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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etbook by Appl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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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작성일2009-06-13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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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는 루머와 공식 부인은 애플에게 낮선 일이 아닙니다. iPhone가 그랬죠. 풀터치스크린 넷북을 내놓을 거라는 소문도 몇 년 동안 무성하지만, 공식적인 응답은 "아직 때가 아니다" 이구요.

애플은 넷 북에 곧바로 뛰어들지 않는 이유는 넷 북이 기존 컴퓨터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다면, 소비자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몇 년 전 Steve Jobs가 이런 류의 말을 했었거든요.

따라서, 애플은 Snow Leopard로 OS를 경량화함으로써, 넷북의 크기와 가격으로도 정상적인 기능을 실현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봅니다.

제가 생각하는 Netbook 관련 예상 시나리오입니다. (아님 말고)

- 예상 발표 시기는 내년 1월 MacWorld가 될 것 같구요.
- 예상 가격은 $799 ~ 999 사이.
- Full touch screen. 당연한 얘기지만.
-  Form factor는 A4 사이즈에 두께는 1~2cm 정도, 무게는 1kg. (잡스는 자기가 box 사이즈를 미리 정해 놓고, 그 안에 우겨넣으라는 사람입니다.) 그동안 애물단지인 keyboard때문에 가로가 큰 화면을 당연시 했지만, Doc과 Web은 세로가 크죠. 문서 작업할 때 컴을 세로로 놓으면 결코 화면이 작지 않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저가형 노트북인 MacBook라인을 full touch screen netbook이 대체할 것으로 봅니다. 이제 한 모델 밖에 남지않았죠. MacBook 브랜드를 계속 쓸지는 미지수지만, Newton이란 이름 만큼은 안 쓸 것 같네요. 잡스 물건이 아니거든요. (박상욱님 죄송)

추가로 Apple이 자체 Process를 개발 중이란 소식까지 고려하면 그들의 행보는 명확하죠. 이미 Intel계열의 범용 프로세서들이 지나치게 전력소모가 많다는 불평들이 나오고 있고, Intel도 ATOM platform을 기반으로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죠. 아래와 같은 Apple의 최근 움직임을 보면 삼성이 긴장해야 할 것 같네요.

 - 저전력 Fabless Company인 PA Semi 확보
 - IBM Power PC 개발자 영입 (IBM과 소송전까지 갔었죠)
 - 최근 구직자 목록에 IC designer 포함.
 
하지만, 새롭게 떠오르는 Ultra portable netbook 시장의 진정한 경쟁자는 Android의 Google라고 봅니다. 이미 Linux기반의 Android를 이용한 Netbook들이 나오고 있죠. 피터 쉴러가 Keynote에서 OS.X 사용 기기 (Mac + iPhone + iPod Touch) 가 최근 2년동안 3배 증가 (25백만대 -> 75백만대) 했다고 강조한 것이 우연은 아니죠.

컴퓨터 전쟁이 아니에요. 이젠 OS 전쟁입니다.

다음에는 두번째 소프트웨어 (iPhone OS) 얘기를 하겠습니다.

댓글 8

avaritia님의 댓글

avaritia

  애플 넷북 네이밍을 뉴튼으로 할거라는 얘기는 아니었고요^^(죄송하실 이유가...)

그건 그렇고, 사용기게시판(테크 평론용 게시판이죠)에 올려주시면 어떨까요. 기존 글은 시솝에게 부탁해서 옮기고요. 그쪽 게시판이 맞는 용도인데다가 이제 흥행도 괜찮고, 뭣보다 (이런 류의 글과 토론을 장려해서) 그 게시판을 활성화하면 좋지 않겠습니까.

bozart님의 댓글

bozart

  당연히 옮겨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운영진께 부탁드리려고 했습니다. 제게 물어보시지 않아도 되는 일인걸요.

나머지 글은 제 글이 이동한 후 올리겠습니다.   

Wentworth님의 댓글

Wentworth

  음 보짤트 님 글을 읽어보니 키노트를 받아봐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는군요.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요건 좀 아니다 싶어요. 좀더 맥북이나 맥북에어 쪽을 밀고 나가겠지요.

넷북 시장이 아직은 안개속인데요. 킨들이 잘 팔리고 있다고 아마죤이 떠드니까.... 킨들도 잡아먹을 뭔가를 내놓으려고 하지 않을까요?

bozart님의 댓글

bozart

  위의 글에서 제 예상은 넷 북이라기보다는 맥북과 동일한 성능을 갖는 full touch screen 컴퓨터를 발표한다는 쪽입니다. 일반 컴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못한다면 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적을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이제 맥북이 1종류밖에 안남았어요. 서브 1000달러 부분을 이 새로운 laptop이 채울 수 있지요. 키보드를 비롯한 부품의 감소로 오히려 제품원가는 줄어들구요, OS도 경량화 되었기 때문에 별도로 개발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돌아온백수님의 댓글

돌아온백수

  그런데, 아마죤이 말하기로는 킨들의 무선 다운로드 시스템을 자기들이 구축했다는데, 이게 뭔 말인지... 킨들을 안써봐서....

하여간, 뭔가 나오기는 할텐데......

요즘은 춘추전국시대 보다 더 한 격동기라고 보고요. Facebook 이나 twitter등의 전파속도가 가속이 붙은 거 같아요.

대한민국 IT가  90년대 일본이 그랬던 것처럼, 잃어버린 십년을 겪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bozart님의 댓글

bozart

  사실 iphone화면의 1.5 ~ 2배 정도 되는 기기에 대한 루머도 나오고 있으니까, e-book을 겨냥한 빅스크린 아이폰이 나올 가능성도 많습니다.

bozart님의 댓글

bozart

  Kindle Killer용 iPod Touch가 나온다면 이런 예상이 가능한데요.

스크린 사이즈는 현재 2배 (또는 Kindle 화면 사이즈) 
가격은 330불 즉 기존 Touch + $100 (Kindle은 360불임)
모든 기능이 iPod Touch와 동일
발표 시기는 10월의 미디어 이벤트... 주로 iPod계열의 신상품이 발표된다고 했죠?

요런 사양이면 아마존하고 정면승부 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iPod Touch가 iPhone보다 두배 더 많이 팔리는 것을 고려해보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입니다. 타도 아마존을 외치는 소니와 구글의 ebook 서비스의 지원을 받는다면 더욱 해 볼 만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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