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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강제 난자채취한 황교수를 구속 처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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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주 작성일2006-01-0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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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과 연구업적을 볼모로 하여


강압적으로 여성연구원의 난자를 채취한 황우석 교수를

인권침해와 강압에 의한 난자채취혐의로 구속 처벌하라...


특히나 이것은 신체 장기등의 강압적인 적출로도 볼수있으므로

중벌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구의 어떠한 목적이나 결과에 대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는 이러한 일들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되겠습니다.

댓글 46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또 이런말 하면 또 돌 날아오겠지만....

같은 연구실에서 난자체취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방조하거나 무시한 남자 동료들도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 가장 저질 인간들이에요. 이런 사람들이 학계에서 지도층으로 오르길 바랬다는 것이 더 큰 비극입니다.

일상님의 댓글

일상

  동의합니다..
그리고 처벌방법은 다음을 제안합니다..

콩팥하난 떼어서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줄것을 제안합니다...

근거: 1. 콩팥하나 없어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습니다..
        2. 장기 적출의 경험을 공유해야 합니다...
        3. 전신마취의 두려움을 겪어봐야 합니다...
        4. 난치병 환자에게 구원을 줄것이라는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질수 있게 합니다...(그러고 보면 저는 참 친절한 것 같습니다.. 손수 책임을 지는 방법을 가르쳐 주니까요.. 적어도 이러면 이 부분에서는 황구라는 안되겠네요..0
        5. 형벌의 목적인 일반예방주의에 아주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skadiamiata님의 댓글

skadiamiata

  여러분 도박사님 지적입니다. 체취가 아니라 채취입니다.

아르키메데스님의 댓글

아르키메데스

  여자 동료들도 많습니다. 황교수 팀 사람들끼리 찍은 사진 보면 여자 연구원도 40%는 될 겁니다. 남자 동료들보다 더 깊은 내막을 알고 있었을 텐데, 최초 제보자 부부만 이에 대한 제보를 한 걸 보면 나머지 여자 동료들은 쉬쉬하는 분위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로 형법에 적용을 받을 수 있나요?  민법에 의해서 정신적, 육체적 피해 보상만 하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군요. 가까운 변호사에게 좀 물어봐 주세요. ^^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돌 날라올것 같지만,

그 연구원들도 황우석팀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다 공범입니다.
이익이 있으니 행했죠.

Dr.도무지님의 댓글

Dr.도무지

  skadiamiata//

헉;;; 괜히 딴지 거는 거처럼 보여서 지웠는데;;;;;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돌아온 백수님은 답답하게도 여전히 비상식적이고 편견에 가득한 주장을 하시는군요. 아직도 "특히 남자 연구원들"이 "난자가 없으니까" 처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난자 팔아 교수자리 예약한 여자 연구원들이나 방조한 여자 연구원들은 "난자가 있으니까" 좀 봐주고 옆에 있던 남자 연구원들은 "난자가 없으니까" 엄중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난자 참 편리하군요...

이영희님의 댓글

이영희

  난자 채취 가능성을 인지하고도 방조하거나 무시한 남자 동료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면,
자기 난자의 채취를 인지하고도 (자발적으로?) 방조하거나 무시한 여성 연구원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게다가 남성 연구원과 달리 난자 기증자는 모종의 반대 급부를 취한 것으로 생각되는데...

저에게는 옳지 않게 느껴지는데요.

이영희님의 댓글

이영희

  여성이 자기 난자를 지키지 못했는데(않았는데)
그 책임을 옆에 있던 남성에게 묻는 것은
아니 될 말씀입니다,
진실로 평등한 주체로 인정하신다면.....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구지 "남자 연구원"만을 걸고 넘어지는 것은 한마디로 극단적인 편견입니다. "남자놈들이 남자가 되어가지고 뭐하고 있었어... 남자가 말이야. 남자라면 총대매고 나서야지."하는 식의 유치한 사고의 발로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총대를 매고 조직에서 일어나는 문제의 해결사가 되어야 한다는 법적 의무는 전혀 없습니다.

Dr.도무지님의 댓글

Dr.도무지

  남자라고 총대 멜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말이죠.. 같은 직종에서 일하는데 직장 상해보험을 드는데 보니까 남자랑 여자랑 딱 3배 보험료 차이가 나더군요.

뭐 느껴지는 거 없습니까?

