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오너가 낫다!

글쓴이
프리라이터
등록일
2005-04-11 22:11
조회
3,5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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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건
오너는 투자한다.

오너는 실패의 공과를 거의 대부분 자기가 가져가기 때문에
그래도 투자한다.

전문경영인 - 경영학자들이 CEO과정/학회/워크샵 등을 통해 붕어빵처럼 찍어낸 이들은 절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는다.

자기 짤릴 짓 안한다.

그래서 그들은 기술개발에 투자 안한다.

어떻게든 제로섬 시장에서 힘을 활용하여 경쟁자를 죽일까
중소상인들 업종으로 진출할까
하청업체 괴롭혀 이익 남길까
고객을 홀려서 이익볼까
직원들 족치고 해고하고..그래서 비용절감할까
..
이런 것만 생각한다.

그럴수 밖에 없다.-그들을 가르친 경영학자들이 할줄아는게 그것뿐이기 때문에..

어차피 월급 + 약간의 성과급 받는 건..과장이나 똑같다.
대박 나봐야.. 자기 재산순위.. 신문에 오르내릴 정도 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오너가 낫다.

과학기술계는 오너 경영을 적극 지원하라~~!

  • 최경환 ()

      요즘처럼 돈은 넘치는데 기업들이 별로 투자 안하는 상황이 전문경영인이 많아서 그런지는 잘 모르겠네요. 경영자가 위험을 얼마나 감수하는가가 확실히 중요한 요소인 것 같습니다.

  • 최경환 ()

      가끔 요즘이 전 세계적인 저성장시대임을 망각하고, 20~30년전을 회상하며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죠.

  • 프리라이터 ()

      돈이 넘치는데 투자 안하는 이유 - 얼마전에 TV 대담프로에서 소위 우리나라의 잘나간다는 경영학자 분이 나와서 말했습니다.(아주 당연한 것을 그것도 모르느냐는 식으로 정부 당국자에게 힐난했지요-)

    투자안하는 이유는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랍니다.
    그러면서 예를 든것이 장사해본 사람은 다 안다. 앞날이 불안하면 투자 안한다..그런 기본도 모르느냐..
    이런식으로 재경부 국장(인가?) 누군가를 아주 조졌습니다.

    이게 경영학자들의 인식입니다.
    경영은 장사와 같은 것이고
    불안하면 안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그 사람들의 속마음을 그대로 들어낸 것입니다.
    이런 경영학자가 없어져야 이나라가 살고 이 민족이 삽니다.
    기업을 장사로 보는 이런 자들이 사라져야 합니다.

    이 사람들 주로 하는 말이 "미래를 대비하지 말고 미래를 만들어라" 입니다.
    이게 뭔말입니까?
    내가 "예측가능"하도록 내가 모든 상황을 통제하겠다는 말 아닙니까?
    기업을 지배하듯이 이 사회도 지배하고 싶다
    그래서 내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다
    이말 아닙니까?

    이런 경영학자들때문에 과학기술의 진보가 없고
    진정한 혁신(대발명)도-도전정신도 없으며
    기업을 미래의 후손을 위해 일구지 못하는 것입니다.

    우리 과학기술인은 문제의 근원을 정확히 파악해야합니다.
    우리 이공계의 적은 경영학자 입니다.

  • 공도리... ()

      오너가 낫다는 건 너무나도 한국적인 상황때문에 발생하는 극단이라는 생각입니다. 한국의 전문경영인들이 너무나도 눈치만 보다가 큰 사람들이 많아서요. 하지만, 경영학 자체와 경영학자를 문제시하는 건 좀 오바가 아닌가 합니다. 유명한 비지니스 스쿨에서도 그렇고 GE와 같은 기업들에서 훌륭한 실적을 내는 경영인들도 투자를 무조건 무시하는 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자본주의에서 투자하지 않고 이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좋은 돈버는 길일겁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든 투자하지 않고 돈버는 길은 없어보이네요. 현재의 기업들의 막대한 이익도 투자 한푼 안하고 생긴게 아니라 지난 몇년간 직원들을 쥐어짜고, 경쟁업체보다 선투자한 나름의 투자 덕택이니까요. 마찬가지로 현재 투자하지 않는다면 몇년후의 실적이 형편없어진다는 건 그들도 잘 알겁니다. 문제는 그들이 국내에 대한 투자보다는 다른 종류의 투자가 더 이익이 될거라고 생각하는데 있다는 생각입니다.

