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Valley of Elah (2007)
- 글쓴이
- bozart
- 등록일
- 2008-02-08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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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Valley of Elah (2007)
감독 : Paul Haggis (Million Dollar Baby, 이와지마에서 온 편, Crash 등의 작가)
주연 : Tommy Lee Jones, Charlize Theron, Susan Sarandon
수상 : 베니스영화제 수상, 2008년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
요번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본 최신작입니다. 이 영화 흥미롭게 보면서, 내내 이런 중량급 배우들이 왜 이런 잘 모르는 영화에 나왔나 의아했습니다. 근데 이 글 쓰려고 조사해보니 이 영화 장난 아니네요.
내용 : 퇴역 군 수사관 (토미리존스) 에게 이라크에 파병되었던 아들이 미국에 돌아온 후 실종돼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군부대 근처에서 토막나서 불태워진 시체로 발견됩니다. 군 관련 사건으로 내막이 덮이게 될 상황에서 아들의 명예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 수사관 (Charlize Theron) 의 도움으로 사건의 내막을 밝혀내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리는 영화입니다.
감상: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결말은 뻔하죠. 동료들이 죽이고 갱단의 소행으로 위장한 것입니다. 스릴러로 본다면 지루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말살, 이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자식의 생사를 밝히기 위해 호소하는 아버지를 보고 도와주는 형사 역시 한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도 남편을 잃고 (아마도 형사였던 것 같습니다) 아들을 키우기 위해, 보스의 정부이라는 동료들의 비아냥을 무릅쓰고, 여자 혼자서 힘겹게 아버지를 도와줍니다.
이들의 범행 동기가 정말 무섭습니다. 아니 동기가 없었다는 것이 무서운 거죠... 그냥 빨리 이라크로 돌아가고 싶답니다. 사람 마음대로 죽이고, 영웅이 될 수 있는 곳으로... 그곳이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인 Valley of Elah 입니다. 다빗이 골리앗을 이겼던 곳이죠.
감독 : Paul Haggis (Million Dollar Baby, 이와지마에서 온 편, Crash 등의 작가)
주연 : Tommy Lee Jones, Charlize Theron, Susan Sarandon
수상 : 베니스영화제 수상, 2008년 오스카상 남우주연상 후보
요번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서 본 최신작입니다. 이 영화 흥미롭게 보면서, 내내 이런 중량급 배우들이 왜 이런 잘 모르는 영화에 나왔나 의아했습니다. 근데 이 글 쓰려고 조사해보니 이 영화 장난 아니네요.
내용 : 퇴역 군 수사관 (토미리존스) 에게 이라크에 파병되었던 아들이 미국에 돌아온 후 실종돼었다는 연락을 받습니다. 그리고 그 아들은 군부대 근처에서 토막나서 불태워진 시체로 발견됩니다. 군 관련 사건으로 내막이 덮이게 될 상황에서 아들의 명예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 수사관 (Charlize Theron) 의 도움으로 사건의 내막을 밝혀내는 과정을 차분하게 그리는 영화입니다.
감상: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고 하는데, 결말은 뻔하죠. 동료들이 죽이고 갱단의 소행으로 위장한 것입니다. 스릴러로 본다면 지루합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전쟁으로 인한 인간성의 말살, 이에 상처받고 괴로워하는 부모의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자식의 생사를 밝히기 위해 호소하는 아버지를 보고 도와주는 형사 역시 한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그녀도 남편을 잃고 (아마도 형사였던 것 같습니다) 아들을 키우기 위해, 보스의 정부이라는 동료들의 비아냥을 무릅쓰고, 여자 혼자서 힘겹게 아버지를 도와줍니다.
이들의 범행 동기가 정말 무섭습니다. 아니 동기가 없었다는 것이 무서운 거죠... 그냥 빨리 이라크로 돌아가고 싶답니다. 사람 마음대로 죽이고, 영웅이 될 수 있는 곳으로... 그곳이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인 Valley of Elah 입니다. 다빗이 골리앗을 이겼던 곳이죠.
다른 사람들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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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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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에... 보지는 못했지만, 대강 감이 오는데요.
Paul Haggis ... 이 아저씨가 노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랑 영화세계가 겹치는 묘한 사람입니다.
밀리언달러 베이비는 제가 기억하는 최근 영화중의 최고중의 하나라 꼽습니다. 크래쉬는 약하고요.
현실의 무게라고 할까, 그런것에 집착하고 있어요.
저는 노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상선약수'의 경지에 이르른 세계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폴 해기스도 비슷한 페이지에 있다고 봅니다.
물은 높은곳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이지요.
유명배우들의 독립영화 출연도 하나의 흐름이라고 봅니다. 배우로써 돈은 벌어야 하지만, 스케쥴이 허락하는데로 예술활동도 하는 거죠. 연극에 출연하는 배우들도 많이 있거든요.
아마도 올해 오스카에 코엔형제가 수상할 가능성이 높은 듯 한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코엔형제의 과장된 느와르보다는 이런 영화들이 더 애착이 갑니다. -
b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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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니까, 그 아버지역 (토미 리 존스 분)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나오면 딱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쩌면 클린트를 염두에 두고 각본을 썼다가 어떤 이유에서 배우가 바꼈는지도 모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