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ineer = Nobody," in Korea?! - 단풍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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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op2
등록일
2004-01-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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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단풍잎
 
제 목    "Engineer = Nobody," in Korea?!
 
지난 2002년8월경 한국경제신문에서 "Strong Korea" Campaign을 시작할때 그 토론방에 제가 올렸었었고 당시 몇몇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었던 글입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이공계상황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제가 주장하는 Keyword는, Engineering에 입법화된 "전문직업윤리"의 확립이었고... 이후 이러한 "전문직업윤리"가 Key Issue인 많은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의료파업시 환자들이 죽어가는데도 나몰라라 하던 의사들의 행태에서 과연 저 사람들이 "공익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는 전문윤리가 제대로 박혀있는사람들인가 생각하게 했고; 약사들도 그랬고; 등등... 또 최근 어느 공무원이 공사하청업체로부터 10%정도 뇌물로 받아오는것이 당연시 되고있다고 폭로한 내용도 그렇고.... 누군가 현대는 "3E"가 문제가 되는 시대라고 했었습니다: Ethics (윤리), Energy (에너지난), 그리고 Environment (환경파괴)..

아뭏튼, 이후 이 이공계문제토론을 위한 이 Website가 새로 갖춰졌기에 그때 그 글을 아래와 같이 다
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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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8월경 한국경제신문 "Strong Korea" 토론방에 제가 올렸었던 글입니다:

국내에서 공과대학, 그리고 캐나다에서 공과대학원 졸업 후, 캐나다에서 P.Eng. (Professional Engineer) 자격증을 취득하고, 캐나다 회사에서 Engineer로 15년째 일 해오고 있다. 양쪽 나라 공과계통 교육과 직업의식의 다른점을 모두 경험한 시각에서의 의견을 피력하고자 한다.  주제인 "이공계"중에서, "理科(이과)"의 경우보다는, 개인적으로 보다 잘 아는 "공과"계통에만 초점을 맞추어 논하고자 한다.

이공계 졸업생들이야말로 "수출위주"의 우리나라 경제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가장 대우받고 보상 받아야 할 전문직업군이다. 이에 불구하고 그에 걸맞는 사회적 인식과 대우가 없이 지금까지 버티어 왔던 우리나라에, 마침내 올 것이 온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한 소위 "이공계 기피/부족"문제라고 생각한다. 이는 물질만능주의의 일그러지고 왜곡된 우리사회의 가치관의 산물이기도 하다. 한국경제신문에서 "STRONG KOREA"라 하여 이 문제를 부각시키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일을 주선함은 다행이나, 유감스러운 것은, 이공계문제를 아직도 "대학/학력"차원의 문제, 그리고 그것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KAIST등 특정대학에만 초점을 맞춘 접근방식에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접근방식으로는 문제의 근본 핵심을 파악하는데 앞으로 또다시 십수년의 시행착오가 더 필요할 것이다. 우리의 이공계 문제는, 대학/학력/학계차원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대학졸업 이후 (Post-University) 그 졸업자들이 종사하는 Engineering이라는 분야를 이제 응분의 대우와 보상이 주어지는 하나의 "전문직업"으로 확립시켜야 하는 문제이며, 이에 필요한 국가적 차원의 “입법”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이공계문제의 핵심은, 아직도 우리나라에서는 이공계졸업자 혹은 "Engineer"라는 것이 확고한 전문직 (Professional)으로 인식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즉, 현재 우리사회 가치 체계에서는 아직도 이공계 출신은 "Nobody"로 대접받으며, 오직, 의사, 변호사, 판사, 검사, 공인회계사, 등등 일부 소위 "사"자가 붙는 직업들만이 "Somebody"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요사이 대중매체에 많이 오르내리는 연예인, 운동선수, 정치인들이 주고받으며 다루는 수억대 돈의 단위를 듣고 볼 때 그와의 비교에서 오는 Engineer들에 대한 물질적 보상의 상대적 빈곤감 또한 우리의 이공계기피에 일조 한다고 본다. 이에는 물질만능을 부추키는 언론매체들에게도 책임이 없지 않을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당신의 직업이 무엇이냐고 물을 때, "Engineer"라고 답하면 대부분 이해를 하며 대부분 더 이상의 설명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Engineer라는 의미가 아직 제대로 확립되어 있지 않다. 우리나라에서는 Engineer라는 의미를 흔히들 "기사"라는 말로 사용하고 있으나, 택시/버스운전기사도 기사요, 기계수리기사도 기사, 전자제품 A/S요원도 기사요... 손재주와 관련이 있다는 것에는 모두 기사를 갖다 붙일 정도로, Engineer에 대한 인식이, 구체적이고 전문적이지 못하다.  즉, 우리사회에서의Engineer란 Somebody가 아닌 그저 손재주나 특정의 기술지식이 있는 Nobody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Engineer에 해당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직업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답할 때는, 부득이 어느대학공대 무슨과출신으로 어느 특정의 회사 무슨 부서에 근무한다고 구구하게 말해야만 대부분 물은 사람에게 만족할 만한 대답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와 달리, 의사나 변호사 등등의 경우에는 의사 변호사라고만 해도 누구나 다 아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말하자면, 우리나라의 이공계출신, 특히 공과계출신의 직업은 아직 하나의 독립된 전문직업으로 인식되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우리 문제의 해결은 당연히 Engineering을 하나의 전문적인 직업으로 인정받게 하는 방향으로 시작되고 진행되어야 해결책이 나올 것이다. "돈은 상경계 혹은 다른쪽 공부한 내가 다 벌을 테니까, 골치 많이 아프고 돈도 좀 덜 벌며 대우도 좀 덜 받더라도, 당신은 나라를 위하여 이공계쪽으로 공부하라"고 하는 식의 애국심에 호소하는 방식은 일종의 파렴치이며 물론 효과가 있을 수 없다.

