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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병 좀 고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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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작성일2007-09-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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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계과로 학부 3학년을 다니고 있는 평범한 공대생입니다.

제가 마음의 병이 있는 것 같아서요. 진로문제 때문에 고민인데 자꾸 이런 생각들이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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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시병

이게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고시병인지는 모르겠지만 고시를 볼까 말까라는 고민만 2년 정도 하다가

도저히 붙을 머리가 아니라고 판단하고 안하기로 했는데요. 뭐랄까 자꾸 미련이 남습니다. 웬지 시도

조차 안해보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고 다른 사람은 떨어져도 나는 붙을 것만 같은 알 수 없는 자신감

때문에 자꾸 머리속에서 맴도는데 시간이 지나 저절로 해결 되도록 놔두면 될까요? 고시를 보고 싶은

것도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도 모르겠는데 막연한 동경 때문에 그저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고민을

했었습니다.

2. 열등감과 패배의식

같은 고등학교를 나오고 대학교도 같은 곳에 다니는 여학우가 있는데요.(아는 사이는 아닙니다.)

이번에 세무사에 합격을 했습니다.(불행히도 플래카드를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꾸 이런생각을 합니다. 그애가 나보다 공부도 훨씬 못했는데... 얼굴도 반반하고

이제 전문 자격증도 땄으니 결혼도 잘할 것이고.. 나는 고작 해봐야 봉급쟁이니 나를 보면서 얼마나

우습다고 생각을 할까...

그 애가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고생을 해야했는지 알면서도 그리고 이렇게 생각하면 안된다고 스스로

에게 다그쳐도 가끔씩 마주치면 그 애가 저를 무시하는 듯이 쳐다보는 것만 같아서 괴롭습니다.(실제로

는 아니지만요.) 왠지 모를 분함과 열등감 때문에 맘이 상합니다.

3. 진로문제

고민 끝에 공기업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1,2번 때문에 갈피가 잡히지가 않습니다. 합격

하더라도 웬지 손해보는 것 같고. 그 애보다는 못한 것 같다는 생각 때문에 공부를 하다가도 맘이 괴

로워서 고민에 잠기곤 합니다. 밖으로는 문제도 없는데 속으로는 이렇게 곪아가고 있으니 어디에 하

소연 할 때도 없고 괴롭습니다. 이 모든것을 시간이 해결해 줄까요? 제 뜻때로 마음이 서질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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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고보니 제가 참 못난 놈인 것 같아 읽어 보실 분들에게 죄송스럽네요. 학교 상담실에서 상담도 받아

보고 하는데, 잘 고쳐지지가 않아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시간이 약일까요...

한 가지 더 여쭈어 보고 싶은게 있는데요. 학교에서 교수님들과 정기적으로 상담을 하고 있는데요. 왜

교수님들은 자꾸 대학원을 가라고 하시는거죠?  대학원을 생각하긴 했지만 여기의 글을 읽으면서

저 스스로 대학원을 부정적인 쪽으로 판단하고 받아들여서 진학을 포기했는데요, 오늘 상담에서도

또 대학원을 가면 좋을 것 같다고 하십니다. 전인강사로 얼마전에 오신분인데요 진학을 긍정적으로

말씀해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학사와 석사를 카이스트로 마치고 노스케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박사를

마친후 삼성종기원에서 근무를 하시다(연봉도 7천 받으시고) 오셨다고 하셨는데요. 능력있으시고 잘

풀린 경우이기 때문에 저한테 그렇게 긍정적으로 말씀하신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에

대허서 어떻게 생각하시는 궁금합니다. 

그저 철 없는 후배의 넋두리를 들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댓글 23

천뇌수사님의 댓글

천뇌수사

  대학원 가면 좋죠. 그리고 유학가서 박사 따면 좋고, 국회의원도 되면 좋고, 대통령까지 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_-;; 한쪽으로만 살아온 다른사람의 말을 너무 귀담아 듣지는 마세요. 특히 학계에서만 있었던 사람들은 시야가 많이 좁아요. 이왕이면 회사다녀본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문과쪽 사람들 이야기도 들어보고 하시길... 여기 Scieng에서도 소주 살테니 만나서 상담좀 하고 싶다고 하면 들어주실 분들이 좀 있지 않을지... (물론 안주는 직장인 부담이라고 확실히 하고 만나세요 -0-)

[개인공지 ID:Booriiz->천뇌수사로 바꿉니다]

?님의 댓글

?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하세요. 고민하는 2년 동안 남은게 뭔가요? 아마 미련만 남았을 겁니다. 그 2년이란 시간동안 고민만 해온 자신이 시간이 아까워서 그런거 아닙니까?

