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는 물이 있었다

글쓴이
실피드
등록일
2004-03-03 16:55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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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건
댓글
1건
오래전부터 화성에는 생명체가 살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다. 바이킹 우주선의 탐사결과 여러모로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자세한 조사를 위해 무인 탐사로봇인 '스피릿'과 '어포츄니티'가 화성으로 보내졌다. 이들 로봇은 화성에 무사히 도착하여 여러 차례 사진을 전송하여 왔으며 화성의 지질, 대기 성분조사를 해왔다.

지난 3월 2일 (미국기준)에 NASA는 화성에 물이 있었다는 강력한 증거를 포착했다고 공식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이 화성에 생명체가 살았다거나 지구만큼 따뜻하고 물이 많았던 증거는 아니라고 밝혔다.

NASA는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몇 가지를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로는 광물이 포함된 물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슬형태의 작은 광물결정이 지층에서 발견된 것. (오른쪽 작은 사진)두번째는 철을 포함하는 jarosite라는 광물과 황을 포함하는 광석이 고농도로 지층에 들어있었다는 점인데, 이 광석들이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물이 필요하다는 것이 NASA의 지질학자들의 의견이다.

이번에 발견된 지층은 이를테면 강이나 바다의 바닥에 해당하는 것으로 광물이 많이 녹아있는 액체상태의 물이 고여있다가 증발하면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부근의 면적은 오클라호마 주 정도라고. (우리나라 남북한 전체 면적과 비슷함)

< 출처 >
Science online, Mars was wet. http://sciencenow.sciencemag.org/cgi/content/full/2004/302/1

  • 김정훈 ()

      흠.. 화성의 물 흔적이라.. 예전에는.. 실제로 화성에 많은 물이 존재하고 갖가지 생명체들이 살았을 수도 있었겠죠.. 태양에너지가 지금보다 더 강했더라면 말이져.. 소위 생명밸트라하는 0.85AU~1.05AU 사이의 공간에서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이 존재할 수 있다고 하져.. 1AU(지구에서 태양까지의 거리: 1억5천만 km)인 지구와 같은 행성이.. 화성은 1.52AU로 그 범위에서 벗어나 있져.. 그 의미는 화성에서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가 현재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에너지의 0.9배(생명밸트는 0.9~1.3배의 범위)에 못 미친다는 이야기이며 이 이론대로라면 생명체가 살 수 없겠져 화성에서는.. 과거에는 태양에너지가 더 강했을지도.. 모를일이져.. ㅎㅎㅎ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인 상식 밖의 어떠한 이상한 현상이 일어났을 수도 있져.. 우리의 관측이 미치지 못하는 어떠한 먼 곳의 천체 인력이 작용을 할 수도 있는 것이고.. 대체 뭔 말을 하는겐지.. ^-^' 쉽게 말해서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은 정말 예측해 내기가 너무 어렵다는 것이져.. 따라서 과거에 화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고 화성의 환경에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는지.. 우리는 다만 현재의 자료를 가지고 추측해 볼 수 밖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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