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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산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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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아이스크림 작성일2012-12-11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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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된 프로젝트 일정으로 야근을 반복하던 국내에서의 개발자의 삶은 필자로 하여금 개발자의 꿈을 포기하게 했다. 그 후 전혀 다른 진로를 모색해보기도 했지만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매력은 필자를 쉽사리 놓아주지 않았고 항상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길에 남다른 연민을 느끼게 했다. 그러던 중 미국 유학을 통해 전산학을 공부하고 미국 현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취업할 것을 결심하게 됐다. 새로운 전공과 영어라는 언어적 문제 그리고 미국이라는 낯선 환경에서 취업을 준비하면서 여러 험난한 과정을 겪었지만 결국 바라던 미국 기업에 취업해 지금까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이 글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천국’이라는 미국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필자가 미국 현지 취업을 준비하며 겪은 일을 이야기해 본다.

이승훈 biosuefi@gmail.com | 미국 예일대학교 전산학과 석사 졸업 후, 현재 텍사스 델 컴퓨터 본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전자공학과 전산학을 전공하고 하드웨어 및 펌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한 경험을 살려 델 컴퓨터의 바이오스와 UEFI를 개발하고 있다. 아직 미국 생활이 낯설고 매일이 도전의 나날이지만 새로운 세상을 경험한다는 기쁨에 차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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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도 편입하고, 예일대 석사까지 취득한, 지극히 평범과는 거리가 먼 분의 미국 IT기업 취업을 위한 고군분투기를 읽어보자니, 나태와 태만으로 점철된 저의 과거를 돌아보게 되네요.

올해는 창업을 꿈꾸다 좌절하고, 다시 또 직장인으로 돌아갔습니다.
직장생활은 여전한 갑을병정 놀이의 짜여진 판에서 '비극'같은 일상이고요.
일단 완전히 포기하진 않은지라, 직장생활과 사업 아이템으로서의 일을 겸하는 고된 일과의 연속이네요.

체력과 의욕이 충만한 때, 좀 더 나은 인재가 될 수 있고 좀 더 나은 대우를 받고, 좀 더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는 미국 IT기업으로의 취업!!! 창업 만큼이나 멋진 경험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댓글 2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님의 댓글

훌륭한과학자가될래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유학에 대한 희망을 잃지 말아야 겠습니다.

빨간거미님의 댓글

빨간거미

  한편으로는 한국에서 소프트웨어는 공짜니까 개발자의 몸값도 그만큼 떨어질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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