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네는 잘 모르겠는데 저 동네는 letter는  실험 (관측)에 특이한  결과를 얻었다면 그 결과에 대한 상세한 분석없이 빠르게 리포트 하는 논문으로 보통 쪽수가 제한이 있습니다.

full paper 혹은 main journal paper는 결과의 분석을 상세하게 하여 전체적으로 완전한 논문을 갖추는 경우입니다.

대개 새로운 발견인 경우에 letter로 간략한 논문으로 보고하고, 이를 좀더 진전된 이론을 통하여 세밀한 분석하는 논문은 main journal에 내게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letter만 내는 경우도 많구요.

제 동네에서는 둘 사이에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예전에는 main journal과 letter가 독립된 책이 었는데 최근에는 따로 구분하지 않고 합본 형태로 나옵니다. 페이지도 구분했었는데 최근에는 그런 구분도 없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letter는 가벼운 논문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새로운 발견이나 결과를 얻는데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내에 비유하자면

letter는 학술대회논문집이라 보시면 되고,
main journal paper는 학회지라 보시면 됩니다.

letter의 경우
 발표자 입장에서는 이러이러한 연구를 하고있는데 이런 성과를 냈다.
청중 입장에서는 학계 동향이 이러이렇게 흘러가고 있구나.

이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연구의 질에서 차이가 난다라고 말할 순 없습니다.

내가 진행한 연구의 창의성이 객관적으로 봐도 대단한 수준이거나, 연구결과가 시대의 흐름을 뛰어넘는 퀀텀점프 수준인 경우..

이때도 letter에 먼저 게재하는게 정석이고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full paper journal 쓰려다가는 세월 다 지나고 동종 연구자에게 추월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걸 발견하면 1초라도 빨리 대중에게 알려야죠.

참고로 국내에서는 학술대회논문은 논문으로 쳐주지 않습니다.(실적이나 졸업요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