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학중인 박사과정 학생입니다.

 

제 생각엔요...

일단 선진국에서도 이공학이 인기 학문은 아니라는 건, 말자체는 맞습니다. 하지만 이사람들이 우리처럼 이공학을 천시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이공계 분야 종사자에 대한 대우도 높습니다. 다만 잘하기 참 어려운 학문인데다, 다른 길을 가도 잘먹고 잘사는 방법이 많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하고 싶어하는 분야는 아닌 것이죠.

예를 들어, 만약 내가 벌써 부자이고 지금 하는 정도로 계속 일해도 잘 살수 있는데, '5년동안 밤잠 안자고 일하면 돈 더 줄께' 하면 하고 싶을까요? 뭐 그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우리나라는 왜 이공계에 대한 대우가 나쁘냐?

역시 사회시스템의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선진국들, 제대로 된 사회--적제적소에 인력, 자본, 기술이 배치 됨. 만들어 낸 가치만큼 대우 받음.

 

우리나라--목소리 크고 눈치빠른 사람, 처신 잘 하는 사람, 정치와 로비에 능한 사람이 좋은 대우 받음. 당장 쉽게 보이는 가치가 아니면 대우 못받음. 안 울면 굶어죽어도 절대 떡 하나 더 안줌.

 

뭐 이런 문제때문이겠죠...

 

 

 

옛날에는 사람들이 순수했죠. 그리고 여러가지 정보에도 어두웠죠.

그런데 세상이 변했죠. 똑똑해지고 정보도 많죠. 외국과의 비교도 쉬워졌죠.

그래서 이공계가 우리나라에서 꽤나 대접못받는다는 걸 알아차린거죠.(일반국민들이 말입니다.)

옛날에도 이공계 당사자들은 알고 있었지만, 세력화하기, 이슈화하기 힘들었죠.

그런데 이번에 모든 국민들의 큰 관심사인 대학입시에서 이 문제가 불거졌죠. 똑똑한 사람들이 이공계안간다..

그래서 사회이슈화 된거겠죠.

 

이상 저의 생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