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 폭탄선언 “데이터센터 구축기술 공개”

뉴스엔 원문 기사전송 2011-04-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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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종효 기자] 페이스북 창업자 주커버그 폭탄선언 “데이터센터 구축기술 공개” 세계 최대의 SNS인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가 커다란 결단을 내렸다. 마크 주커버그는 최근 인터넷 사업의 생명이라고 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구축 기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자사의 데이터 구축기술을 철저히 기밀로 유지하고 있는 구글 등 세계 인터넷 시장을 움직이는 업체들과의 입장과는 180도 다른 입장이라 IT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페이스북은 최근 신규 데이터센터 구축을 하며 적용한 에너지 절약 기술과 이에 따른 효과 등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완전히 공개하며 노하우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홈페이지(http://opencompute.org)는 이런 노하우를 공개하며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라는 이름도 붙였다. 홈페이지에는 신규 데이터센터는 물론 서버의 디자인이나 세부 스펙 등 굳이 IT업계가 아니더라도 기밀로 취급될만한 내용이 모두 공개돼있다. 실제 이 신규 데이터센터에는 에어컨이 없고 외부 공기를 사용해 냉각을 하고 있다. 설계때부터 에너지 소모를 줄이는 것을 고심해 만든 것이다. 이에 따라 신규 데이터센터의 운영비용은 평균 24%나 줄어들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의 신기술로 사용하는 전력소모량이 미국 전체 전력소모량의 1.5%에 달하고 앞으로 5년내에 2배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주커버그의 이같은 결단으로 노하우가 IT업계에 적용되면 전력소모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여 주커버그의 폭탄선언은 '세계를 위한 선언'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인다. 김종효 phenomdark@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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