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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아주 폭망하는 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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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작성일2018-06-06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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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때 물리도 배운적 없는 사람이 공대를 가고 헐.
드디어 우리 문돌이들이 좋아하는 나라가 됐네.
물리도 모르고, 수학도 몰라도 누구나 공대갈 수 있는 나라. 참 잘 되겠다 ㅋㅋ
입시제도가 어떻게 이렇게 망가졌지?
80, 90년대에 고급 이공계 인재들이 사기당해서 알아서 자발적으로 월급쟁이 샐러리맨으로 기어들어가주니까 눈에 뵈는게 없어졌나? ㅋㅋ

[단독] 고고물리도 모르는 공대생... 서울대 '물리학 열등반' 보충수업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8&no=358891

[이 게시물은 sysop님에 의해 2018-06-09 07:42:26 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댓글 10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대학입시 바꾼다고 어쩌고 저쩌고들 하는데 정시비율 조금 늘리고, 수시관련 좀 단순화 시킨다음에. 이래나 저래나 방법없으니 그냥 저냥 가고
진짜 바꾸여야 할것은 고등학교 1학년때 통합과학이니 해서 이것저것 대충 퉁치는짓 하지 말고,
물리 1,2를 공통 필수로 배우게 해서, 수능에서도 이과는 물리1,2를 보게 만들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요.
지금 수능보기위해 공부하는 공부량이라는게 과목주슬 줄여주었는데 그렇다고 공부량이 줄어든것 같지는 않고, 오히려 킬러문제니 뭐니 이상한 곡예하는 짓꺼리만 반복해서 하는것 같기도 하고.
물리 1.2를 필수로 하는대신에 국사처럼, 난이도를 적정수준에서 올리지 않고, 필히 풀어서 알아야하는 문제들로 구성해서 등급을 만들어버리고.
그럼 제일 문제가 아마도 고등학교에서 물리 가르칠 선생님들이 절대부족일것 같은데.

이상한 입시전쟁에 한마디 거드는 지식인들은 많이 봤어도 고등학교에서 실제 가르쳐지는것에 대해서는 뭐 관심도 없는것 같으니......

그런데 이런게 하루이틀 된것도 아닌것 같고......

시간님의 댓글

시간

있을 수 있는 현상이라고 봅니다. 나라가 망하는 거랑 아무 관련 없음.

세아님의 댓글

세아

나라 망할 일 전혀 없습니다.  고교 미적분학 잘 모르고 들어오는 친구들 이미 20 여년 전에도 있어 서울대에서도 기초미적분학 같은 거 만들어 가르쳐 왔습니다만 나라가 망하고 있던가요? 고교 과정이 다양화되고 입시가 복잡해지면 생기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과거 모든 고등학생  아이들이 완벽히 동일한 교과과정으로 붕어빵처럼 배우던 시절이 아닙니다. 선택이 가능한 시대이고 앞으로 고교 학점제가 시행되면 더더욱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입학하게 될 것입니다. 출발선이 다른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과정을 마련해 주는 것은 대학의 당연한 의무입니다. 예를 들어 수학은 이미 20 여년 전부터 기초미적분학 같은 과목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래도 나라 망하고 있단 소리 있던가요?
공대 교수들도 저런 소리하면 안되는 겁니다. 물리2가 그리도 지네들 보기에 필수였다면 물리2 수능 시험 본 학생들만 뽑았으면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렇게 안했지요? 지원자 풀을 넓히려 했었을 것이고, 그랬다면  이후는 당연히 대학에서 책임져야하는 겁니다. 신문기사처럼 열등반이니 하며 자극적인 문구를 남발할 것이 아니라요.

그리고... 미국 아이비리그에도 기초미적분학 같은 과목들 있습니다. 미국이 망해가던가요? 자극적인 신문기사 문구에 흔들릴 일 전혀 없습니다 만...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 댓글의 댓글

어이구 미국하고 한국이 똑같다고 비교를 하니.
정말 한국 문돌이들과 언론 세뇌는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드네요.

미국은 5000조원의 금융위기로 망해도 이공계 대학에 수백조원의 투자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전 세계에서 물리학을 잘하는 천재들을 시민권, 영주권을 줘서 데려오는 나라죠.
13억 중국과 10억 인도에서 시민권, 영주권으로 구름같이 미국으로 갑니다.
수학, 물리학 잘하는 중국, 인도인들이 줄 서 있는 데, 다 받아주지도 않고,
선별해서 받아주죠. 쿼터 제한도 하고.

