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n Torino (2008)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09-01-12 12:1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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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주연의 신작입니다. 이번주말 박스오피스 일위이군요. 의외인데요. 아마도 광고 덕이 아닐까 생각하고요. 극장에 사람들은 많았습니다만.

트레일러가 1930년생 할아버지 터프가이의 영웅담 처럼 보였어요. 편집의 힘이고요. 사실은 그보다는 섬세한 영화입니다. 78세 클린트 이스트 우드는 작품활동도 왕성하지만, 항상 새로운 얘기거리를 들고 나옵니다. 보지 않을 수 없게 하는 매력이 있어요. 이번에는 어떤 얘기일까 하는 궁금함이죠.

이번에도 자동차 산업의 몰락으로 쇠락해가는 미시간주의 한 도시의 모습입니다. 포드자동차에서 은퇴한 보수적이고 성격 더러운 할아버지의 새로운 이웃들 (아시안 입니다.) 과의 소통, 그리고 선과 악, 인생과 죽음에 관한 영화입니다. 특이한 것은 밀리언달러 베이비에서도 나왔던, 젊은 사제와의 관계가 또 나옵니다.

완성도는 그리 높지는 않습니다. 아시안 배우들이 비중에 비해서 연기가 따라주지를 못합니다. 뭐, 그리 결점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요.

시대성 있는 얘기입니다. 포드 자동차를 퇴직한 할아버지의 아들은 토요타 자동차 세일즈로 잘 살고 있고, 쇠락한 도시에는 이민자들이 몰려와서, 오히려 백인 할아버지를 이방인 취급하는 설정도 시사하는 바가 많아요. 무엇보다 소통에 관한 표현이 투박하면서도 명료합니다.



  • dsl ()

      골든글로브에선 상 하나도 못탔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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