###님의 댓글

###

  근데, 대학원생들... 아무래도 이들을 피해자들로만 보기는 힘들 것 같군요. (물론 돌백님과 같은 이유는 아닙니다 -_-)

이민주님의 댓글

이민주

  제가 주장하는 내용은, 황교수가 논문이나 여러 업적등을 볼모로 하여 난자 채취를 강압적으로 했다는것이 진실로 드러난 이상

처벌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외 동료들의 경우 저 같아도 그냥 넘어갈듯 합니다. 

그리고 난자를 채취당한 당사자 여자 연구원의 경우 자신의 업적이나 연구성과 등을  우리나라의 대학의 운영상  교수가 거의 칼자루를 쥐고 제자의 미래를  잘 살리기는 힘들지만.. 확 망쳐놓기는 매우 쉬운 판국임을 인식하고 보면.....

어쩔수 없는 선택이였다고 봅니다.  그것을 거부하였을경우, 우리나라의 정서상  거의 연구실을 나와야 하는것이고 보면...

자신의 모든것이 다 날아가고 그냥 일반 사무직으로 취업해야할 판국에... 눈물을 머금고 응했으리라는 판단입니다.

그런고로 가장 나쁜 사람은 황교수이지요.  자신의 우월적 권리를 이용하여 자신이 데리고 있는 연구원에게 강압적으로 신체일부를 적출한것입니다. 

그리고 폭행사건에 있어서도 폭행당사자뿐 아니라 옆에 그냥 서있어도 암묵적인 폭행의 배후로서 지목되는데...  그런것을 이런 사건의 다른 불의를 보고도 침묵한  연구원에거 물을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제 생각에는.. 도덕적인 지탄은 받을수는 있어도 주변의 침묵자들에게 처벌할 근거는 없다고 봅니다.

처벌을 받아야할 사람은 황교수이지요..

이민주님의 댓글

이민주

  저의 친구들도 대학원 지도교수의 부당한 대우와 처사에 반발하고 실험실을 나와....

그때까지 배운 모든 전공지식과 앞으로의 진로를 포기하고는 감정평가사 시험을 3년여 준비하여 지금은 감평사로 활약중입니다만...

자신에게 그러한 시련이 왔을때..과연 박차고 나올사람이 몇이나 될런지요...??????

그러므로 그러한것을 악용한 황교수의 처사가 더욱더 악날해 보입니다.

###님의 댓글

###

  돌백님께 해드리고 싶은 말은... 만약 어떤 정신병자가 칼을 휘두르는데 다리가 불편한 장애인만 도망을 못 쳐서 해를 당했다고 하면... 다른 다리 멀쩡한 사람들은 처벌을 받아야 하나요?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연구원들(남자든 여자든)은 지도교수의 지시를 거부하기 힘든 비교적 약자의 위치에 있으므로 이들의 행위에 대한 처벌은 신중해야 하고 함부로 행해져서는 안된다는데 동의합니다.

황인태님의 댓글

황인태

  잠깐만요. 강압적인 분위기는 아무리 그래도 짐작이고 그보다 fact는 그 연구원이 교수자리를 예약했다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강압적인 적출보다는 뇌물 공여 및 수수죄가 성립하는거 아닌가 싶은데요?

일상님의 댓글

일상

  fact: 못하겠다고 하니 막 화를 내더라...
충분히 강압이 맞죠...

성희롱죄도 피해자가 느끼기에 성희롱이면 해당되는 것으로 아는데...
화를 낼 정도면 아래 연구원에게는 지위에 의한 강압이라고 말할 수 있죠...

그리고 어제 방송에는 교수자리보다는 논문에 이름이 빠질 것에 대한 두려움쪽이던데요...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난자를 제공한 한 여자 연구원은 논문 실적도 거의 없이 박사 학위도 마치기 전에 교수로 임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성희롱죄도 피해자가 느끼기에 성희롱이면 해당되는 것으로 아는데...
" - 이것은 여성단체들의 비이성적 주장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밑에 연구원들은 다 천사고 머리도 없는 빈뇌라고 가정을 하시나요.
그들에게 처벌을 요구하는것은 안되지만 나름의 책임은 지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황교수의 지금까지의 일이 단순히 황교수혼자 사기쳐서 그렇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들이 느낀 압박감은 이해를 해주어야 하나 자신들 책임도 생각을 해야죠.

skadiamiata님의 댓글

skadiamiata

  음... 한국 현실이 적나라게 들어난 거 아닐까 합니다. 이런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서라도 일벌 백계 해야 합니다.

