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As good AS It Gets,1998)

글쓴이
아이시리스
등록일
2008-05-18 13:43
조회
5,629회
추천
0건
댓글
3건
멜빈 유달(Melvin Udall: 잭 니콜슨 분)은 강박증 증세가 있는 로맨스 소설 작가이다. 뒤틀리고 냉소적인 성격인 멜빈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경멸하며, 신랄하고 비열한 독설로 그들을 비꼰다. 그의 강박증 역시 유별나다. 길을 걸을 땐 보도블럭의 틈을 밟지 않고, 사람들과 부딪히지 않으려고 뒤뚱뒤뚱 거린다. 식당에 가면 언제나 똑같은 테이블에 앉고, 가지고 온 플라스틱 나이프와 포크로 식사를 한다. 이러한 신경질적인 성격 탓에 모두들 그를 꺼려한다.

 그러나 식당의 웨이트레스로 일하는 캐롤 코넬리(Carol Connelly: 헬렌 헌트 분)만은 예외이다. 언제나 인내심있는 태도로 멜빈을 대하는 그녀는, 그의 신경질적인 행동을 참고 식사 시중을 들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도 어려움은 있다. 그녀는 천식으로 괴로워 하는 어린아들이 있지만, 변변한 치료도 못할 정도의 빠듯한 살림을 아이 아빠없이 혼자 꾸려나가야 하는 것이다. 내 삶의 방해자? 아니면 구원자? 멜빈이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 중의 하나는 이웃에 사는 게이 화가인 사이먼(Simon Bishop: 그렉 키니어 분)이다. 그는 멜빈이 자신의 생활 방식을 싫어하며 또한 그의 작고 귀여운 개 버델도 미워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이먼의 작품 중개인이자 연인인 프랭크(Frank Sachs: 쿠바 구딩 주니어 분)는 멜빈이 사이먼에게 못되게 굴 때마다 물리적인 위협으로 멜빈을 으르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변한다. 사이먼이 강도들로부터 구타를 당하자 멜빈이 사이먼의 애견, 버델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처음에 멜빈은 버델을 싫어하지만, 이 작은 강아지로 인해 멜빈의 얼음같은 심장은 서서히 녹기 시작한다. 그는 버델을 잘 돌볼 뿐만 아니라 사이먼과 캐롤의 개인적인 곤경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된다. 어느덧 자신 안의 인간미를 느끼게 된 멜빈은 버델의 주인인 사이먼과의 우정을 가꾸고, 그리고 따뜻하게 마음을 열어준 캐롤과의 로맨스를 시도하는데







줄거리 이번에도 복사했고요(제 생각엔 유명한 영화 같은데 혹시나 모르신 분이 있을까봐)  .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서서히 자본주의화 되면서 우리만이 가졌던 고유한 가치나 삶의 모습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우리 현대에 살고 있는 한국인들은 우리 나라의 고유한 인간들 사이의 정, 가족간의 따뜻함을 서서히 잃어 버린채 아파트화, 핵가족화 되고 있는데요 , 우리가 이러한 서구적인 삶의 형태로 변하면서 미처 망각한채로 살고 있는 우리의  전통적인 인간미가 얼마나 필요하고 소중한지 다시금 되돌아 봤으면 합니다.
(물론 영화의 주인공의 상태와 완벽히 매치가 되진 않지만 오늘날 서구식 현대문화에 젖어있는 수 많은  한국인들의 자화상이 떠 오르더군요)
  • 아이시리스 ()

      ㅋ 오타 났습니다.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입니다. 죄송 -_-

  • 돌아온백수 ()

      잭 니콜슨 조아라 하시는 분들은 꼭 보셔야 되는 영화의 하나이고요. 최근작 버켓리스트와 함께 보시면, 재미가 더할 겁니다.

    가벼운 신변잡기로 볼 수 있는 영화인데, 결벽증으로 세상에서 고립되어 사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내세워서, 소통이라는 것, 배려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서 재조명 하는 영화입니다.

    관심과 배려가 가장 훌륭한 소통의 방법이라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얘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 바닐라아이스크림 ()

      재밌는 영화죠.
    특히 남녀주인공의 티격태격하다 결국은 사랑을 얻는 묘사가 너무 재밌고도 가볍지않게 다루어졌죠.

    버킷리스트도 보러 가야겠네요.



책/영화/SF

게시판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조회 추천
599 The Man from Earth (2007) 댓글 2 이정훈 06-17 4741 0
598 The Incredible Hulk (2008) 댓글 1 돌아온백수 06-17 4264 0
597 The Happening (2008) 돌아온백수 06-15 4169 0
596 무신론 시리즈 책들 - shift in moral zeitgeist 댓글 20 김재호 06-12 5778 0
595 Kung Fu Panda (2008) 댓글 13 돌아온백수 06-08 4523 0
594 [책] 나쁜 사마리아인 댓글 1 언제나 무한도전 06-04 4656 0
593 책력 / 자신감 (책) 한반도 06-01 4889 0
592 What Happens in Vegas... (2008) 댓글 1 돌아온백수 05-27 4411 0
591 Indiana Jones and the Kingdom of the Crystal Skull (2008) 댓글 12 돌아온백수 05-23 4799 0
590 [책] 법률사무소 김앤장 - 신자유주의를 성공사업으로 만든 변호사 집단 이야기 댓글 4 MIR: 05-23 4973 0
589 [책]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진중권 저) 댓글 1 언제나 무한도전 05-22 4784 0
588 라디오 스타(2006) 아이시리스 05-20 4561 0
587 블러드 다이아몬드(2007) 댓글 7 아이시리스 05-20 4933 0
586 쇼생크 탈출(1994) 아이시리스 05-20 4755 0
585 The Chronicles of Narnia: Prince Caspian (2008) 돌아온백수 05-19 4266 0
584 Xenon뎐 (허생전 패러디) 댓글 3 MIR: 05-19 7656 1
583 뷰티풀 마인드(A beautiful mind.2001) 아이시리스 05-18 5541 0
열람중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As good AS It Gets,1998) 댓글 3 아이시리스 05-18 5630 0
581 패치 아담스(1998) 아이시리스 05-18 5180 0
580 [잡담] 아이언맨! 댓글 14 Midnight 05-10 6000 0


랜덤글로 점프
과학기술인이 한국의 미래를 만듭니다.
© 2002 - 2015 scieng.net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