인도인들한테 미국 시민권은 몇 억원의 가치를 가지는 상품이고요.

미국에서 물리학 잘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수급하는지 알겠죠?

근데, 미국이 물리가 어렵지 않으니까 한국도 똑같이 하면 된다?

하도 80, 90년대 고급 이공계 인재들이 알아서 기어들어와서 월급쟁이, 샐러리맨, 시다바리, 소모품으로 일해주니까 눈에 뵈는게 없어져서

물리학, 수학 잘하는게 얼마나 대단한거고, 그런 인력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줄 모르고
간이 배 밖에 튀어나온 이야기를 서슴치 하고 하게 된게
바로 작금의 한국의 폭망 상황이죠 ㅋㅋ

지나가다님의 댓글

지나가다 댓글의 댓글

주제파악 못하게 된 얼치기 한국의 폭망 상황은
삼성전자가 좀 해주니까 눈에 뵈는 게 없어서
주제파악도 못하고 구글, 애플 우습게 알게된거라는 ㅋㅋ
주제를 모르고 구글, 애플을 우습게 아니 헐...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현실적인 입시 앞에서 뭔 소리를 해도 다 의미 없는 소리라고 보이고요.
고등학교에서 다들 2과목을 가르치지만 그건 명목상. 다 자습이나 수능위해서 1선택한것 공부 다시시키는 형식인지라....

뭔짓을 해도 소용이 없으면 타켓을 사교육 받기 힘들고, 저소득층에, 대학을 평균적인 국립대라고 가정했을때 고등학교때 배우고 대학가서 강의들으면서 자습해서 따라갈 정도의 교육수준과 뭔해야할지 감이라도 잡게 해주어야 한다고 보는데요.

내신과 연관되어 가고 대학에 들어갈수 있지 않으면 논술이나 수능 준비하는데 극단적으로 자기선택한것 외에는 다 던져버리죠. 시간낭비이니. 뭔 난리를 쳐도 고등학교 과정은 변형되고 비틀릴수 밖에 없는데 원론적인것 가르치면 될것을, 상대성이론이니 빅뱅이니 뭐니 뭐니....
기본적인 자유물체도도 간략하게 나오는 상태에서 그정도 배우고 대학들어간다손 치더라도
대학교육에서 과연 그 중간에 빠진 기초적인 내용을 가르칠 대학이 지금 한국에 있기나 한지...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댓글의 댓글

이럼에도 굴러가는 이유는 대부분 과학고 준비나 그런것으로 중학교때 사교육으로 배웠지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그런데 고등학교 과정에 화학과 생물 지학의 경우 물리적인 베이스의 이해가(깊지 않더라도 기본적인 이해) 없이 과연 얼마나 이해하고 문제가 풀릴지....그렇기에 과학으로 이름은 붙었지만 결국 암기과목....

서점가서 고득점 문제집들 보면, 벼라별게 다 나와있던데 킬러니 뭐니.
범위가 좁아지니 꼬고꼬고 꼰 문제들
그것도 시간없어서 못풀게 만든 문제들을 시간안에 풀수 있는 능력키우는것 같은데....

이짓꺼리하고 대학들어가서 과연 그래 열심히 대학공부하자하고 다시 공부할 에너지가 남은 학생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신문기사에, 서울대 들어갈정도면 입시공부하듯 한다면 못따라갈 능력들은 아닐텐데,
굳이 따라가야할 뭔가가 잡히지 않으면 빙빙 돌게 되는것 같은데요.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댓글의 댓글

저렇게 부족하다고 또 공부시키고, 집중적으로 목에 호스를 박고 물을 퍼먹이듯공부시킨 결과를 보면 현실판단력은 거의 무능에 가까운게 자주 보이는지라...
공부도 시키고 숨통도 튀어주고, 더 나은 삶을 고민하게 해야할게 대학이라고 보는데...

어제 어느 트윗보니 일본사 공부하고 해양사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니 일본사나 세계사 입장에서 우리나라를 보고 어쩌고 저쩌고 한국의 시각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분이 글을 썼는데 천안문사태에 대해서,대만총통이 성명서 발표했다고 우리나라 대통령도 메세지를 발표하길 바란다는 글읽고 애는 또 도대체 뭔지....니 판단력은 믿을수가 없다라는 생각이 들다
비트코인때 참전한 신문칼럼중에 초파리, 입자물리학, 뇌과학 전공한분들이 화폐에 대해서 뻘소리한것이 생각나더군요.