도박사님//죄송합니다.
도박사님 사건처럼 누군가가 빅부라더처럼 항상 지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황박사처럼 구라치지 맙시다. <-- 공익 광고

공대생님의 댓글

공대생

  괴수 사회를 개혁할 수 있을까요? 얼마전에 장군의 학대를 고발했다가 오히려 신고자가 더 큰 처벌을 받은 공관병 사건이 있었죠. 괴수사회도 그에 못지 않게 썩어있지요.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때리고, 임신한 여학생을 새벽에 불러서 술시중시키던 괴수가 있었지요. 견디다 못해서 랩 학생들이 전부 연합해서 학교에 신고했습니다. 그동안의 행한 모든 추잡한 행동들을 기록해서 전체 교수들에게 알렸지요. 하지만, 교수들은 총대를 절대 잡지 않았지요. 한참을 끌다가 결국 그 괴수가 자진 사표처리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해임이나 파면을 시켜도 시원치 않을 판국에)
  괴수들을 견제할만한 어떠한 제도나 기구가 없습니다. 일방적으로 학생들은 당할 뿐이지요. 언제쯤 이런 구시대적인 작태를 고칠 수 있을까요?

일상님의 댓글

일상

  Quantumer//님이 말한 교수임용된 연구원이 누군지 모르겠는데, 어제 피디수첩에서 인터뷰한 연구원은 자신이 거절하려고 가니 황교수가 화를 냈다고 나왔고, 다른 연구원의 인터뷰에서 그 연구원이 그렇게 한 것은 논문에 이름이 빠질까 두려웠다고 말했습니다..

아마 님이 말하는 연구원과 저 인터뷰한 연구원은 동일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원글은 저 인터뷰한 연구원에 대해서 적은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하나더. 성희롱에 대한 것은 단순히 여성단체의 비이성적 주장이아니라 판례로 나온 것입니다..

Dr.도무지님의 댓글

Dr.도무지

  skadiamiata//

허허... 마치 제가 사기치다 걸린것 같습니다 ^^;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인터뷰한 사람과 동일인이 아닙니다. 그 연구원은 지금 K의대 교수입니다. 그러나 관련된 사항이 아닐 수 없습니다.

판례는 잘 모르겠지만 여성부에서 성희롱 판정을 내릴 때 이 기준(소위 가해자의 의도와 무관하게 피해자의 불쾌감 여부가 성희롱의 판정 기준이라는 것)을 사용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혹 사법부의 판례가 아닌 여성부의 판정 사례를 이야기 하시는 것이 아닌지...) 그러나 이 주장은 분명히 극단적인 비이성적 주장입니다. 한 예로 제가 버스에서 우연히 어떤 여자를 쳐다봤는데 저는 아무 의도가 없었을지라도 그 여자가 불쾌감을 느꼈다면 저는 성희롱범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면 여성단체 쪽 사람들은 뭐라고 하는지 아십니까? 성희롱인지 아닌지 "여자가 안다"는 것입니다. 황당한 논리이지요.

달님의 댓글

  여성부의 성희롱 판단은 정말...웃기지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이지요. 분명 오류의 가능성을 안고있음에도 막무가내로 우기니, 뭐, 마치 보이는것만 믿느냐 라는 식의 종교계 주장이랑 비슷하네요. 흠. 그럼에도 사법부에서 그렇게 판단을 한다면..참; 이런경우에 있어선 비정상적으로 여성에게 유리한 판단을 하지만 또 다른경우엔 매우 불리하게 판단하는경우도 있을텐데요. 쩝. 어렵습니다.

그리고 성희롱보다는 강압여부로 초점을.. ㅡㅡ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우선 미친넘이 공격하면, 일단 피해야 하니까, 그 경우는 정상인이라도 도망가는것이 맞습니다. 비록 장애인이 움직이지 못해 당했다고 해도 먼저 피한 정상인이 정상참작될 가능성이 크죠. 물론 그 공격이 치명적이었는가가 판단기준일 겁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과 같은 경우는 그렇게 보기 힘든 경우죠. 남자 연구원들이 여자 동료들의 희생으로 이익을 보는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난자 공여를 거부한 여자들은 거부했기 때문에 또 다른 불이익을 겪었을 겁니다. 정황증거는 난자를 공여한 연구원들이 인센티브를 받았다는 것을 보면 알겠죠.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돌아온 백수님은 여전히 "남자" 연구원들과 무슨 원수가 졌는지 홀로 너무 억지스러운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첫째로 이 건에 있어서 현저한 이익을 본 것은 난자제공자 본인입니다. 둘째로 남자 연구원들은 여자 연구원들에게 난자를 제공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습니다. 난자 제공을 결정한 것은 본인들입니다. 이 두 가지 사실을 볼 때 본인들의 책임을 엉뚱하게 옆의 남자 연구원들이 져야 한다는 것은 터무니없는 억지입지다.

