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게시판 활용과 관련하여

제 글이 모든곳의 사용기로 옮겨져 왔네요. 아무래도 운영진께서 제 의도를 잘못 이해신 것 같습니다.

사용기 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의 올라오는 글의 수의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동안 제가 일차원적으로 글을 쓰다보니 써야할 글을 제 때 못쓰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했죠. 그래서 사용기 게시판에는 "사과전쟁"의 틀안에서 시간적으로 민감하지 않는 심층적인 주제를, 순환이 빠른 자유게시판에는 [IT's Bozart] 라는 이름으로 최신 정보에 대한 글을 올리려는 의도였습니다. 두가지 다른 성격의 글을 한 곳에 몰아놓으니 좀 우습게 되버렸네요.

운영진의 결정을 따를 수 밖에 없겠죠. 아무래도 따로 블로그를 만들어야할까 봅니다. 내키지는 않지만.... 그럼 글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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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ing of Smartphone

노키아는 스마트폰의 왕이다. 40%대의 시장점유율을 놓친 적이 없다. 여기서 질문 하나 하겠다. 노키아 스마트폰 본 적있는가?

혹자는 얘기하겠지.. N series, E series, Express 등이 있지 않느냐고. (혹시 내가 빼먹은 것이 있나?)

이것들은 Geek phone부류에 들어간다. 나는 이런 폰들로 스마트폰 시장의 40%를 먹었다는 말을 도저히 믿을 수 없다. 만약 진짜로 "댓수 기준으로" 그렇게 팔렸다고 하더라도,속빈 강정일뿐이다.


2. Nokia 스마트폰 감산

내가 이렇게 노키아를 의심하던 중, 마침 이런 기사가 나왔다.

"... Nokia announced it will halve production of its smartphones in 2010, instead concentrating on dumbphones, or "mid to low end smartphones," as they see it..."

http://gizmodo.com/5418797/nokia-to-halve-smartphone-production-in-2010-official-suicide-watch-starts-now

노키아가 2010년에 smartphone의 생산을 반으로 줄인다는 얘기다. 그렇게 시장점유율이 높은데, 왜 줄이냐. 늘려도 시원치 않을판에... 결론적으로 노키아는 스마트 폰이라는 동네에서 힘을 쓴 적이 없고, 그저 숫자놀음만 했다는 얘기지.


3. 숫자의 마법

나는 앤드로이드가 90%를 먹을 것이라고 줄창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앤드로이드 90%은 아이폰 10%와는 달리 financially 아무런 의미가 없다. 90%를 나눠 먹을 회사들은 쩐때기 장사를 할 뿐이다. (물론 90%는 수치는 구글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스마트폰시장이 아닌 아닌 광고시장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통계 수치를 너무 믿지 마라. 수치는 수치일뿐, 시장은 냉혹하다. 세상의 모멘텀이 H/W에서 S/W로 이동하면서 시장점유율이라는 수치에 목메는 시대가 가버렸다.
 

Bozart says....

"노키아의 시장 점유율은 신기루일뿐이다. 신기루를 쫒아 타도 노키아를 외치며 시장 점유율에 목메는 이들이여, 정신차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