미련이 남아서 후회할 시간이 있으면 반성하고, 다른 길을 찾던지, 아니면 고시라는 거 한번해보고 판단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겁니다. 2년 고민하는 동안 고시 2번 볼 수 있는 시간은 될텐데. 그 아까운 시간만 축낸거 아깝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자신이 붙을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까짓게 뭔데, 내가 못할까봐. 이런 건 근거없는 자신감에 불과하죠.

객관적인 판단도 시도도 해보지 않은 채 그저 생각만 했을 뿐이죠. 제가 보기엔 그냥 희망사항으로 보이네요. 만약 그 미련이 없어질 때까지 시간때우기 식으로 지낼거라면 도전해보는게 좋을 것 같네요.

?님의 댓글

?

  열등감, 패배의식 가질 시간이 있나요? 그 시간에 한 자라도 더 깨우치려고 노력해도 모자랄 시간에 "이 순간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헛되이 시간 보내지마세요. 나중에 보기 좋게 밞아주겠다고 생각하고 악착같이 해야합니다. 그 시간에 자기자신 한번 더 돌아보세요. 남의 시선에 너무 의식하지마세요. 님의 주인은 바로 자신입니다.

구슬이 서말을 꿰어야 보배라 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자신을 학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참 궁금한게 하나 있네요. 원하는게 돈입니까? 꿈입니까?
돈에는 부(富) 뿐만 아니라 권력, 명예도 포함해서요.
돈이면 돈되는 쪽을 보고, 자신의 적성에 맞고, 오래전부터 꿈꾸어왔던게 있다면 그 길로 가면 되는겁니다.

먼저 목표를 세워야하지 않을까요? 앞서 말했듯이 고민은 깊으면서도 짧게 끝내는게 좋습니다. 질질 끌어봤자, 시간만 낭비될 뿐이죠. 그 2년이란 시간처럼,, 목표라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그에 맞는 색을 칠해야겠죠.
목표에 더 가까워지기 위해서 어떤게 필요한지 찾고, 추진하면 되는 겁니다. 열과 성을 다해 하는겁니다. 하다가 힘들고 지칠 때는 자신이 목표에 도달했을 때의 모습을 그리며, 더 정진하면 되구요. 에너지 보충할 시간도 마련하구요.

기계공학이면 우리나라에서 돈 벌기 가장 좋은 공과분야 중 하나 아닌가요? 들은 바로는 지방대졸업하고 한양대 석사받고 어떤 대기업에서 거의 억대 가까운 연봉을 받는다더군요.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고시공부 좋지요...제가 고시공부를 본인이 할 체질인지 아닌지 확실히 알수있는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효과100%)

 대학생이시니 추석연휴 시작하기 전에 도서관에 가셔서 곽윤직 교수님의 "민법총칙" - 판본은 아무판이나 관계없습니다 6판있으면 좋고요 - 과 옥편을 하나 준비합니다. 그리고 부모님께 이번 추석은 공부할테니 한번만 양해부탁드립니다 하고 말씀드린후 토요일부터 추석연휴 마지막날까지 하루에 최소(!) 12시간씩 민법총칙을 읽어나갑니다. 절대 줄치거나 요점정리하거나 다른참고서 찾아보지말고 전화번호 읽듯 읽어나가셔야합니다.
 자 그럼 5일간이면 최소 2번정도는 보실수 있을겁니다. 그리고 목/금은 평소하시던대로 생활하시고......
 토요일 아침7시에 기상하셔서 저 곽윤직 교수님 책을 다시 손에 잡았을때 찢어버리거나 던져버리거나 다시 침대로 들어가거나 여기 사이트에 "별 이상한 인간때문에 황금같은 추석연휴만 버렸다" 라고 하시다면 다른길 찾으시는게 좋고요. 민법의 법원이 어떻게 되더라...하는 의문이 생기신다면 원하시는 공부를 즉시 시작하시는걸 권해드립니다 :)

p.s 기계공학 석사 초봉이 억대라는 말씀이면 내일이라도 전 입시준비해야겠군요 -_-a

?님의 댓글

?