이 건에 있어서 남자연구원들을 처벌해야 한다면 위험한 일들은 주로 남자들이 하고 그에 따라서 여자들이 위험한 일들을 할 필요가 없게 되는 작업장의 여자 직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한다는 (그들이 적극적으로 이에 반대하지 않았을 경우) 논리도 성립하게 됩니다.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사족으로, 대한민국에서 교수직이 갖는 메리트가 대단하긴 한가 보네요. 다들 전임교수가 되는 것에 목을 맨 것 같으니... 하긴 연구자라면 누구든 언젠가 안정된 보수와 함께 한 그룹을 이끌며 독립적 연구를 할 수 있는 위치를 갖게 되길 바라겠고, 그를 위해서는 교수직과 비교할 만한데가 흔치 않겠죠. 어쩌면 일부 남자연구원들은 자신들은 팔아서 교수직을 예약해 놓을 수 있는 난자가 없는 것을 한탄했을지도 모르겠군요...-- 교수 임용 과정이 더욱 투명해지고 한두사람이 불합리하게 전권을 휘두르지 못하게 된다면 이런 일은 상당히 방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 보게 됩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Quantumer 님이 계속 말동무가 되주시네요.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남자 동료연구원들의 여자연구원들의 난자공여로 이익을 보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들과 관계없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황이 댓가를 주었다고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1) 보다 직접적인 이익을 보는 위치에 있었던 것은 남자 동료연구원들이 아닌 난자 제공자들입니다. 돌아온 백수님은 이 점을 완전히 간과하시는 듯 합니다. 그렇다면 먼저 난자를 제공한 여자연구원들을 뇌물공여로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시는지요?

(2) 한 조직에 속한 사람이 다른 조직원들 사이의 부당한 거래 등으로 이익을 보는 위치에 있다고 가정한다 해도 직접적인 행위의 강요자나 당사자가 아닌 사람을 처벌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생각입니다. 그렇게 확대해석 한다면 위의 제가 들었던 작업장의 예에서 부당하게 위험한 일을 강요받고 행했던 남자 직원들의 동료 여직원들을 모두 처벌해야 합니다. 그들은 위험한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이익을 보게 되었으니까요. 위의 예에서 여자 직원들이 처벌받는 것이 맞습니까?

(3) 사실 남자연구원들 (그리고 난자를 제공하지 않은 여자연구원들)은 손해를 보는 면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교수 자리 같은 것은 그 기회가 극히 제한된 것인데 일부 여자 연구원들이 난자 팔아 해외연수와 교수직을 다 예약해버리면 그들의 기회는 그만큼 없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남자 연구원들은 행위의 당사자도 아니고 그들의 위치 또한 대단히 애매한 것으로서 난자 제공건에 관해서는 결코 직접적인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4) 보편적인 상식과 이성에 반하는 주장을 할 때 대다수의 사람들은 반감을 가지고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돌아온 백수님의 "동료 남자 연구원은 가장 저질 인간들이고 난자 제공과 관련해 특히 이들 남자 연구원들을 (여성단체들까지 동원해서 반성문 써서 공개하고 평생 후회하도록)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그런 예로서 보편적인 상식과 논리에 도저히 맞지 않는 주장입니다. 그러므로 게시판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대해서만큼은 돌아온 백수님의 무리한 주장에 수긍하지 않는 것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1) 난자제공에 대한 댓가를 받은 것이고 강압에 의한 정황이 있으므로 뇌물공여로 처벌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 위험의 정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만일 부당하게 신체의 위협을 감수하는 행위를 강제당하는 것을 방조했다면, 남녀를 구별할 필요는 없겠죠.

3) 행위의 당사자로 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약간의 시차가 있을 뿐 그들도 연구성과로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려한 의도가 명확하기 때문이죠.