물론, 현재 이공계출신의 경제적인 처우에 상대적으로 문제가 없지 않다. 하지만, 인간은 빵으로만 살지 않으며 명예로 산다고 하였다. 전문적인 직업이란, 하나의 독특한 기술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음으로 인식되는데에만 그쳐서는 안되며, 거기에 필수적으로, 또한 매우 중요하게, 공공에 대한 책임감과 "윤리의식"의 요소 또한 있으며 그에 걸맞게 "명예"를 중시여기는 직업집단으로 인식되어야 한다. 바꾸어 말하면, 이러한 독특한 기술적인 지식을 "공익"에 공헌하는 방향으로 사용하지 않고, 자기 자신만의 이익을 구하는 방향으로 사용하는 직업집단일 때, 그를 전문직업이라고 보아줄 수 없다. 예를 들어, 의사들에게는 히포크라테스 선서에서 비롯된 윤리의식 그리고 이에 기반을 둔 일련의 윤리강령이 있는 직업군이므로 전문직업이라고 보는 것일 것이다. (첨언: 물론 이 글을 쓴 이후에 발생한 일들이라 믿어지는데, 최근 의료파업상황에서 우리 일반/공공은 의사들이 과연 그러한 윤리의식을 실천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미국/캐나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최소한 2년이상의 실무경험이 있는 사람이 Professional Engineer 자격시험을 따로 보아 합격하여 그 협회에 Membership을 취득한 사람들만이 "Engineer, 혹은 Professional Engineer (P.Eng. 혹은 P.E.)"라는 호칭을 사용할 수 있도록 엄격하게 입법화 되어있다. 때로, 우리나라에서 공과계통의, 기사자격증은 물론, 석사/박사학위까지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민가서 이러한 사정을 잘 모르고 이력서에 "Engineer"라고 써 넣었다가 해당 주의 Engineer 협회에 적발되어 경고를 받고 벌금까지 무는 경우가 있다. Professional Engineer 자격시험과목과 내용에는: 전문직업윤리 (Professional Ethics), 환경문제 (Environment), 계약법 (Contract Law)등에 대한 매우 구체적인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기사자격증/기술사자격증"과 대비된다. 우리의 기사자격증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실무화시킨 "기술적인"내용만을 다루고 있지, "전문가 윤리"라던가, 환경에 대한 문제와 책임, 그리고 계약법등에 대한 내용은 일반적으로 포함하고 있지 않음이 현실이었었다. 현재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되며, "기술사"시험도 또한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이러한 기술자격증시험에서 단순히 기술적인 지식의 양만을 검증하고, 그에 걸맞는 전문가적 윤리의식의 유무를 전혀 검증하지 않는다면, 이는 손재주만을 검증하는 "--쟁이"시험 그 이상일 수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의사가 윤리의식의 결여로 한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음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이공계출신들이 하는일에 윤리의식이 함께 접목되어 있지 못할때 사회와 인류에 그보다 훨씬 큰 해악을 끼칠수 있다는 사실을 보지 못하는 것 같다. 이는 예를들어 안전계수가 충분히 높지않게 설계/개발/생산된 자전거를 시판했을 때 소비자가 그를 사용하는과정에서 부상하는 일상적인 일에서부터, 부실한 토목/건축공사로 인하여 건물/구조물이 붕괴될 경우 수백/수천/수백만의 인명을 앗아갈 수 있는 엄청난 규모의 일일 수도 있다. 성수대교,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원인이 무엇이겠는가? 누군가 (즉, 설계/감리 Engineer)가 자기에게 맏겨진 책무를 충실히 그리고 윤리적으로 실행하지 않아 그런 결과가 나왔을 것이고고, 많은 불특정 공공의 다수에게 그 피해가 돌아갔다. 이는 의사가 한사람의 인명을 다룸에 있어 의료기술을 잘못 적용하여 한사람의 목숨을 잃는 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 피해의 범위가 광범위하다.