  • 프리라이터 ()

      제가 말하는 투자는 기술개발 투자 입니다. 인수합병 투자, 문어발식 사업확장 투자, 부동산 투자, 政治자금 투자 이런 것은 말만 투자지 투자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기업은 이런 것을 투자라고 생각하지요..

    기술개발은 투기라고 생각합니다.

  • 프리라이터 ()

      투자 안하고 이익내는 쉬운방법 알려드릴까요? 파워게임을 벌이면 됩니다. 어떤 방법이냐구요?
    1.통행세 걷기->대(단한)기업에서 제일 많이 쓰는 방법입니다.
    2.하청업체 쥐어짜기
    3.협력업체 기술자 빼오기
    4.덤핑으로 경쟁자 죽이기
    .
    .
    이외에도 수없이 많은 무투자 이익창출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경영학계에서는 이를 무형자산의 수익화라는 아주 미려한(?) 용어를 쓰지요..

  • 공도리... ()

      프리라이터님 인수합병과 사업확장은 투자의 한 방법입니다.
    한국의 상황이 너무 열악해서(무능한 공무원들과 언론인들로 인해
    실제 어떤 현실인지 일반 대중과 학생, 직장인은 모르는 황당한 상황)
    그렇습니다만 우리가 눈에 보이는 몇가지 아래와 같은 현상들을 볼 때
    과연 인수합병과 사업확장의 방식이 기술개발투자와 무관한 현상인가는
    생각해봐야 합니다.(대충 쓰느라 명칭이 틀려도 이해를 ^^)

    1. 시스코의 기술벤쳐 인수를 통한 세계시장 독점과 성장
    단순한 라우터 장비 벤쳐기업이었던 시스코가 챔벌린 회장의
    기술벤쳐 인수합병을 통해 시스코 자사의 약점을 빠르게 보강하여
    세계 시장을 선점함. 챔벌린 회장이 시스코 이사회에서 기술벤쳐를
    인수할 때(당장 돈이 안되는 경우에도) 이사들 앞에서 챔벌린은
    무엇이라고 말할 까요? 당연히 기술확보를 위해 투자한다라고
    주주들에게 말할거고 그것이 투자라는데 모든 주주가 동의하겠죠.
    매출이 바로 발생하지 않는 투자의 경우 회계상 결국 수익이 아니라
    손해니까요.
    2. 오러클의 피플소프트 및 레텍 인수
    DB 시장과 엔터프라이즈 마켓에서의 SAP과의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기
    위해 인수한 회사들이죠. 미시적인 공학도의 관점에서 기술개발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동일한 DB 기술이 회사만 다른데 무슨 큰 의미가 있다고
    수십억 달러를 쳐발라서 인수하겠습니까? 그러나, 거시적 경제학적 관점에서는 오히려 기술통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며, 오러클과 피플소프트, 그리고 유통소프트웨어 회사의 합병을 통해서 새로운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기술의 도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 외에 생각해볼 기술개발투자와 단순 인수합병의 차이가 과연 존재하는가에 대한 사건으로는 떠오르는 게 있다면
    3. 상하이자동차의 쌍용자동차 인수 완료
    상하이 자동차의 영국 로버 자동차 인수 시도
    4. 중국 르노보 컴퓨터사의 IBM PC 사업부 인수

    이것과 비교하여 기술개발투자라는 미시적 관점에서의 접근을 통해서
    오히려 기술개발을 막고 국가적 자본과 자원의 낭비를 초래했던 사건을
    보면
    5. 과거 소련과의 우주개발 경쟁 시대에 NASA에서 발생했던
    비용을 무시한 황당한 개발들
    소련과의 경쟁으로 인해 과학기술자들의 검증안된 프로젝트들이 비용을
    무시한 채 미국의 어마어마한 자본들이 NASA의 우주개발 계획에 쏟아부어졌습니다. 그 중 다수는 분명 우주개발과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부분도 많지만, 그 당시 만들어졌던 NASA의 프로젝트들 중에는 조금만 비용적인 관리가 들어갔다면 합리적인 측면에서 짤렸을 프로젝트들이 무지 많았습니다. 과학기술프로젝트의 관료주의화의 일면이죠.
    왜 과학기술자들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비용(주주들이 투자한 돈, 국민이 낸 세금)을 생각해서 과학기술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시죠? 그런 과학기술자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엄청 많습니다. 역사를 보면요.

