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아시나요?

글쓴이
수야염
등록일
2008-01-17 22:43
조회
5,431회
추천
0건
댓글
10건
안녕하세요.

싸이엔지 눈팅족 학부생입니다.


제가 최근에 힙합 클럽에서 잠깐동안 알바를 하게되면서..

사장님과 일면식을 가지게 되어..얘기들을 나누다


사장님께서 저보고 꼭 읽어보라고 "시크릿"이란 책을 선물로 주셨는데..




마침 밑에 글에 자기계발 서적에 관한 글이 올라와있어서 저도 한번 적어봅니다.



아마 아실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이 책의 핵심 내용은

1.원하는것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고
2. 그것을 이미 얻었다고 행동하고, 말하고, 생각하고
3. 그걸 이미 얻었을때의 감정까지 느껴라


그러면 우리 감정의 주파수(?)가 원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주파수로 맞춰져서

원하는것을 이루게 된다.

그리고 강을 거슬러 올라가듯이 힘들게 전쟁하듯이 이뤄내는게 아니라,

물 흐름에 몸을 맡겨서...자연스럽게 이뤄내는거라는군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 선배님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저는 아직 23의 어린나이라...솔직히 막상 책을 처음 읽을땐
긍정의 에너지?를 느끼면서 열심히 읽었는데,

제가 살아온 과정과 느껴본 바를 비교해보면서..생각해보면....


글쎄...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또 한데 책을 선물해주신 사장님이 나름 많이 성공하신 분이시다 보니,

그분이 추천해주셔서 믿음이 가기도 하고..ㅡㅡ;



아무튼 이책에 대한..선배님들의 생각 좀 여쭙고 싶네요.

다양한 의견들 부탁드려요.


좋은밤 되시길^^

  • 돌개바람 ()

      그 책을 읽진 않았지만, 모든 픽션이든 논픽션이든,, 모든글을
    읽을때에는 비판적으로 의심하면서 읽어야 합니다.

  • 비행접시 ()

      제가 시크릿은 안읽어봤지만 나름 성공학이나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어보았습니다. 세부내용은 조금씩 다르지만 줄거리는 비슷하지요. 글쓴이께서 말씀하신대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라고 강조하면서 목표를 크게 가지라던지, 종이에 쓰라던지, 믿음을 가지라던지, 뭐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시크릿도 비슷할 거 같군요.

    저런 책을 처음 읽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곧 성공할 것 같고 게다가 쉽게 성공할 수 있을 거란 환상을 주지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저런 류의 책을 계속 읽다보니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살고 있는 현실은 그렇지가 못했거든요. 긍정적인 마인드와 믿음만으로는 안되는 무언가가 있었습니다.

  • 비행접시 ()

      제가 최근에 읽고 있는 책은 마키아벨리적인 냄새가 풍기는 책들입니다. 냉혹한 현실의 모습을 다룬 책이지요. 인간의 본성이나 조직의 생리 뭐 기타 등등. 그리고 여기 사이엔지에서 이공계의 암울한 미래에 대한 글도 열심히 읽습니다.

    그런 책이나 글을 보면 우울해집니다. 사는게 무지 힘들거 같고 마치 전장터에 홀로 버려진 병사와 같은 기분이 들지요. 생존을 위해 처절하게 투쟁해야 하는.. 하지만 현실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그런 책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 비행접시 ()

      돌개바람님 말씀처럼 글을 읽을때는 비판적으로 되씹어보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종교에서 광신도가 생기는 이유가 바로 비판능력이 마비되어 의심을 할 수가 없게 되기 때문이죠. 결국 자기인생만 망칠 뿐입니다.
    결론은,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되 현실파악은 정확하게 하시고 자신만의 가치관과 철학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하는 것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고 시간 되시면 평을 올려 주세요. ^^

  • SRH ()

      역사를 볼 때 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가 각각 정치적-경제적인 이데올로기로 살아남았나를 생각해볼때 인류의 현실이란 그다지 이상적다는 것이 맞는 얘기 같습니다.
    비행접시님이 읽는 책들,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데 제목을 알 수 있을까요? 공개하기 어려우시다면 쪽지로라도.

  • 네버기법 ()

      시크릿이라...

    제목 참 시쳇말로 '섹시'하군여....-,.-

  • 비행접시 ()

      제가 읽은 책 중 첫번째 부류로는, 비상식적인 성공법칙, 나폴레온 힐 성공의 황금률, 돈과 영어의 비상식적인 관계,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루어진다, 그 밖에 서점에 있는 온갖 성공학 책들(서점에서 읽어서 제목이 기억이 안나요, 뭐 잠재의식 어쩌고 저쩌고 하는 책들입니다.)

    두번째 부류로는, 회사가 당신에게 알려주지 않는 50가지 비밀, 마키아벨리 회사에 가다, 권력의 법칙, 전쟁의 법칙, 머슴형 리더와 주인형 리더: 한비자의 제왕학, 뭐 이런 것들입니다.

  • 푸른등선 ()

      윗분들이 하나 놓치고 있는 포인트가 있군요...아무리 '비판'하고 '생각'해도 성공을 위해선 실존적인 '실천' 하나를 못따라 오는 법입니다. 시크릿이라는 책(엄밀히 개인적으로 다큐만 봤으나..)에서 얻어야 하는 교훈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서 출발해서 response를 수용하기 위한 어떤 '실천'을 겸비하느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책을 볼때 비판적 사고야 기본인 거겠지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동기부여'를 줄수 있는 땔감으로 쓰여야 하는게 책입니다.... 자기가 많이 실천하고 경험 해 본 사람이 어떤 책의 진정한 가치를 구별할 수 있게 됩니다. '비판'하고 '생각'만 해가지고는 세상에 어떤 책도 사이비 광신도들의 탐독서에 불과하게 여겨지는거죠..성경이나 불경도 그렇습니다...그게 어디 머리로 비판하면 책이랄 수 있는건가요? 그러나 그 속에 성현들의 실존적인 실천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자극받고 동기부여를 받으려는 거지요..

  • 잡일맨 ()

      실천은 하지말고 생각만 잔뜩하라 - 변하는것은 아무것도 없을것이다"

    => 제가 고시치겠다는 분들을 만류하는것이 신림동에 있는 "노장 장수생"들이 바로 글쓴분이 올리신 형태의 삶을 살고있어요. 현실은 나이먹은 실업자지만 자존심은 이회창 선생도 울고가는....

  • 바닐라아이스크림 ()

      "시크릿" 읽어봤는데요, 철저히 마케팅과 기획의 성공사례입니다.
    다 읽어보신다면 제 말뜻 이해하실겁니다.
    요즘말로 "낚였다!"로 표현하면 정확합니다.
    꽤나 많은 자기계발서적 훑어봤지만, 이렇게 영양가 없는 책은 처음입니다.
    그냥 "하면된다."라는 글을 벽에 장식하는게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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