  입사한지 3년 좀 넘었다고 들었네요. 다른 사람의 입을 통해서 들은지라 와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

p.s 그게 사실이라도 입시준비할 엄두가 나질 않는군요.. -_-;

taoist님의 댓글

taoist

  생각은 늘 미래와 과거로 달려가기 마련입니다. 지금 이순간 할 일은 정작 많지 않아요,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그 저 묵묵히 주어진 일에 집중만 하면 됩니다. 어려울것 없습니다. 목표 물론 세워야겠지요 하지만 세우고 난 후에는 목표에 집중하지 말고 지금 이순간에만 집중하세요

사실 목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미 도달해있거든요

taoist님의 댓글

taoist

  미래의 어느 성공한 순간이 더 온전하고 더 행복할 것이라는 망상을 버리세요

샌달한짝님의 댓글

샌달한짝

  하고 싶은 일을 명확히 하세요.
열등감과 패배의식이 느껴지시면 그런 것들이 안느껴질 진로를 잡으세요.그리고 열심히 매진하세요.  정답은 단순한데 있습니다.

세상에서 젤 한심한게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을 느끼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니 그런 자부심을 줄 수 있는 진로를 찾으세요. 그게 고시면 고시를 준비하시고 공무원 시험이면 공무원 시험을 보시고 꼭 공학계통 진로가 아니더라도 밀어붙이세요

최성훈님의 댓글

최성훈

  한국국내에서만 보았을 때, 고시를 안하면 안되는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 현상은 전세계적으로 보았을 때,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異狀현상입니다. 조선시대 양반 계급이 과거에 목매다는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그 당시 유럽은 해외무역을 하고, 식민지를 개척하고, 과학기술을 발전시켰지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세계로 시야를 넓혀서, 다른 나라의 동세대의 젊은이들이 무엇에 주목하고 있는지를 한번 찾아보세요. 

박상균님의 댓글

박상균

  인생에도 불확정성 원리라는게 있죠. 마음을 정하는 순간에는 정작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 자기가 무슨생각을 하는지 생각하는 순간에 마음을 못정하죠. ㅎㅎ.  그러니 마음이 가는대로 하고싶으면 그렇게 하시고, 생각이 가는대로 하고 싶으시면 그렇게 하시면 됩니다. 열등감이 생기는 순간에 열등해지는 급행열차를 타는것이죠. 극복하려는 행동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세상과 독립시키는 것이 유익합니다.

Wentworth님의 댓글

Wentworth

  정신과에 가 보세요. 우울증에 걸렸을지도 모르니까요.

공부하자님의 댓글

공부하자

  (1)3~4일 동안 사람들과 접촉을 최소로 하세요.

(2)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고, 관련된 모든 것들을 종이에 적으세요.(해당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등등)

(3)3~4일이 지난 후에 적은 종이를 보면서 독방으로 들어가세요.

(4)스스로에게 무엇을 하면 좋을지 '정직하게'물어보고 '정직하게' 답하세요.

크리스님의 댓글

크리스

  1. 하고 싶어서 하는 일

2. 하고 싶지만 하지 않는 일 (시간, 돈의 문제로...)

3. 하기 싫지만 하는 일 (마찬가지로 시간, 돈의 문제로...)

4. 하기 싫어서 하지 않는 일

위 4가지를 A4용지를 4등분한 후  적어보세요.  인생이 좀 더 명확해 질 것입니다.

 그 정도면 공부 해서 최소 사시 객관식 1차라도 보시길 권하고요 그래야 떨어져도 후회가 없습니다.

  세무사는 인서울대 경영학과 분도 3년해서 합격했는데, 인원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공기업으로 간다는 기사를 네이버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고시 해보시고 안 되면 공기업 도전해보세요. 요즘 제일 안 좋은 직업이 '민간기업의 월급쟁이'라는 말이 있으니까요.

대학원은 개인의 초이스이긴 하지만, 가방끈이 너무 길어지면 오히려 인생에 해가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을 알아두세요.