Engineer는 그 직업의 특수성 때문에 흔히 어느 한 기업체에 고용되어 제품의 설계/개발/시험/등의 분야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들어, 기업에서는 원가를 줄이고 이윤을 높이기 위해 보다 얇은강판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들라고 회사 경영자로부터 강요 당할 때, 그것이 공공의 안전에 문제가 된다면 거부할 수 있는 구체적인 윤리강령이 Engineer에게 주어져야 한다. Engineer가 고용인으로 일하는 자기회사에 납품하는 특정의 하청/협력업체에 투자를 해서는 안된다는 내용도 윤리강령에 포함되어야 한다 (Conflict of Interest 이권개입). Engineer 각각 개인들의 이러한 업무처리에 있어서, 보편적이고 표준화된 기준 혹은 윤리강령의 부재로 말미암아, 각자의 서로다른 종교관,윤리관 양심등을 그 기준으로 삼게 한다면, 이로부터는 항상 예측가능한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실제로, 우리가 매스컴을 통하여 일상적으로 보고 듣는 온갖 사회문제, 부조리, 부패등은, 이러한 보편적/구체적 윤리기준 자체의 부재로 말미암아 발생하는 것인 경우가 너무나 많고, 이는 인간이 사는 사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어디에서나 발생하게 되어있다.  따라서, 결론은, 우리나라 곳곳의 기업체에서 비슷한 Engineering 관련 일을 하는 모든 사람들을 함께 묶어서 표준화/보편화된 "윤리강령"하에서 일하도록 하는 하부구조의 확립이 필요하다.

누을자리를 보고 다리를 뻣으라고 했던가? 이공계 학생들이 자기가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서 일하고 생활해야하는 분야를 보니까 너무나 전망/VISION이 없어서 고시공부를 하던지, 전과를 하던지, 아예 이공계쪽으로 진학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이 졸업하고 일할 산업분야가 잘 되어있다면, 그런일은 발생자체가 없을 것이다. 그런의미에서, 이공계학생이 고시공부나 다른분야 시험준비를 하고 있는 것도 전혀 나무랠 일도 아니고 그 누구도 나무랠 수 가 없다. 시장경제체제에서 수요가 있고 보다 보상이 잘 되는 직업분야로 가려는 각자의 판단과 결정을 그 누구도 값싼 애국심을 이유로 들어 막을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각주마다 Engineers Association에서 Engineer들이 "자율적인 체제"하에 스스로의 윤리적인 직무수행을 독려/견제할 수 있도록 "입법화"되어있다. 우리나라에도 아마 의사나 변호사들의 경우는 이와 비슷하게 운영되고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나라 Engineering의 경우도  “기술지식”만에 대한 시험으로 기사/기술사 자격증을 부여하는 제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윤리"에 대한 내용을 가미하여, 미국/캐나다식 자율적인 Engineer 협회를 구축하고, Engineer가 윤리의식도 가지고 있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인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노력이 있어야 한다. 이에는 국가적차원의 입법도 필요하므로, 이공계관련 단체들 자신들은 물론, 정치인들의 인식과 노력도 함께해야 될 것이다. 이글을 쓰기 직전에 인터넷검색을 해보니, "한국건설기술자협회 (kocea)"라는 곳이 있는가 본데, 거기에서는 적어도 이와 비슷한 조직이 구성되어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는 건설기술자에 국한되어서는 안되고, 모든분야 (기계, 화공, 토목, 건축, 전자, 등)에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그러한 범국가적/범사회적인 것이 되어야만, Engineer들도 보다 더 명예심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적극적인 범국가적 차원의 Engineer의 전문직업협회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흔히 "학교/동문"중심 혹은 각 직장 중심만의 모임과 교류만이 있고, 이는 때로 바람직하지 못한 "학벌/파벌"의 결과로 나타나서 결국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기술로서 공공에 봉사해야 한다는 의무는 뒷전이 되는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라고 본다. 물론, 이는 Engineering 분야 뿐만 아니라, 지연/학연/혈연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문화 고유의 폐쇄적 특수성 때문에, 다른 직업군에서도 비슷할 것이라고 본다. 특정 "학교/동문"만을 중심으로 배타적인 이익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같은 Engineering의 전문직업군에 속해있는 사람들이라면 어느학교의 졸업생이라도 상관없이 어떻케 하면 내가 배운 이공계 지식을 좀더 국가/사회전체의 공익을 위한 방향으로 사용하며 잘 일 할 수 있을까를 함께 범국가적/범사회적으로 추구하게 된다면, 우리나라가 살기좋고 번영하는 나라가 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즉, 우리의 가치관도 "학벌지상주의"의 낮은수준에 머물지 말고 학교졸업후 평생동안 일하게되는 "직업위주"로 보다 높게 발전/승화되어야만 보다 선진국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될 것이다.

