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에서 발견된 새로운 여우원숭이

글쓴이
Scieng office
등록일
2005-08-10 17:34
조회
12,709회
추천
0건
댓글
2건
(사진 : 쥐보다 조금 더 큰 Microcebus lehilahytsara)

마다가스카르에서 새로운 여우원숭이가 발견됨에 따라 학계에 보고된 여우원숭이는 총 49개 종으로 늘어났다.

희귀동물이 가득해 ‘자연의 보고’라 불리우는 마다가스카르의 영장류들은 1억6천5백만년 동안 섬에 고립된 채 진화해,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기로 유명한데 그 중 가장 희귀한 동물이 바로 ‘여우원숭이’이다.
오랜 고립의 결과,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동식물들 대부분은 다른 곳에서는 서식이 불가능해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이번에 새롭게 발견된 종 가운데 하나인 슈퍼쥐여우원숭이. 이 원숭이는 회색다람쥐만한 크기에 긴 덤불같은 꼬리를 갖고 있다.
지금껏 과학자들은 단 한 종류의 슈퍼쥐여우원숭이가 섬의 서쪽과 북쪽에 따로 분포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왔으나 형태, 유전, 행동양식 등을 연구한 결과, 두 지역의 원숭이들은 약 2백만년 전부터 분리돼 이젠 명백히 다른 종으로 나뉘었다.

쥐여우원숭이

새로 발견된 또 다른 여우원숭이는 마다가스카르 동쪽의 열대우림에 사는 Microcebus lehilahytsara로 이 여우원숭이는 쥐보다는 약간 더 큰 몸집에 짧고 둥그런 귀, 그리고 흰 줄무늬의 코가 특징이다.

세계야생동물기금협회의 Steve Goodman은 “숲보호구역인 Andasibe에서 Microcebus lehilahytsara가 발견됐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며 "Andasibe는 예전부터 환경보호주의자들의 방문이 많았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마다가스카르에 아직도 학계에 알려지지 않은 영장류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그 섬의 생물군에 대한 연구와 기록이 얼마나 시급한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출처 http://news.bbc.co.uk/2/hi/science/nature/4135670.stm

  • 한반도 ()

      the endangered species...
    안타깝습니다.
    고립의 결과로 멸종위기에 처했다니...

    언젠가 보았던 이슈가 떠오르는군요.
    "네가 부유한 동물학자라면 멸종위기에 처한 종들을 위해
    돈을 쏟을 것인가,,, 아니면 빈곤에 시달리는 다른 인종들을 위해
    돈을 쓸것인가? "

    위의 사진에 보이는 동물들을 그냥
    적자생존에 맡겨야 하는 지...

    아니면,,,

  • 꿈꾸는 소년 ()

      165백만년... 영어를 그대로 번역하거나 번역기로 돌린듯하군요. 1억6천5백만년이라고 해야겠지요

목록


과학기술칼럼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1782 크로아티아, 테슬라, 교류 송전 댓글 2 최성우 07-25 3254 0
1781 묵자와 순간이동 최성우 07-03 2938 0
1780 축구공에 담긴 과학 최성우 06-12 3933 0
1779 ‘제5의 힘’과 자기 홀극은 과연 있을까? 최성우 05-25 4133 0
1778 현대과학보다 뛰어난 원주민의 지혜 최성우 05-22 3506 0
1777 육해공 쓰레기 대란 최성우 05-03 2819 1
1776 과학데이? 과학의날? 댓글 3 최성우 04-25 3352 0
1775 다윈과 아인슈타인 등에 대한 커다란 오해 댓글 1 최성우 04-10 3452 1
1774 톈궁1호와 우주쓰레기, 그리고 ‘그래비티’ 최성우 04-06 3162 0
1773 뉴턴, 아인슈타인, 그리고 호킹 최성우 03-23 3287 0
1772 카피레프트는 단순한 ‘공짜’가 아니다 댓글 2 최성우 03-20 3160 0
1771 ‘쇄국정책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기 댓글 4 최성우 03-06 3442 0
1770 암호화폐 기술표준의 딜레마 최성우 03-03 2889 0
1769 첨단기술의 승리인가? 새로운 도핑 반칙인가? 최성우 02-03 4228 0
1768 태음력과 태양력 최성우 01-31 7171 0
1767 현행 달력과 달의 명칭의 유래 댓글 2 최성우 01-29 4761 0
1766 과학기술계에도 가짜 뉴스가... 최성우 01-13 3035 0
1765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화석 최성우 12-31 4249 0
1764 상온핵융합은 양치기소년인가? 최성우 12-23 3161 0
1763 대륙은 살아있다는 깨달음 최성우 12-02 3157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