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g.net의 성격, 방향, 목적에 대한 여러 회원들의 생각 - 한대희

글쓴이
sysop
등록일
2002-03-04 22:06
조회
5,1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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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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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SciEng.net의 '가입인사' 게시판에서 새로 가입한 회원 여러분들이 올린
인사글들 중에 이 사이트의 성격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바램들을 간단간단하게
발췌하였습니다.

이 사이트는 이 나라의 이공계 학생 및 이공계 출신들을 위한 사이트입니다.
월급쟁이, 직장인, 엔지니어, 공돌이 등으로 불리는 평범한 이공계인들, 과학기술인들을
위한 사이트입니다. 조금 덜 평범한 보통의 연구원, 보통의 박사도 포함합니다.

이 사이트는 계층, 계급을 분류하고 다투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공계라는 하나의 이름 아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곳입니다.

회원 중에 김종호님이 적어준 말이 이 사이트의 성격과 방향을 아주 잘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만의 이익이 아닌 우리사회의 이익이 위한" 사이트를 만들어 갑시다.

이 사이트은 과학기술인들이 서로의 고충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하고, 과학기술 및
사회 정책을 제안하는 사이트입니다.
이 사이트는  한국 과학기술의 발전, 사회 시스템의 발전이라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사이트입니다.

회원수가 많을 때 이 나라와 이 사회는 우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여러분의 열린 참여와 회원 가입을 바랍니다.
평범한 이공계인들이 이 사이트의 주인입니다.
주위에 많이 알려 주시고, 의견이나 글도 많이 올려 주세요.
SciEng.net는 평범한 우리들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 가입 인사글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최근글부터. 단 이승철씨는 최초 인사글)

요즘 이공계 기피가 주요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 많이 늦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이런 이슈화가 엔지니어들의 의견들이 모여서 된 것이 아니라,
고3생들의 이공계 기피에 의해서 생성되었다는 점 또한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제가 어떻게든 공론화되었고, 정부에서도 심각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듯 보이므로 이공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왕 이렇게 시작했으므로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니고 있는, 정부내 기술고시
출신 관료들부터 각대학 교수님, 국영 또는 민영 연구소의 엔지니어, 사기업체의 엔지니어,
대학원의 석박사과정생 및 공대생들의 목소리를 모아서 적극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오랜 동안의 지속적인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저도 이런 부분에 나름대로 치열히 고민했고, 저 개인적으로는 기술고시를 통한 정부내
기술관료로의 진출을 목표로 잡았었고, 운좋게도 합격해서 현재 병역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자유롭고, 발전적인 토론으로서 사회적인 이슈화와
함께 긍정적인 결과들이 도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이승철(박사, 기술고시합격)

우리나라도 이공계 사람들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최수한
저도 한 사람의 공학자로서, 우리 나라도 다른 선진국들처럼
이공계 사람들도 사회에서 어느 정도 하는 일에 대해 인정받고,
일한 성과와 개개인의 실력에 따라 정당하게 대우받는 그런 풍토가 조성되길 바랍니다.
점점 좋아지겠죠...
다른 이익단체들같이 밥그릇 싸움하는 그런 모임은 되지 않길 바랍니다.
당연히 그렇게는 안되겠죠..

이공계가 이 나라를 이끌어가는 진정한 바탕이 되야합니다. -- 장연수

파워 있는 모임이 되었으면 합니다. -- 이재호

잠에서 깨기 위하여 -- Cinderella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을 가치가 없다고 했던가요
무엇이 자신의 권리인지도 알지 못한 경우와
알고도 체념한체 현실에 안주했을 경우


서로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서로를 인정하는 곳으로... -- 정해석
각자의 위치와 자리를 서로 인정하고 서로 서로 성장하는 사이트였으면 합니다.

이공계인들도 비이공계인들도 잘 사는 신나는 세상. -- 유진호
그러나 도둑놈은 밥 굶는 재밌는 세상을 만듭시다

울분이나 비관만으로 그치지 말고 바꿀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는 사이언스키드가 되길 바랍니다. --  김경1
공대생만이라도 학벌, 파벌 이런거 떠나서 함 뭉쳐봅시다.