미국/캐나다에서 소위 전문직업으로 사회에서 인정받고 존경받는 직업군들의 예에, 의사 (M.D.), 간호사 (R.N.), 회계사 (C.A./CPA), 등등이 있고, 그 가운데 당당히 Engineer (P.E./P.Eng.) 도 들어있음은 놀라울 일이 아니며 개인적으로 매우 뿌듯하게 생각한다. 한 예로, 캐나다에서 여권신청서를 작성할 때, 성직자, 목사, 변호사, 시장, 은행장, 등 혹은, 위와 같은 자격증 소지자중의 하나로부터 서명받아오게 되어있다. 이러한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직업군에 속한 사람들 중 하나로부터 서명을 받으면, 여권신청자의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정부차원에서도 인정하게 되어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위의 각 직업들마다 공익을 최우선한다는 내용의 윤리강령 (Code of Ethic)이 있으며, 그 자격증 소유자는 사회적으로도 그러한 윤리의식이 있는 전문직업가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국/캐나다에서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Engineer들은 당연히 자기의 직업을 매우 자랑스럽고 만족스럽게 여긴다.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케 될 수 없는 것인지?

필자가 속한 Canada의 Professional Engineer Association에서 모든 Member Engineer 들이 전문인으로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지침으로 되어있는 Code of Ethics (윤리강령)의 내용을 아래에 소개한다.  이는 한 Engineer가 전문가로서의 자기의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서, 자기관리는 어떻케 해야하며, 후배 Engineer들의 교육과/Training에는 어떻케 도와줘야하며, 공공에 대하여는 어떻케 책임있게 책무를 수행해야하며, 자기의 고용주와 협력/하청업체와의 관계에 있어서는 어떻케 행동해야하며, 다른 Engineer를 대함에 있어서는 어떻케 행동해야하는 가의 매우 구체적인 윤리강령들의 모음이다 (바꿔 말하면,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Engineer란, 각기 특정 기술분야에서 배우고 경험한 지식에 추가하여, 아래와 같은 윤리강령으로 무장되어있는 전문인이라는 사회적인 인식과 공감대가 있으므로 그에 걸맞게 사회적으로도 인정해 준다).


[ENGINEER] CODE OF ETHICS

1. FOREWORD
Honesty, justice and courtesy form a moral philosophy which, associated with mutual interest among people, constitute the foundation of ethics.  Engineers should recognize such a standard, not in passive observance, but as a set of dynamic principles guiding their conduct and way of life.  It is their duty to practice the profession according to the Act and the By-Laws including this Code of Ethics.

As the keystone of professional conduct is integrity, engineers shall discharge their duties with fidelity to the public, their employers and clients and with fairness and impartiality to all.  It is their duty to interest themselves in public welfare and to be ready to apply their special knowledge for the benefit of humanity.  They should uphold the honour and dignity of the professional and also avoid association with any enterprise of questionable character.  In dealings with other engineers they should be fair and tolerant.


2. PROFESSIONAL LIFE:

2.1 Engineers shall cooperate in extending the effectiveness of the engineering profession by interchanging information and experience with other engineers and students and by contributing to the work of engineering societies, schools and the scientific and engineering press.

2.2 Engineers shall encourage engineering employees to improve their knowledge and education.

2.3 Engineers shall strive to broaden their knowledge and experience by keeping abreast of new techniques and developments in their areas of endeavor.

