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매년 중점을 두는 것이 Christmas를 낀 Holiday quarter (4Q) 입니다.
애플의 숨겨진 강점이 바로 재고량의 최소화인데요, 매년 9월 신학기에 맞추어 엄청난 이벤트 세일을 해서 재고를 소진한 후, 10월에  Media event 를 열어서 새로운 상품 (주로 IPOD) 을 내 놓고, Thanksgiving과 Christmas에 대박을 내자는 거죠.  

근데, 최근 언론에서 iPhone의 4Q 판매량이 정체되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그 이유는 Carrier에 의해 지배되는 핸드폰 시장의 특수성에 기인합니다. 미국에서 아이폰을 사려면 반드시 ATT에 가입해야 하는데, 일반인 대부분은 2년 약정을 하고 공짜폰을 받습니다. 이들이 당장 아이폰은 사려면 위약금을 내든지, 아니면 약정기간이 끝날때까지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거죠. 따라서 3G 아이폰에  열광했던 대기 수요자들이 대부분 구입한 이후에는, 판매가 정체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애플이 연말 시즌에 IPOD touch에 대한 대대적인 판촉을 합니다. 광고도 대부분 iPod Touch였죠. 아래에 iPhone에 비해서 Gift가 되기 쉬운 Touch의 판매에 힘입어 12/25일 App Store sale이 무려 4배 증가했다는 기사입니다.

http://www.slashgear.com/ipod-touch-is-apples-christmas-winner-appstore-sales-up-4x-2927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