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고민을 하다가 그런 결론에 도달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트엔진이나 상용가스터빈엔진 하나 개발하는데 몇백억쯤은 우습게 깨집니다.
그리고 개발비중에 상당부분은 투입되는 연구인력의 인건비입니다. 연구인력중 많은 수가 박사급 인력일테고.
이쪽 연구가 실제로 어떻게 진행되는 지 조금 감을 잡으시라고 제 주위 사람들이 하는 연구를 조금 소개해 드리면, 엔진에 무수히 많이 들어가는 터빈블레이드중 특정 터빈블레이드의 코팅재료 (그러니까 아주 일부분이라는 겁니다) 설계하는 데 보통 연구비가 몇억씩 들어가고 저널 논문 여러개와 박사논문 하나가 나옵니다. 박사논문이 나온다는 말은 3-4년간 그 코팅재료에만 매달려서 그것만 바라보고 연구하면 하나정도 나온다는 말이죠.

아직 학부생이시고 기계공학 전공이시니, 관련분야 연구하시는 교수님 한 분을 찾아뵙고 한번 상담받아 보시면 현 단계에서 현실적으로 어떤 공부를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아 그리고 실험이나 측정도구를 쓰게 해주고 시간을 투자해 주실 한가한 교수님(?)을 찾으시려면 아주 아주 뛰어나고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같은 연구 아이디어를 들고 가셔야 할 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