2.4  Engineers shall report to the Association observed violations of the Engineering Profession Act or breaches of this Code of Ethics.

2.5  Engineers shall observe the rules of professional conduct which apply in the country in which they practice.  If there are no such rules, they shall observe those established by this Code of Ethics.

2.6 Engineers shall not advertise their work or merit in a self-laudatory manner and will avoid all conduct or practice likely to discredit or do injury to the dignity and honour of the profession.

2.7.  Engineers shall not advertise or represent themselves in an unprofessional manner by making misleading statements regarding their qualifications or experience.


3. RELATIONS WITH THE PUBLIC

3.1  Engineers shall endeavour to extend public knowledge of engineering and will discourage the spreading of untrue, unfair and exaggerate statements regarding engineering.

3.2  Engineers shall have ?regard for the safety of life, health and welfare of the public and employees who may be affected by the work for which they are responsible.

3.3  Engineers, when giving testimony before a court, commission or other tribunal, shall express opinions only when they are founded on adequate knowledge and honest conviction.

3.4 Engineers shall not issue ex parte statements, criticism or arguments on matters connected with public policy which are inspired or paid for by private interests, unless it is indicated on whose behalf the arguments are made.

3.5  Engineers shall refrain from expressing publicly opinions on engineering subjects unless they are informed of the facts relating thereto.


4. RELATIONS WITH CLIENTS AND EMPLOYEES

4.1  Engineers shall act in professional matters for clients or employers as faithful agents or trustees.

4.2  Engineers shall act with fairness and justice between the client or employer and the contractor when dealing with contracts.

4.3 Engineers shall make their status clear to clients or employers before undertaking engagements if they are called upon to decide on the use of inventions, apparatus, etc. in which they may have a financial interest.

4.4  Engineers shall ensure that the extent of their responsibility is fully understood by each client before accepting a commission.

4.5  Engineers shall undertake only such work as they are competent to perform by virtue of their training and experience.

4.6  Engineers shall not sign or seal drawings, specifications, plans, reports or other documents pertaining to engineering works or systems unless actually prepared or verified by them or under their direct supervision.

4.7  Engineers shall guard against conditions that are dangerous or threatening to life, limb or property.  On work for which they are not responsible, they shall promptly call such conditions to the attention of those who are responsible.

4.8  Engineers shall present clearly the consequences to be expected if their engineering judgement is overruled.

4.9  Engineers shall engage, or advise clients or employers to engage and shall cooperate with other experts and specialists whenever the clients` or employers` interests are best served by such service.

4.10  Engineers shall not disclose information concerning the business affairs or technical processes of clients or employers without their consent.

4.11  Engineers shall not accept compensation, financial or otherwise, from more than one interested party for the same service, or for services pertaining to the same work, without the consent of all interested parties.

4.12  Engineers shall not accept commissions or allowances, directly or indirectly, from contractors or other parties dealing with clients or employers in connection with work for which they are responsible.

4.13  Engineers shall not be financially interested in bids as contractors on work for which they are engaged as engineers unless they have the consent of the client or employer.

4.14  Engineers shall promptly disclose to clients or employers any interest in a business which may compete with or affect the business of the client or employer.  They shall not allow an interest in any business to affect their decision regarding engineering work for which they are employed, or which they may be called upon to perform.

4.15  Engineers serving as members of any public body shall not act as vendors of goods or services to that body without disclosure of their interest.

4.16  Engineers shall respect the right of employees to voice their professional concerns in an appropriate manner about engineering works which they believe to be dangerous or threatening to life, or property.


5.  RELATIONS WITH ENGINEERS

5.1  Engineers shall endeavor to protect the engineering profession collectively and individually from misrepresentation and misunderstanding.

5.2  Engineers shall take care that credit for engineering 잭 is given to those to whom credit is properly due.

5.3  When an engineer uses a design supplied by a client or by a consultant, the design remains the property of the client or consultant and should not be duplicated by the engineer without the express permission of the client or consultant.

5.4  Engineers shall uphold the principles of appropriate and adequate compensation for those engaged in engineering work, including those in subordinate capacity, as being in the public interest and maintaining the standards of the profession.

5.5  Engineers shall not accept financial or other considerations, including free engineering designs, from material or equipment suppliers in return for specifying their product.

5.6  Engineers shall not solicit or accept an engineering engagement that requires the engineer to give a preconceived conclusion or opinion.

5.7  Engineers shall endeavor to provide opportunity for the professional development and advancement of engineers in their employ.

