없어서 실험중에 egg가 든 시험관을 떨어뜨렸다고 교수한테 얻어 맞았다는 전설이 관악산 일대에서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관악괴담입니다 ㅎㅎㅎ

jineetai님의 댓글

jineetai

  황우석 박사님의 개인적 역량에 대해서는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솔직히 그분의 행정관료 특히 과기부 진출은 너무나 큰 위험이라고 봅니다.
헝그리 정신으로 무장한 그분의 발상은 현 이공계를 더 힘들게 하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하는데...
헝그리 정신은 개인 스스로가 가져야할 덕목이지 국가적으로 강요해서는 안될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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