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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케팅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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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작성일2009-12-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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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스보원?"

우연히 모 핸드폰 제조사에서 만든 인터넷에 떠도는 동영상 광고를 보았다. 이게 무슨 개그 프로 따온 것 같은데, 정말 유치하고, 쪽팔린다. 정확한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 문제는 잘 모르니 노 코멘트.

http://www.youtube.com/watch?v=s908P2tobuc

1. 나의 AS경험

 한번은 산 지 얼마지나지 않아 주차장에 폰을 떨어뜨려 액정이 나간 적이 있다. 곧바로 애플스토어를 방문하자, 증상만 확인한 후 이유는 물어보지 않고, 곧바로 새 폰 (리퍼블리시) 교체해주었다. 백업등의 모든 조치뿐아니라, 스킨과 화면 프로텍터까지 호호 입김 불어가면 꼼꼼하게 붙여주었다. 이게 애플의 서비스다. 내 경험으로 애플은 Lexus와 동급의 감동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 애플 서비스가 아무리 후져도, 애플의 기본적인 정책은 엄격하게 관리될 것으로 본다. 겪어 보지도 않으면서 투덜거리는 거 정말 지겹다.

2. 수리 or 교환?

AS 문제로 트집잡는데, 도데체 고장나면 다른 폰 (리퍼블리쉬) 으로 바로 교체해주는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 생각해보라. 고장나면 수리 맡기고, 연락오면 다시 찾아가야 하는게 좋은가, 아니면 20분 만에 새 폰으로 교체해주는게 좋은가? 리퍼제품이 어때서. 1년기한 내에서는 얼마든지 교환해준다. 물론 그 후에는 돈을 지불해야 하지만 아이폰은 정확히 1년주기로 새모델이 나온다는 사실을 잊지마라. 그 땐 새로 사라는 얘기다.

3. 백  업

갑자기 핸드폰 나가면 내 정보는 어떻게하냐고? 당신 컴퓨터의 아이튠안에 모든 정보와 셋팅이 고스란히 백업되어 있다. 나중에 경험하겠지만,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반드시 컴퓨터를 거치게 되어있는데, 그때 모든 데이터를 "무조건" 백업해둔다. 컴에 종속되어있다고 투덜대는 분들은 이런 상황 겪고 나면 그런 소리 쑤욱 들어갈거다.

4. 밧데리 문제

아이폰의 밧데리가 빨리 닳는 것은 맞다. 하지만 그 이유는 아이폰이 밧데리 성능이 안좋은 것이 아니라, 사용시간이 다른 폰에 비해서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아이폰의 밧데리가 내장되어 있는 이유는 Seamless 디자인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사실 아이폰은 USB 잭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충전가능하다. 즉 근처에 PC 만 있으면 아무 곳에서나 충전가능한 것이다. 다른 폰들은 별도의 Charger를 주렁주렁 들고 다니지 않나? 내가 몇 번 강조했듯이 여기에 추가로 외장형 뱃더리 (15불) 를 갖고 다니면 아무 문제없다.

5. 마케팅 담당자에게

이런데 정신 팔 일 있으면, 물건 제대로 만들어서 당당하게 팔아라. 사용자나 잠재 구매자들에게 엉터리 정보 흘리고, 언론플레이 하는 것, 오래 못간다. 개그맨들만 불쌍하던데... 개런티는 충분히 주었겠지?

댓글 12

Wentworth님의 댓글

Wentworth

  스보원 ㅋㅋ

서시님의 댓글

서시

  스보원... ㅋㅋㅋㅋ

"나 이광고 괜히 찍었어~ 쪽 팔려서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어"

"엄마가 집에 오지 말래~ 흑흑흑..."

"남성여러분 우리는 씨알도 안 먹히는 언플에 계속 속고만 살았습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언플말고 개발해라! 복잡해서 못쓰겠다!!"

"디자인은 누가했냐? 간편하게 만들어라!!"

"전파인증 왠말이냐? 핸드폰은 다 똑같다!!"

갑자기 이렇게 쓰고 싶어졌습니다. ㅎㅎㅎ

bozart님의 댓글

bozart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국내기업의 언론플레이와 호들갑으로 오히려 국민들의 관심만 높아진 꼴입니다. 차라리 무관심모드로 나갔으면 광풍까지는 가지 않았을거에요. 중국처럼.

