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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Bozart] 16. What is going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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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작성일2010-10-26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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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hat is going on?

트위터가 처음에 사용하던 슬로건인 What are you doing?을 버리고 What is going on?으로 바꾼 것은 우리에게 난해한 트위터를 이해하는 열쇠를 제공한다.

현재의 트위터는 사이월드, 페이스북같은 인적 네크워크 만들기의 의미보다는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로 이해해야 한다는 얘기다.  

2. 일인 방송국

우연히 어느 블로거의 초보자를 위한 트위터를 조언을 읽었다. 트위터는 일인 라디오 방송국으로 생각하라는 거다. 팔로어와 팔로잉은 라디오 진행자와 청취자 수준의 관계로 얽혀 있다는 얘기다. 시청자는 수억개의 방송국중 자신이 원하는 것만 들으면 되고, 듣기 싫으면 다른 채널로 돌리면 되는 거다.

3. 대합실

인간은 수많은 사람들이 모인 서울역 대합실에서도 자신이 듣고자하는 사람의 목소리만을 선별해서 들을 수 있는 능력이 있다. 이 능력을 Cognitive filtering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트위터도 이와 비슷한 상황인데, Cognitive filtering 능력이 발달한 사람은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도 있고, 넓게는 세상돌아가는 것을 볼 수도 있는 것이다.

4. 트위터판 사과전쟁

나는 트위터에서 새로운 실험을 하고 있다. 사과전쟁을 트위터 형식으로 연재하는 것이다. 내 머리에 든 생각들을 140글자내로 압축하여, 하나씩 트위터에 뿌린다. 각각의 메시지는 자체로 의미를 갖고 있지만, 나중에 연결하면 새로운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내가 이런 시도를 하는 이유는 내가 다루는 여러가지 주제들을 연대기처럼 쓰는 것이 불가능하기때문이다.

5. 사과전쟁 레고블럭

예를 들어보자.

#Bozart said "19. 비니지스 관점에서 컨텐츠는 인간이 소비하는 모든 것을 통칭한다. 스마트 전력망에선 전력도 컨텐츠라고 부른다. 구글은 올해 전력 판매 회사를 세웠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 짧은 글안에는 컨텐츠의 정의, 미디어 비지니스, 구글의 미래 전략,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산업의 구조 조정, 유틸리티 개념의 확장이라는 복합적인 주제가 포함되어 있다.

내가 하는 시도는 일종의 레고 블럭을 만드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조각들이 많이 모이면, 조각들의 조합을 바꿔가며, 기차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배도 만들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6. 새로운 사과전쟁을 읽는 법

(1) 트위터 계정이 있는 분들은 @BozartAppleWar를 팔로우 하면 된다. 글이 워낙 빨리 사라지니 찾기 힘든 분들은 #Bozart라는 해쉬태그를 붙여놓았으니, 여길 클릭하면 글모음을 찾을 수 있다.

(2) 트위터가 없는 분들을 위해서 별도의 글모음용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다. 여기에 가면, 내가 올린 트위터판 사과전쟁을 모두 읽을 수 있다.

http://bozartapplewar.blogspot.com/


7. 부탁말씀

저는 지금 SNS에 최적화된 전혀 새로운 방식의 컨텐츠 제작, 분배, 소비방식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아직 초기라서 쉽지 않네요. 아직도 2000명 팔로어 리밋이 걸려서, 저를 팔로우 해주신 분들의 맞팔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사과전쟁을 만들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무한+폭풍 RT) 를 부탁드립니다. 트윗상에서 사과전쟁이 널리 알려진다면, 이공인의 목소리도 커질 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Bozart

댓글 11

kooool님의 댓글

kooool

  보자트 님의 글에서 감사합니다를 처음보네요
저도 감사합니다.

글이 진부해질 때가 됬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신선하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bozart님의 댓글

bozart

  kooool님,
일단 쉼표 찍고, 새로운 방식으로 옮기는 중입니다. 원래 시작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라서, 연재 도중에 감사하단 말을 하긴 어려웠다고 이해해주세요.

bozart님의 댓글

bozart

  이제 겨우 시작입니다. 이런 저런 이유로 이곳에서는 시작만 한 주제도 있고, 시작도 못한 주제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을 모아서 큰 그림을 그려야하는 작업도 남았죠. 글이라는 이차원적 방법으로 삼차원인 세상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은종현님의 댓글

은종현

  트위터로 연재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매번 트윗을 날리실 때마다 여러가지 많은 고민을 정제해서 한 문장으로 뽑아내시느라 오히려 더 힘드시겠습니다만.

-_-;님의 댓글

-_-;

  사용기 및 토론 게시판이용안내
"홍보 및 광고 목적으로 판단되는 게시물을 삭제조치합니다."

-_-;님의 댓글

-_-;

  <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260172&mc=m_012_00001 target=_blank>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260172&mc=m_012_00001</a>

통나무님의 댓글

통나무

  홍보및 광고로도 볼수 있겠지만
그동안 보자르님이 쓰신 글과
밑에 글을 연관지어 본다면 자연스런 흐름인것 같습니다.

저는 트위터나 블로그나 그런것은 운영은 하지 않습니다.
관심도 없고요.
단지 들어가 보는 수준,
우연찮게 어떤 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전부 생면부지에 단지 인터넷상으로 알고 있던
분들과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분을 통해 다른 분을 소개받으면서
그분에 대한 정보는 그분이 운영하는 트위터와 블로그에서
그분들의 글을 보고 판단하게 되네요.
잘될지 안될지는 해와야 아는것인데
요즘 같이 할분들 트위터보면서
보자르님 글을 읽으면서
헉, 하게 됩니다.

yanaq님의 댓글

yanaq

 
-_-;//

->사용기 및 토론 게시판이용안내
"홍보 및 광고 목적으로 판단되는 게시물을 삭제조치합니다."

영리를 목적으로 한다는 전제에 기반하지 않았을까요?

-><a href=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260172&mc=m_012_00001 target=_blank>http://www.etnews.co.kr/news/detail.html?id=201010260172&mc=m_012_00001</a>

이 기사는 기사 형태가 아이폰 비판 글 제일 마지막에 갤럭시 칭찬이 나오는 기사와 같은 형태의 글로 보이네요.

트위터라는 매체의 특성상 회사가 아닌 누구라도 상대방의 글을 읽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사의 내용이 실제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군요.

sysop님의 댓글

sysop

  yan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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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llowing 유도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싸이엔지 회원 중 트위터 사용자가 서로 following 하는 것은 사적인 것으로 싸이엔지와 무관하나, 별도의 게시물 등을 통해 불특정다수에게 following을 부탁하고 독려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판단됩니다.

-_-;님의 댓글

-_-;

  yanaq//기사의 형태에는 관심없고요... 실제로 문제가 되느냐 안되느냐도 관심없고요... 실제로 내가 쓴 내 글을 무단으로 "걔네들이" 사용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 관심이 있을 뿐입니다. 특히 활자화된 책의 형태로 말입니다.

아나로그의추억님의 댓글

아나로그의추억

  보자트님.

트윗 글 모두 읽었습니다. 저에게는 7번 글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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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zart said "7. 내가 자주 보는 아이폰 광고 하나 더. 실수로 머리를 짧게 자른 여자와 남친 얘기다. 요즘 유저 경험, UX라는 말이 자주 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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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트윗을 신선한 회에 비유한 글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이러한 글의 해설을 싸이엔지의 글과 링크하면 그효과가 즉방일텐데...왜 그렇게 하지 않으시는지 궁금합니다.

저에게 기술을 읽는 즐거움을 가르쳐주시는 bozart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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