모든 분야가 살맛나는 방향으로 고르게 분포되어 인간 대우를 받으며
살아갈 수있는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합시다. -- 남국희

기술인은 조국 근대화의 기수 세대 입니다 -- 곽영선

공학도에서 다른길로 접어든 이가...-- 우동기 (기술고시, 특허청 근무)
단지 공학도나 과학자로만 남으려고 하지말고 그러한 기본지식을 바탕으로
generalist와 specialist의 역량을 겸비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야겠습니다.

의사만 너무 많아지는거 같아 아쉽고 절규하고 통탄하며 이시대를 원망하는 마음에 -- 박장한 (02학번)

아버지의 뒤만을 동경하다 현실의 아픔을 알게된 사람이....--황재철

정치하듯... 편가르기식 난장판이 되지않기를...-- 이도희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기 보다는 편가르기식 싸움판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물론 우리가 이공계들의 권익을 보호하자고 이렇게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지만...

뭉치면 어떤 그 무엇보다 많은 엔지니어 집단!!!
뭉쳐서 정치, 경제 모든 분야에서 막강 파워가 됩시다. -- 김형석

암튼 모두들 생각하고 계시는.. (특히 요즘)  고민들..의논하고
서로의 의견 나눌수 있는 장소가 되었음 함당^^ 아울러 대책두.. -- 유연화

진정 이공계를 대변하는 단체를 만듭시다!!! -- 심종엽
현재의 필연적인 작은 현상(제 생각엔 작습니다)으로 나타나는 이공계 기피현상 문제해결에서
시작하여 우리 이공계인들이 노력한 만큼, 인생에 투자한 만큼 사회적 지위나
금전적인 모든 측면에서 합당하게 대우 받을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고,
나아가 이 나라의 과학기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는
"이공계 단체"의 조속하고도 철저한 준비가 이루어지고 건설되어야 합니다.


엔지니어가 대접받는 세상이 될때까지... -- 김종호 (2002.2.24)
사회엔 여러 구성원들이 필요합니다. 그렇기에 각각의 그런 구성원들의
역할을 부정하자는 것은 아니지만 이나마 우리 삶의 질을 높여준것은
분명 '이공인'의 공로라 생각합니다. 의의 있으신지요?

우리만의 이익이 아닌 우리사회의 이익이 되는 그런 단체를 꿈꿔봅니다....


우리 이공학도들이 갈구하는 것은, 편향된 부의 분배 구조의 수정
이상으로, 자신의 지적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장기적이며 고차원적인
연구 체재의 사회적 수요 창출일 수 있을텐데... -- 정선철

여기서 공부하면서 방학마다 세계적인 기업에서 인턴을 하면서 한국의 정말 비참한
현실을 더욱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제가 느끼고 생각하는 많은 것을
다른 분들도 같이 하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어 사실 조금은 놀라웠지만,
무언가 행동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왔다는 생각도 듭니다. 우리 여기서 진지한 토론을
통해서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합시다. -- 임용희 (87학번, 특례후 미국 유학중)

더욱 기분이 나쁜 것은 여기 엔지니어들의 대다수가 여자 친구와 완전히 결별을 했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이 일만 해야하는 남자들을 이해 하지 못한다고 하네요... 쯧쯧...
정말... 현재의 대한민국을 세우셨던 우리 부모님 세대부터 지금 현업에서 가족과 연인을
뒤로하고 열심히 땀흘리고 있는 엔지니어들의 대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과연 어떻게 내리막길을 달릴지 뻔합니다. -- 김종현

고등학교에서 눈에 띄게 이과반 선택이 줄어들고, 그 '교차지원' 때문에 탈도 많고 좀
걱정스러운 일도 생기고 해서 조금은 답답했더랬는데 글 좀 읽고 애들한테 좋은 말도
해주고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제가 올해 2학년 자연반을 담당하게 되었는데요
열여덟 그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이수진 (고교 생물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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