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ieng.net 회원여러분 자부심을 가지세요! - 박상욱

글쓴이
sysop2
등록일
2002-05-26 07:06
조회
5,1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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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난 과학기술인, scieng.net 회원 여러분.

우리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한달 넘게 꾸준히 토론하고 노력한 결과가, 꼭 우리의 이름이 뚜렷이 거명되는 것은 아니어도,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달 전만 해도, 이공계 기피현상과 과학기술인의 처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많지 않았습니다. 두 달 전만 해도, 과학기술인의 낮은 처우가 이공계 기피현상의 근본 원인이라고 용기있게 말하는 사람은 단 한명도 없었습니다.(적어도 공개적으로는)

우리가 인터넷 한겨레 게시판에서, 토론방에서 울분을 토하며 보인 움직임과 주장들, 또 이곳으로 모여서 내기 시작한 목소리들, 설문결과들, 이러한 것들이 모여서 지금의 관심을 이끌어 내었고 문제의 핵심에 접근하는 보고서나 언론보도, 정부대책이 나오고 있습니다. 밑에 기사에 난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도 우리 자료나 게시물들을 많이 참고했고 설문결과를 실었습니다.(하니리포터 문장을 사이언스 기사인줄 알고 썼을 정도니까요...)

지나가는 기차 옆에서 입김 불고나서 내 입김으로 기차가 간다 라고 주장하는 것처럼 들릴 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곳에 모인 회원 여러분께선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모이고, 말하고 하기 전과 후의 차이를요. 우리의 이름이 크레딧에 뜨지 않더라도, 변화를 만들어 낸 주인공은 바로 우리들인 것입니다.

더 이상 절망하고,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어나갈 힘이 있는 사람들이었던 것입니다. 단기간에 모든게 확 바뀌지는 않겠죠. 그러나 우린 더 이상 무기력한 과학기술인이 아닙니다.

자부심을 갖고 더 참여하십시오. 계속 요구하십시오. 100이 목표면 100이 될때까지 120의 노력으로 말해 주십시오. 존경하는 scieng.net 회원 여러분. 여러분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옮긴이 주: 자유게시판  2002/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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