4) 지금은 제 주장이 다소 어색해 보일 수도 있다는 것도 이해합니다. 부자들이 자기 돈으로 땅사고 집사고 떳떳하다고 하지요.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개인의 욕망을 제한하는 것이 문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피해자일때는 모두들 공감하고 함께 뜻을 모으지만, 가해자일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면, 상식이니 이성이니 하면서 뒤로 발을 빼는 것도 인지상정일 수 있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추가로 3)항에 대해 그들은 황의 조작과 거짓말에 동조하였기 때문에 의도가 명확하다고 말씀드린것입니다.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1) "난자제공에 대한 댓가를 받은 것이고" - 일단 이 주장은 논리 자체가 성립이 안되는 듯 합니다. 바로 댓가를 받은 그 점 때문에 뇌물 공여로 처벌해야 하는 것입니다. 댓가를 바라지도 않고 받지도 않았다면, 혹은 교수직 등이 난자 공여의 댓가가 아니었다면 당연히 뇌물죄가 성립이 안되죠. "댓가" 논리에 따르면 돌아온 백수님의 의도와는 정반대로 여성 연구원도 뇌물 공여자로 법적 처벌 대상에 해당됩니다.

"강압에 의한 정황이 있으므로" - 남자 연구원들은 난자제공을 방조했으므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말하고서 여자 연구원들은 강압에 의한 정황이 있으므로 뇌물공여로 처벌하기 어렵다는 것은 이중 잣대라고 느껴집니다. 강압 아래 있었다면 남녀 연구원 모두 저항하기 힘든 강압 아래 있었다고 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 "강압 아래" 논리에 따르면 강압 아래 있었던 남자 연구원들도 처벌해서는 안됩니다.

2) 만일 그렇다면 오늘날 수많은 사업장에서 위험한 일을 무릅쓰고 손발이 잘려나가거나 그런 악조건 아래서 일하는 남자 근로자들의 동료 여자 근로자들은 다 조사받고 처벌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은 누구도 수긍하기 어려운 주장입니다.

3) 일단 분명히 하고 시작하고 싶은 것은 연구성과로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것 자체는 어떤 처벌 대상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또한 난자 제공건으로 보다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일신의 영달을 얻었던 이들은 난자를 준 여자 연구원들이었습니다. K의대 교수자리라면 황교수랩의 논문실적 좋은 박사급 연구원들도 가고 싶어했던 자리였을텐데 논문도 거의 없는 석사 연구원이 이 "일신의 영달"을 얻었죠. 그리고 그들이야말로 난자 제공 행위의 당사자들입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난자제공에 대한 댓가를 받은 것이고 강압에 의한 정황이 있으므로"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면서 옆에 있었던 남자 연구원들 (역시 강압 아래 있었던) 에게 책임을 묻는다는 것은 앞뒤가 바뀐 것입니다.

4) 독선은 위험합니다. 90명이 틀리다고 말하고 10명이 맞다고 말할 때 자신의 주장을 한번쯤 의심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개인의 욕망을 제한할 수 있다면 훌륭한 것입니다. 그러나 부자들이 자기 돈으로 땅사고 집사는 것은 세금만 잘낸다면 처벌 대상이 되서는 안됩니다. 누구도 그런 초법적인 처벌권을 휘두를 수 없습니다.

지난 글에 따르면 돌아온 백수님의 주장은 여성단체등이 신원을 파악하고 반성문을 써서 공개하게 하는 등 초법적인 처벌권을 휘둘러 "남자연구원들"에게 법에도 없는 처벌을 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어떤 의미에서 이것은 사회적 약속을 무시하자는 것이고 법치 사회의 근간을 흔드는 주장까지도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추가로 3)항에 대해 남자 연구원들만 황의 거짓말에 동조한 것이 아닙니다. 초기에 난자를 제공했던 여자 연구원들의 말바꾸기와 거짓말로 이 일은 오래 묻혀질 수 있었습니다. 또 조작과 거짓말에 동조하고 개입한 정도도 개개인 연구원들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1) 남자 연구원들이 난자제공에 관하여 강압을 느낄 수도 있다는 말씀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들은 난자가 없기 때문에, 구경하다가 입만다물고 있으면 되는 상황이었겠죠.

2) 사업장에서의 위험은 남녀 동일하게 적용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남녀를 굳이 구별할 필요가 없다는데 이미 동의 하였습니다.

3) 연구 성과로 일신의 영달을 추구하는 자체가 잘못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동료의 희생을 방조 혹은 조장하고 사사로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문제라는 얘기입니다.

4) 사회적 약속이 강자들에게 유리하다면, 당연히 저항해야 합니다. 모든 개혁의 시작은 기존 질서를 흔드는데서 출발합니다.