빨리 님만의 길을 찾으시길...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지극히 정상으로 보이는데요.
다들 그런 고민하지 않나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저는 옛날일을 오래 기억하지 못해서.....
저도 그런때가 있었던거 같아요.
그래도 제멋에 사는 편이라 우울증이 심하지 않았고.....

고민해서 답이 안나오면, 그만 고민해야죠.
일단 저지르고 수습하는 겁니다.
고시면 고시, 공사면 공사....
떨어지면, 그때가서 고민하세요.

치즈버거님의 댓글

치즈버거

  대학 3학년이면 아직 한참때인데, 그렇게 해보고 싶으신거면 고시 한번 해보시죠. 제가 대학때 학교 영자 신문에 영화 Trainspotting의 대사를 빗대어 'Choosing your life is your privilege.'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읽었던 기억이납니다. 사는게 손해를 하나도 감수하지 않고 되는 일이 별로 없을텐데, 그걸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면 자꾸 머리가 아픈가봅니다.

코코아님의 댓글

코코아

  학부 3학년부터 고민하면,, 평생 고민하고 후회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세요.. 

전자양님의 댓글

전자양

  선택에 대한 책임을 둘째치고, 결과의 범위가 극과 극이니까 사람들이 고민을 하게 되죠.

심한 경우는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곤 하더군요. 재수없으면 저세상 뜨고요.

입시교육의 문제중 하나가 고민을 오래하는 성인들을 대량 생산해낸다는 거죠. 참, 국가나 개인적으로 거대한 시간, 에너지 낭비라고 봐요.

베니스나비님의 댓글

베니스나비

  인생 뭐 있습니까...해보고 싶으면 해보세요~
만약 사시라면 어차피 95%가 떨어지는 시험입니다.(물론 어떤 시험이든지간에 수많은 허수들이 있지만요. 요기역시 허수 많음) 떨어져도 동지들이 꽤 많아요. 겁먹을거 없습니다.(냉소반 진담반)

동헌아빠님의 댓글

동헌아빠

  님경우는 열등감이나 진로문제보단 "목표의식의 부재"가 더 큰 문제 같습니다. 뚜렷히 뭐가 돼야겠다는 생각이 없이 그저 뭐가 되면 좋겠지~하는 막연한 상상만 하고 계신거 같군요. 님 스스로의 가치관과 목표가 정립돼있다면 동창이 세무사가 됐던 뭔 상관이겠습니까? 님의 같은 나이대에 앞으로 판사,의사, 장관, 어쩌면 대통령이 나올지도 모르는데 그거 다 일일이 열등감 느끼실건지?
그리고 대학원 가실거면 미국유학가십시요. 국내대학원 졸업해봤자 교수들이 인재가 안오네~ 뭐 이런 소리하더군요 신문보니.

Dr.Evil님의 댓글

Dr.Evil

  덧글들이 하나같이 주옥같군요. 메모, 메모...

잡일맨님의 댓글

잡일맨

  개인적으로 고시는 "하나뿐인 인생인데 하고싶으면 저질러라"의 범주에 절대로 넣어서는 안되는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윗분말씀대로 세간에는 최악의 선택이 "민간기업 잡일사원" 이라고 하지만 고시잘못 발담그면 그 최악의 선택조차 힘든상황이 되는경우가 과반수이상입니다. 요즘에는 웰빙노리고 공사 준비하시다가 진짜 웰빙 NEET족으로 전직하시는 불상사도 심심치 않고요.
하나뿐인 인생이니 더 소중하게 생각하세요. 특히 고시에서 발못빼는 이유가 "열등감" 이라는 사실은 절대 잊지마시고요

화이트헨드님의 댓글

화이트헨드

  제 생각에는 우울증 초기증상 같습니다.

그럴경우 계속 안좋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강도를 더해가는데요

그런 부정적인 생각들도 우울증이 치유되고..일이 잘 풀리면..씻은듯이 사라지게 되어있으니

생각자체에만 너무 몰두하지 마십시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고시의 "응시효과"는 마약과 비슷합니다. 제가 몇사람 봤거든요.
"응시효과"란 시험을 준비하는 동안에는 "준 합격자" 대우를 받거든요.

그러니까, 발표나고 한두달만 잠수타면,
다시 그 효과를 누릴 수 있죠.

합격 못하더라도 학원강사로 풀릴 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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