5.8  Engineers shall not directly or indirectly injure the professional reputation, prospects or practice of other engineers.  However, if they consider that an engineer is guilty of unethical, illegal or unfair practice, they shall present the information to the proper authority for action.

5.9  The engineer shall exercise ?restraint in criticizing another engineer`s work in public, recognizing that the engineering societies and the engineering press provide the proper forum for technical discussions and criticism.

5.10  An engineer shall not try to supplant another engineer in a particular employment after becoming aware that definite steps have been taken toward the other`s employment.

5.11 An engineer shall not compete with another engineer by reducing normal fees after having been informed of the charges named by the other.

5.12  An engineer shall not use the advantages of a salaried position to compete unfairly with another engineer.

5.13  Engineers shall not provide a commission, a gift or other consideration in order to secure work.

5.14  An engineer shall not associate with any engineering or non-engineering enterprise that does not confirm to ethical pract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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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Canada의 경우 각 Engineer 협회의 Website주소이며 보다 상세한 내용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ccpe.ca (Canada 연방정부차원의 입법화된 Engineer협회 조직)
  http://www.apegnb.com (New Brunswick 주정부차원 입법화된 Engineer조직; 필자의소속협회. 위의 Code of Ethics도 여기에 PDF File형태로 올려져 있습니다.);
  http://www.peo.on.ca (Ontario주정부차원 입법화된 Engineer조직);
  http://www.apegga.com (Alberta 주정부 차원 입법화된 Engineer조직);
  http://www.apeg.bc.ca (BC주정부 차원 입법화된 Engineer조직)
기타 각 주별로 조직되어 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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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숙자 훌륭한 글이군요. 구체적 사례를 들어 설명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높습니다. "원가를 줄이고 이윤을 높이기 위해 보다 얇은 강판을 사용해서 제품을 만들라고 회사 경영자로부터 강요 당할 때" 같은 표현은 현실성이 높은 가정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러나, 듣기 싫어 하는 계층(관료, 자본가, 정치인, 학자등)이 많겠군요.  2004/01/09 x 
 
  노숙자 2002년 8월이면 벌써 16개월 전인데, 단풍잎님께서 보시기에 이 글이 Working하던가요? 이렇게 훌륭한 글이 받아 들여지지 않는 사회라면... . . 힘이 빠집니다 ~~ 2004/01/09 x 
 
  이민주 사회적으로 반항을 하려면 어느정도 세력형성이 되어야 합니다. 즉 군대에서 구타당하는 쫄따구가 있어도 구타라는게 확고하게 자리잡고있으면 아무도 신고를하지 못하지요..하지만.. 어느정도 깨지고 정신제대로 박힌 사람들이 신고하고 푸닥거리하고. 그러다보면 어느 시점부터는 아무도 구타를 하면 안되는 분위기로 전환됩니다. 그런 시점이 언제인가가 문제인데.. 이공계 분야에서 그런 반항?? 을 하다가는 지금은 뼈도 못추리는 시점인지라.. 시간이 좀 흘러야 해결될것 같은 문제네요.. 2004/01/09 x 
 
  노숙자 시간 = 불가능. 부수는데 10년 걸렸으니, 복구하는데도 10년? 20년? ~ ~ 2004/01/09 x 
 
  임호랑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4/01/10 x 
 
  사색자 임호랑님 정말 오랜만에 들어오셔서 글 남기셨네요. *^^* 새해에도 건강하시길... 2004/01/10 x


 2004년 1월 9일 회원자유게시판에서

 http://www.scieng.net/zero/view.php?id=now&page=7&category=&sn=off&ss=on&sc=on&keyword=&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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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To ensure economic growth, universities to train more scient… Hana 03-14 2871 1
249 Is the Central R&D Lab Obsolete? 댓글 1 Hana 03-14 3004 0
248 A Method for Forecasting the Demand for Scientists and Engin… Hana 03-14 2945 1
247 "Reinventing the Research University" Hana 03-14 2968 1
246 utilization of research 댓글 1 Hana 03-14 3009 0
245 "Bohr, Pasteur, and Edison: Models for Science" 댓글 1 Hana 03-14 324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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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한국의 주요 산업 현황 및 변화 추이 댓글 1 이동엽 03-12 3427 2
242 필독부탁 - 이공계 기피 문제에 대해... 댓글 7 과학동아 03-07 3545 2
241 논의[1]-원인: 수급불균형이냐? 사회구조냐? 댓글 2 배성원 03-07 303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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