추가 항에 대해, 이미 난자를 제공한 여성연구원들의 신원은 거의 공개되었습니다. 그들은 사회적인 감시와 관심을 받고 있죠. 개인적으로는 상당한 고통일 것입니다. 그러나, 뒤에 숨은 간악한 무리들은 지금도 일신의 안녕만을 추구하고 있을 겁니다. 사회가 건강하다면, 이런 무리들을 묵과하고 지나가서는 안됩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뇌물 문제는 따로 떼어서 얘기하는게 좋겠습니다.

강압에 의해 빼앗긴 것을 뇌물이라고 얘기하는 것이 과연 논리적인것인가 다시 한번 재고하시길 당부드립니다.

얘를 들어, 길을 가다가 건달을 만나서, 가지고 있던 돈을 삥 뜯겼다고 생각해 봅시다. 그 건달이 사탕을 하나 주어서 받았다고 한다면, 그것이 뇌물공여에 해당합니까?

GongDol님의 댓글

GongDol

  소심하고 겁많은 공대생인 제가 황연구실에 있었어도
입다물고 엎드리고 있을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천하의 황박 밑에서 입바른 소리하고도
남아 있을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요?

황석사님께서는 저에게 너무나도 귀한 선물을 준것 같습니다..
괴수라고 욕했던 지도교수가 어느날 천사로 보이더군요..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1) 이해를 잘 못하신 것 같습니다. 팀 내에서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그렇게 할 수 없도록 하는 강압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위의 GondDol님이나 다른 분들이 여러 차례 이야기하신 것입니다. 벌써 이 게시판에서 두어 분이 "나라도 그 상황에서라면 찍소리 못했을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돌아온 백수님 주장대로라면 이분들도 최악의 저질인간들입니다. 그런가요?

2) 알겠습니다. 이 점은 정리되었군요. 그럼 현재도 수많은 남자들이 위험에 처해 있는 사업장에 가서 그것을 방조하고 있는 여자 동료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하십시오. 저는 이것에 반대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남자 연구원들이 동료의 희생을 방조 조장했다는 것도 비약입니다. 더우기 동료가 이것에 관해 함부로 개입하거나 누구에게 알리는 것을 원했으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4) 그것이 법을 함부로 어기고 자의적으로 심판자가 되어 다른 사람에게 또다른 피해를 주는 것이어서는 안되지요. 여성단체들이 저런 식으로 초법적 처벌권을 휘둘러도 된다면 극단적인 예로 죽창들고 부자들 찔러 죽이자는 것도 정당화될 수 있습니다. 누구도 자의로 초법적 처벌권을 가질 수 없습니다.

뇌물 건에 관해 - 첫째로 어느 정도의 자발성이 있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전혀 자발적이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둘째로 강도의 경우는 생명의 위협을 받고 강제로 빼앗기는 것이지만 이 경우는 직업적 장래를 담보로 위협을 받을 수 있는 경우입니다. "너 돈 1000만원 안 가지고 오면 교수 안시켜준다"고 위협받았다고 해서 1000만원 가져다 바치고 교수된 사람이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재고해 보십시오. 이 경우 적어도 교수직 박탈 대상이고 뇌물죄 여부도 당연히 조사받아야 할 것입니다.

추가 항에 대해, 이미 난자를 제공한 여성연구원들 뿐 아니라 김모 박모 권모 등을 비롯한 남자 연구원들의 신원도 거의 공개되었습니다. 여자 연구원들은 "간악한 무리"하고는 아무 관계도 없는 무슨 천사인양 이야기 하시는데 그들이 자신의 잘못된 선택으로 현재 고통을 받고 있다고 해서 면죄부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게 따지면 지금 황교수도 지금 무지하게 고통받고 있습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1) 충분히 이해 합니다. 그래도 심판은 받아야겠죠.

2) 남녀 공히 느낄 수 있는 위협에 대해서는 구별할 필요가 없으니, 방조한 남자 동료들도 같이 처벌 받아야겠죠.

3) 방조 조장은 그들이 거짓말을 하였기 때문에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지금 난자를 제공했던 사람들은 이미 사회적인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왜 그들의 신상이 공개된 상황은 지적하지 않으시는 군요. 따라서, 누가 공개하던 남자 연구원들의 신상이 공개되고 난 다음에 정당화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뇌물 건에 대해 - 난자와 돈을 같이 저울에 달면, 마음이 편하신 모양이네요. 교수되신 분은 아마도 연구결과가 뻥이었으니, 곧 자리를 내 놓으실테지만, 그것이 돈 천만원 준것과 같은 처벌을 받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거기다 신원까지 거의 공개된 것이나 마찬가지이니, 지금도 곤란을 겪고 계시겠죠.

