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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ozart] 7. 현실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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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작성일2010-05-17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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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iPad출시 이후, 이쪽 업계에서 몇가지 주목할만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몇가지 소식을 엮어 관련성을 들여다 보자.

1. MS Courier

첫째는 Microsoft의 Courier 프로젝트의 공식 사망이다. Courier는 MS가 오랜 동안 개발해 왔고,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MS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었다.  

"Microsoft Closes the History Books on Courier"
http://www.pcworld.com/article/195282/microsoft_closes_the_history_books_on_courier.html


2. HP buys Palm

두번째는 HP의 Palm인수이다. 세계 최대의 컴퓨터 메이커인 HP는 WebOS 기반의 Palm Pre의 실패로 죽음이 기정 사실화된 Palm을 1.2B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http://www.hp.com/hpinfo/newsroom/press/2010/100428xa.html


3. HP Slate 사망

세번째는 HP의 Slate 컴퓨터의 포기이다. HP는 1월 CES에서 발표된 Slate를 하반기에 내놓기로 했고, iPad대항마로 여기지고 있었다. 이 루머는 Palm인수에 즈음에 나왔기 때문에, HP가 Windows를 버리고 WebOS기반의 태블릿을 개발하려는 것이 아닌가하는 추축을 가능하게 한다.

"HP Kills Windows 7 Powered HP Slate Tablet"

http://www.redmondpie.com/hp-kills-windows-7-powered-hp-slate-tablet/


4. Verizon is developing Google netbook

네번째는 Verizon이 구글과 손잡고 iPad대항마인 Google Chrome 넷북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http://www.spokesman.com/stories/2010/may/16/verizon-developing-tablet-on-googles-android/


5. 뒤죽박죽

위 소식들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완전히 "뒤죽박죽"이라는 점이다.

폰메이커, PC메이커, 소프트웨어, carrier의 강자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예전같은 내구역, 네구역 가리지 않는다. 기술적인 장벽도 상관없다 (물론 종국에는 기술이 문제가 되겠지만)

하지만 내가 보는 진짜 중요한 점은 기존 업체들의 허세가 사라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점유율이나, 오랜 사업 경험들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자들을 무시하던 오만한 태도가 싹 달라지고, 자신들이 처한 현실을 자각하고 냉철히 움직이고 있다. 

Bozart says...

"모든 일의 출발점은 현실 인식이다. Legacy 공룡 기업들인 Nokia, MS, HP, Verizon이 현실을 직시하고 있다는 점은 IT 분야에서 짧은 시간의 급격한 변화 - 혁명 - 을 예상하게 한다. "

댓글 3

kooool님의 댓글

kooool

  버라이존과 구글이 넷북을 만든다는게 흥미롭네요
진짜 이것 저것 안따지고 달려드는건지
아니면 비밀리에 하드웨어에 대한 기반을 닦아놓고 시작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아나로그의추억님의 댓글

아나로그의추억

  글이 물 흐르듯이 빠르게 진행됩니다. 느낌이 팍 옵니다. 글의 형식이 아주 조금 바뀌었을 뿐인데...이 곳에 계속 글을 쓰셔도 좋겠습니다.

Bozart의 글을 읽기위해 더 많은 사람들이 싸이엔지를 찾을 것입니다.

Wentworth님의 댓글

Wentworth

  구글 tv에 대한 bozart 님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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