이주남님의 댓글

이주남

  애플의 한국AS서비스 정말 후집니다.. -_-;;
이번 아이폰 출시로 많이 개선 되길 기대합니다.
공식 매장(리셀러 매장X)도 들어오면 좋겠구요.

이주남님의 댓글

이주남

  스보원..ㅋㅋㅋ
그저 웃지요...

bozart님의 댓글

bozart

  헉, 한국에 공식 애플 스토어가 없군요. 한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제야 이해가 가는 군요.

아이폰이 잘나가면 공식적인 애플스토어가 곧 생길 것이고,  그러면 한국 기업들이 더욱 긴장해야할 겁니다.

bozart님의 댓글

bozart

  참고로 요즘 오픈하는 애플 스토어들은 가히 예술의 경지입니다.

최근 파리 르브르 박물관 아래에 오픈한 애플스토어입니다. 다빈치 코드에서 나오는 두개의 피라미드가 만나는 곳이죠. 사진보세요.

<a href=http://www.flickr.com/photos/anthonynelzin/sets/72157622614313973/ target=_blank>http://www.flickr.com/photos/anthonynelzin/sets/72157622614313973/</a>

New Blue님의 댓글

New Blue

  LG가 운영하는데 말고 (캐논카메라 보러갔다가, 아이팟시리즈를 더 보게되더라구요 ㅋㅎ)

일명 에이샵, A Shop, a#이란 이름으로 한국에 애플스토어있지 않나요?
서울은 다른 회사 제품도 있는거 보니 '공식'인거는 아닌가보죠??

여름에 부산갔다가, 신세계백화점안에 있는데 가 봤는데..
거기는 애플 제품만 있던거로 기억하는데
외국만큼은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 좋았습니다.

<a href=http://blog.naver.com/7038tls?Redirect=Log&logNo=61638811 target=_blank>http://blog.naver.com/7038tls?Redirect=Log&logNo=61638811</a>

아나로그의추억님의 댓글

아나로그의추억

  제가 아는 분이 쌍용 삼성 MS 3개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회사를 옮길때마다 일하는 양이 2배 정도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일하는 환경입니다. 일하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아주 잠깐 외국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일의 범위(Job discription)입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저는 오래전에 EC대사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가 "한국 기자는 애국자"라고 말할 때 심한 모멸감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의 아킬레스건이 바로 '국제감각'입니다. 정말 형편없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에 '글로벌 IT업체들의 무덤=한국'이라는 기사가 꾸준히 나옵니다. 애플과 구글 세컨드라이프 등이 단골 메뉴로 등장합니다. 

이들 회사가 추구하는 철학을 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애플의 열렬한 지지자인 보자트의 글을 열심히 읽습니다.

꿀벌님의 댓글

꿀벌

  애플과 구글, 세컨드라이프의 문제는 사용자가 아니죠. 우리나라에 맞게 그들의 철학이 담긴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하지 못한 그들의 탓이죠. 애플은 조금 다르지만요.. 구글과 세컨드라이프는 절대 우리탓이 아닙니다.

아나로그의추억님의 댓글

아나로그의추억

  꿀벌 님.

의견 감사합니다.

네이버와 구글은 철학이 전혀 딴판입니다. 구글의 장점을 수용하면 우리나라 IT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습니다.

세컨드라이프는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입니다.

막무가내로 이들 기업을 배척하는 국내 언론만 접하면 세상 돌아가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철저하게 외부와 고립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터넷에서 좋은 정보를 많이 접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는 끼리끼리 어울리기 때문에 오히려 세상 돌아가는 것을 거꾸로 이해할 때도 많습니다.

오늘 보자트의 글을 자세히 읽어보십시오.

저는 구글과 세컨드라이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무엇을 추구하는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주남님의 댓글

이주남

  New Blue 님

언급하신 에이샾이나 픽스딕X, 프리스X, 같은 매장은 전부 애플에서 직접 운영하는 매장이 아니라 리셀러 매장이에요~

애플 공식스토어는 아직 온라인 스토어 뿐이 없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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