비록 그 남자 연구원들이 비겁함을 내세워서 뒤에 숨을지라도, 끝까지 추적하여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야 합니다.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1) 그렇다면 여자연구원들이 느꼈을 강압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래도 잘못은 했으니 심판은 받아야겠군요.

2) 아니오. 이 경우는 여자는 어차피 하기 어려운 위험한 일입니다. 마치 남자가 난자가 없는 경우처럼요. 그러므로 여자직원은 구경만 하면 되는 경우입니다. 돌아온 백수님의 논리대로면 이 경우 "특히 여자직원들"을 강력히 처벌해야 합니다.

4) 사회적 심판과 교칙이나 법에 따른 심판은 별개입니다. 황우석교수도 이미 사회적 심판을 받고 있지만 이것으로 다른 심판이 면제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남자 연구원들(논문 저자였던 사람들은 남김없이)의 신상도 이미 공개되었습니다.

뇌물 건 - 황우석 교수도 지금도 곤란을 겪고 있습니다. 반복하지만 여자 연구원이 지금도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해서 그로 인해 자신의 행위에 대한 심판이 자동으로 면제되지 않습니다. 또한 뇌물죄는 "돈"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닙니다.

남자 연구원들을 누가 무슨 권리로 심판대에 세웁니까? 여성단체들이 신원파악해서 강제로 반성문 쓰게 하고 공개한다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불법행위입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1) 난자가 없으니, 뺏길게 없는 남자가 받는 강압과, 자기 난자도 뺏길수 있다는 강압이 같이 취급될 수는 없겠죠.

2) 요즘 사업장에 남녀 구별할만한 일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4) 황의 심판은 끝나지 않았으니, 좀 더 있다가 얘기해도 되겠구요. 공개안된 자들도 있습니다.

뇌물 건 - 글쎄... 면제 안되면, 할 수 없죠. 님같은 분이 뇌물죄로 달려드는데, 법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겠죠. 법원도 좀 어려운 문제를 받게 되겠네요. 삥 뜯겨도 이제 아무말 못해요. 뇌물죄로 처벌 받으니까.... 학교 폭력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보복 때문이 아니라, 뇌물죄 때문이었군요.

반성문 안쓰면 그만이죠뭐. 그래도 심판대에는 세워야 겠습니다. 용납안되는 불법행위가 어디 한두가지어야죠.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3) 첫째, 만일 방조 조장이 심판 대상이라면 뇌물을 주고받은 여자 연구원 당사자들은 당연히 더 큰 죄를 물어야 합니다.

둘째, 돌아온 백수님의 논리를 따르자면 뇌물공여죄 여부는 황교수의 거짓과 조작에 가담하여 난자 제공 당사자가 난자 준 적 없다는 거짓말 등을 해 왔기 때문에 당연히 "유추할 수 있는 것"입니다.

셋째, 마치 남자 연구원들만 황교수의 거짓과 조작에 동조하고 여자 연구원들은 거짓에도 조작에도 관여하지 않은 채 강제로 난자만 빼앗겼다는 식의 논리는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1) 아직 제가 말하고자 하는 요점을 이해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먼저 여자 연구원들은 장래에 대한 강압으로 난자를 제공했다고 보여집니다. 또 남자 연구원들 역시 장래에 대한 강압으로 아무 이의를 제기할 수 없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 경우 여자 연구원들에 대한 강압이 난자 제공에 대한 면책 사유가 된다면 남자 연구원들에 대한 강압도 이의제기를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면책 사유가 되어야 논리적으로 맞다는 것입니다.

2) 많습니다. 위에 보험료 세배 이야기 안 읽으셨나요?

4) 논문의 저자들은 다 공개된 것으로 압니다. 만일 공개되지 않은 저자들이 있어도 그것을 추적해서 공개할 권리를 여성단체들 따위가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뇌물 건 - 누군가 자신의 난자를 제공하고 그 댓가로 교수가 되었다면 강도만난 경우나 삥뜯기는 경우보다는 위에서 예로 든 1000만원 주고 교수된 사례에 훨씬 가깝습니다.

