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이 모이고', '유성우가 내리고'

백진엽 기자 2010. 8. 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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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12~14일 특이한 천문현상 펼쳐져]

태양계 행성 4개와 달이 모이고, 유성우가 쏟아진다.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 밤하늘에 더위를 식히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석재)은 13일을 전후하여 일어나는 천문현상들을 예보했다. 12일부터 14일까지 저녁 서쪽하늘에는 태양계 행성 4개와 달이 모여 있는 현상이 일어나고, 13일에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쏟아진다.

13일 오후 7시30분, 해가 지평선 아래로 지고나면 서쪽 하늘에 수성, 금성, 화성, 토성, 달이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모이게 된다. 고도 10도에서 빛나던 수성(0.6등급)은 저녁 8시30분쯤 서쪽 하늘로 자취를 감추고, 고도 20도에서 빛나던 금성(-4.3등급)과 화성(1.5등급), 토성(1.1등급)은 달과 함께 저녁 9시까지 볼 수가 있다.

달도 밝지 않은 초승달이라 행성들을 관측하기에 좋은 조건이다. 이들은 모두 고도가 낮아 서쪽 하늘에 높은 산이나 건물 없이 트여 있는 곳에서 볼 수 있다. 행성들과 달이 모여 있는 현상은 12일부터 14일까지 조금씩 그 모양을 달리하며 변화해간다.

또 13일을 전후한 밤하늘에는 별똥별이 평소보다 많이 떨어지는 유성우 현상이 일어난다. 페르세우스자리 방향에서 날아오는 듯 보여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로 이름 붙은 이번 유성우는 이상적인 조건의 하늘일 경우 한 시간 동안 100개 정도의 유성을 볼 수가 있다.

이번 유성우의 극대시간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13일 오전 7시이다. 따라서 극대시간을 전후한 12일 밤, 13일 새벽, 13일 밤이 관측하기 좋은 시기이다. 유성을 많이 보려면 주변에 밝은 빛이 없는 곳에서 머리 꼭대기의 하늘을 넓은 시야로 관측하면 좋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천체들의 모임을 볼 수 있는 13일 저녁에 서울 여의도 플로팅스테이지에서 '별 헤는 밤 in Seoul'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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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기자 jy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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