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하는 로봇.

글쓴이
Scieng office
등록일
2005-02-15 14:51
조회
8,2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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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건
수술실을 점령하기 시작한 로봇들.

아무래도 로봇들도 돈을 벌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일부 수술용 장비(로봇) 제작사들의 지난해 매출액을 보면, 그런 생각은 충분히 들고도 남는다.

의료용 로봇을 제작사인 Intuitive Sunnyvale사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판매율은 64%나 신장했으며, 매출액은 4,520만 달러나 증가, 애널리스트들의 비관적인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Piper Jaffray의 보고서는 2006년도에는 로봇장비들의 수요가 포화상태에 이르러 회사 성장률은 20%선을 넘기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과의사가 최소침습시술을 수행할 때 이용되는 복강경 로봇인 da Vinci 는 가슴 시술을 포함해 다양한 수술에 이용할 수 있도록 FDA의 승인을 받기까지 했다.
da Vinci 로봇을 이용한 수술 시스템은 물론 의사의 조종 하에 이뤄진다. 이 로봇은 현재 획기적인 전립선 수술에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데, Piper Jaffray에 따르면 미국과 유럽에서 행해지는 전립선 수술의 약 14% 정도는 이 로봇을 통해 행해지고 있다고.

전립선 절제술에서 이 로봇을 사용하는 비율은 2006년까지 3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Piper Jaffray의 애널리스트들은 머지않아 비뇨기과 수술에서 da Vinci 로봇을 이용한 수술을 더 선호하게 될 것이라며 이 로봇을 구비하지 않은 병원은 최고의 비뇨기과 의사를 고용해야할 거라고 충고했다.

Intuitive Sunnyvale사의 주가는 현재 다른 의료장비 회사들의 주가보다 훨씬 높다. 모닝스타에 의하면 의료 장비 시장의 수익과 이익은 지난 3년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만약 이 시스템이 심장수술 관련 시장에까지 진입하면 그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심장질환은 미국에서 가장 높은 사망원인이며 관상동맥우회술은 역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수술이라고.

로봇전성시대는 그리 멀지 않은듯하다.

출처 : http://www.redherring.com/Article.aspx?a=11261&hed=Dr.+Robot

  • 샌달한짝 ()

      그런데 이정도 장치는 로봇이라기 보다는  manipulator라고 해야 옳지 않을까요? 결국 사람이 조작해서 조종하는 거 아닌가요?

  • 김영민 ()

      수전증을 가진 의사도 이제 정밀수술을 할 수 있겄군요.
    수술하다가 삑사리 나서 사고나는 일도 방지하고..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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