뭔가 배운다는게 잘 살라고 배우는것이지(물론 학문자체에 목숨건분들이 간혹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 한해서) 그럼 제대로 된 판단려 키우는것도 같이 가야할텐데....
교수들도 자기들이 가르칠때 아쉬운것만 하소연하지....다른것은 ㅋㅋ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나라 망하지는 않겠죠.
지금도 버티는데
그런데 더 잘될려면 가르쳐야 되는게 아닌지....

고등학교 과학과목 좀 봐주다 보면, 예전에는 그냥 드립다 외든 뭐하든 시험보고 별 생각없었는데, 설명해줄려고 다시 생각하다보면, 이게 물리를 안배우면 답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지구과학 산사태 나오는데 자유물체도 설명나오고,,,, 기후변화에 대해서 단열팽창이든 뭐든 세세히 설명해줄려고 하다보면...생물도 화학도.
아예 그냥 고등학교 1학년때 공통 물리 정해서, 문제 난이도는 이해하면 숫자만 바꿔서 넣어 열심히 하면 성적나오는 정도로 난이도를 맞추더라도. 이렇게 배우고 나머지 과학과목 이해하면서 들어가는것이랑....딱 8개로 나눈 과학에서 두개선택해서 8개 배울 노력과 시간을 반토막만 과학 2과목에 다 때려박고 대학들어가서 헤메는것보다는....백번 인생에 도움이 될것 같기도 하고...뭐 이렇게 바뀌어도 여전히 고등학교에서 좀 배울만하게 가르칠 선생이 여전히 없을것 같기는 하지만요......

잘 배워놓으면 다른곳 진입하기 더 수월해질텐데......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안망하고 더 잘 될려면 잘 봐야죠.
사람하나 바뀌고 나서 뭐가 변하는지 실제보고 나면, 많은게 의심이 되죠.
누구를 제대로 일하게 만들어야 뭔가 변화가 될지.

교육문제는 교육관련 장관이 우선 중요할테데, 거의 기능 부전이 되죠. 중요사항을 여론을 청취하는게 아니라 맏겨버리는 무방비상태로 가는 무능을 보여주니.
교육감선거라고 해서 여기저기서 누구 찍어달라고 하는데 진보후보라는 분들 대변인이나 선거관련 참모들 훓어보면 통진당이다 뭐 가관인 분들이 많아서 그분들 당선되어봤자 기대할것은 거의 없는 상태이고, 보수후보는 뭐...얘기할것도 없고.

교육관련 스피커 큰분이 방송도 하나 맏아서 하던데 최저임금 어쩌고 요즘 말많은 얘기에 누가 더 나은가 점수먹이고 있던데 이건 점수먹일게 아니라 보도되는 기자들 보도, 민주노총에서 떠드는 얘기가 애시당초 틀린 얘긴데 그거 받아 떠드는것 보면 딴게 아니라 저런 판단력으로 교육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것 자체가 웃긴것일수도 있는데 다들 자기 한계는 모르고.

트럼프가 북미회담 안한다고 했다 한다고 한 24시간안에 그것봐 안한다고 했잖아 어쩌고 저쩌고 급하게 오픈되는 분들 보면서, 기자들의 99%는 거의 의미없고 학계나 뭐나 다들 제정신이나 아니면 내가 주체가 되어서 생각하고 행동하는 그런 훈련이나 한 사람들인지...죄다 의심되고.

김어준이 뭐 음모론이다 뭐다 지적질해봤자 그건 그사람 자유였는데 결국 여배우 문제로 황우석때 쉽쓸려가는것처럼 큰 물에 휩쓸려가고 아주 많은 사람들이나 단체나 미투나 자기 본바닥을 다 보여주는데.

결국 더 나은 삶을 위해서는 제대로 훈련된, 사람들 풀이 있어야 되고,
그게 시간과 세간의 비판에 버티고 능력을 검증받아야 되고
그런 사람들이 편견없이 자리를 맏게끔 밀어주는 게 되어야
망하지 않고 더 나은 제도든 문화든 교육이든 되어 가겠죠.

진짜 필요해서 뭔가 만들어가지 않고 그냥 책에서 읽은대로, 남이 한대로 얘기하고 책쓰고 읽고 해봤자 속수무책으로 허깨비가 되는 세상에서...
그럼에도 한국은 인재가 있으니.... 잘...잘....선택해서...잘 일하게 만들면 안망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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