    현재의 한국에서 기술자가 선이고 경영학자가 악이다라는 이분법 논리가 아니라, 그 사람이 기술자든 경영학자든 CEO든 간에 현재 그 사람의 위치에서 과연 제 역할을 하고 있는가가 가장 큰 중요합니다.
    특히나, 시대에 따라 기술자, 경영학자, CEO의 역할이 adaptive하게 변해야 하기 때문에 단순히 각자의 역할을 고정시킨 후에 그것을 비판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특히나 한국의 경영학자들이나 CEO가 비판을 받는다면 다수가 80년대와 90년대의 관치주의와 오너 쳐다보기 해바라기 수준으로 인해 2000년대의 경영환경과 투자환경을 제대로 판단하고 실행하지 못하기 때문이겠죠.
    양복만 번지르르하게 입고 줏어들은 멋진 말들은 잘 내뱄지만 결국 고통스런 실천의 과정은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자리만 차지하고서 사고를 치고있죠. YS도 아닌데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생각하는건지.

  • 보스 ()

      그래도 오너가 낫다? 투자를 하기에...
    (자기돈도 아닌 눈먼돈으로 투기해서 대박터지면 투자로 변신한게 아니구요?)

  • 프리라이터 ()

      공도리님..황당한 NASA의 프로젝트 때문에 언젠가는 딥임팩트로부터 인류를 구원할 날이 올겁니다.

    거시경제가 아니라 코스모스 경제를 보시지요^^

  • 배성원 ()

      오너가 똑똑하다면 정말 그보다 좋을 수는 없겠죠. 자기의 재량하에 자기기업에 대한 '돈' 이상의 가치를 인식하는 그런...오너라면  말입니다.


    그런데 불과 몇년전에 우리 경제가 겪었던 환난은 오너중 대부분이 그 반대임을 잘 보여주지 않았나요? 황제식 경영의 페단이 그때부터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죠. 그때에야 비로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문 경영인이라는 개념을 들었던거 같습니다. 그 후로 몇년 지나지 않았는데 ..... 벌써 오너 체제가 다시 그리운 모양이군요.

  • 프리라이터 ()

      정문술 회장이 쓴 글에 보면 이런 말이 있습니다.
    연구개발부서에는 절대로 비용절감을 논하지 말라-그 말을 하면 내가 너부터 짜르겠다.

  • 프리라이터 ()

      정..이..안.. 이런 몇몇 똑똑한 오너 경영자가 참 우리나라의 힘입니다..^^

  • 탑드라이버 ()

      성의없는 답글 같지만..공도리님의  의견에 더 한표 던지고 싶네요..
    제가 워낙 아는 것도 없고 글을 잘 못쓰다 보니..ㅎㅎ

  • 이민주 ()

      하이리스크 하이리턴..로또...

  • 이민주 ()

      그래서 장사해서 성공하신 분들은 덜 배우신 분들이 많습니다. 고 정주영 회장님도...

  • 이민주 ()

      배움이 오히려 사람의 사회생활을 방해하고.. 여러가지 요인들에 사로잡히게 하여..과감한 투자(사람 자본 기술등등)을 방해하는 측면이 매우 강합니다.

    배움에는 그래서 반드시 진취적인 기질을 추가로 병행 학습하여야 하는데...우리나라에는 그런것이 전무하다고도 볼수 있겠죠..

    바로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의 열등생이라는.. 그런 예기도 그래서 나온것 같고..

  • 입체냉각 ()

      결국 영업력으로 귀결 => 영업력은 로비력 => 한국에서의 로비력은 음주가무

  • -_-; ()

      한때 오너가 제가 다니던 회사를 지배했더라면 하는 생각이 있었죠... 오너가 없다보니 회사가 망할까봐 항상 "중도경영"이라는 번지르르한 방패를 걸고 최대한 조심스런 경영을 하는 것이 제가 다니던 회사의 생존방식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구개발투자도 최대한 조심스럽죠.. 그렇지만 망하진 않습디다.. 그리고 쫌팽이 냄새가 너무나긴 하지만 안정적이기도 하구요... 다닐땐 좀 답답스러웠는데 의사결정도 느리고 맨날 뒷북치고 예전에 냈던 상품 말아먹고 다른데서는 똑같은거 내서 잘팔기 시작하면 그 때 다시 재출시하고.... 전혀 공격적이거나 사람을 키워주지 못하는 그런 류의 회사....... 근데 뭐 일장일단이 있겠죠... 동종업계에서 오너경영을 하는 곳들이 무리하게 놀다가 비틀거리는 것을 보면.....

  • 프리라이터 ()

      그렇게 무리하게 놀다가 망하고..그 반대로 대 성공을 거두고.. 그래야 사회가 가치창출적이고 국부가 커지지요.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면 보통 뱀파이어식 경영을 합니다..영생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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