돌아온 백수님이 주장하신 "여성단체들이 신원파악해서 강제로 반성문 쓰게 하고 공개하고 평생 후회.." 등이 불법적인 주장임은 인정하시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이 게시판에서 두어 분이 "나라도 그 상황에서라면 찍소리 못했을 것 같다"라고 말씀하신 것을 상기시켜 드렸는데. 돌아온 백수님 주장대로라면 이분들도 최악의 저질인간들이 되어야 합니다.

일상님의 댓글

일상

  알고도 방관한 동료 연구원들은 비판의 대상이 될수는 있지만 비난의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들도 피해자이니까요.. 거대한 힘 앞에서 불의를 보고도 침묵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에게 우리가 돌을 던질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Quantumer님은 난자제공으로 교수직을 보장받은 여성연구원에게 뇌물죄를 묻자고 하는데.. 거기에 대한 판단은 일단 보류합니다... 그리고 위에도 분명히 제가 이 본문의 원글은 그 의대교수가 아니라 다른 연구원이라고 했는데, 촛점을 자꾸  그 여교수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점은 분명히 구분하여야 합니다...

그래서 마치 피디수첩에 나왔던 그 연구원 조차도 그런 실질적인 이득을 위해서 혹은 봉직 자리를 위해서 난자를 제공했다는 뉘앙스가  생깁니다... 그러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그리고 만일 그 여교수를 뇌물공여죄로 처벌하려면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교수자리를 얻게된 것이 난자공여 때문이라는 선후관계가 정확하게 밝혀져야 그런 죄를 묻는 것이 가능하지, 단지 추측으로 그럴 것이다는 것은 성급합니다.. 그것은 황 그리고 그 여교수 뿐만아니라 그 해당 대학의 인사담당까지 엮인 문제인 만큼 여기서 함부로 가타부타 말할 성질의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잘못하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정황상 그것이 사실이라는 짐작이 되더라도 해당 대학에서 교수 임용의 근거에 하자가 없다면 누가 뭐라고 하기는 힘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사권은 어차피 그 대학에 있으니까요..
즉 뒷담화로 비난은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법적 처벌의 기준은 안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당부하고 싶은 말은...
함부로 난자제공한 연구자에 대해서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남자입니다.) 처녀의 몸으로 수술대 위에 올라가는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경험입니다.. 전신마취하고, 발가벗은 채, 양다리를 벌리고 난자채취를 받는것.. 그것이 어떤 동기에 의해서 하였던, 님들이 함부로 말할 성질의 것은 아닙니다.... 그 심적 고통, 정신적 고통, 갈등을 좀 헤아렸으면 좋겠습니다...

Quantumer님의 댓글

Quantumer

  일상님, 쓰신 글의 첫번째 문단은 제가 주장 하고자 하는 내용과 같습니다.

피디수첩에 나온 연구원과 여교수가 다른 인물이라는 것은 이미 명시했고 또 다 아는 사실로 알고 있습니다.

저의 윗글들 중 많은 부분은 돌아온 백수님의 주장 - "남자" 연구원들이 가장 저질 인간들이며 그들은 평생을 후회할 엄중한 처벌을 받고 "역사의 심판대"에 세워져야 한다는 - 을 박박하기 위해 "돌아온 백수님의 논리대로라면"이라는 전제 아래 쓰여졌다는 것을 쉽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점을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여교수를 뇌물 공여죄로 처벌하려면 명백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인사권자가 이래저래 좋은 후보여서 뽑았다고 주장한다면 별로 할 말이 없고 사법적 처벌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사항임도 이해됩니다. 만일 그렇다면 주변의 남자 연구원들을 남자라는 이유로 엄중 처벌해야한다는 것이 얼마나 더 황당하고 무리한 주장이냐는 것이 저의 논지인 것입니다.

잘못하면 명예훼손죄가 성립할 수 있다고 하셨죠. 이미 이 정도로 공론화되어버린 사건에서 "이럴 수도 있겠다"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명예훼손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닌 것을 단정해서 말하고 주장한다면 명예훼손에 해당될 수도 있다는 점은 이해합니다.

그러므로 남자 연구원들을 파렴치한 저질 인간으로 단정하고 묘사한 것또한 심각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점도 간과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명예훼손을 논한다면 이 점을 간과할 수 없는 것입니다.

겨울꿈님의 댓글

겨울꿈

  남자 연구원들 문제는 굉장히 '슬픈' 문제 입니다. 
자판 두들기면서 죄없는 자가 되어 돌 던지는 것은 비슷한 문제를 맞이할때마다 항상 현실의 벽 앞에 무너져버리고 말았던 저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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