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커즈와일이 말하는 특이점(Singularity)은 과연 올 것인가?

글쓴이
tHere
등록일
2009-01-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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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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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건
'특이점이 온다' 라는 저서의 저자로 미래학자이자 발명가인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이 최근에 내 놓은 미례예측은
거의 보통사람들의 상상을 초월하는 폭탄적인 수준입니다.

'2045년 인간이 영원히 살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는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특이점(Singularity)이 현실화된 이후의 시대에 관한 얘기이지요
이야기를 더 진행하기 전에 특이점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말의 뜻을 간략히 살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특이점(Singularity) ~ 인간의 서고능력으로 예상하기 힘들 정도로 획기적으로 발달된(exponentionally advanced)기술이 구현되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

기술이 인간을 초월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기술적으로 구현이 가장 어려운 지능과 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분야 특이점연구소(AI Singularity Institute)에서
이와 관련하여 주로 다루고 있는 테마는 다음과 같이 인간을 초월하는 지능과 마음이더군요

 인간을 초월하는 지능 (Smarter-than-human Intelligence)
 인간을 초월하는 마음 ( Smarter-than-human Mind )

현재의 과학 기술 지식과 사고 수준으로 상상하기 힘든 정도의
특이점 이후의 모습이야 정확하게 그려내기 어려운 것이지만

1700년대 밴자민 프렝클린이
번개를 전기의 일종으로 생각하여 피뢰침을 발명한 것이
오늘 날 어떤 과학기술의 발전을 가져 왔는지 생각해 보면 비교가 됩니다.
그 당시 단순한 실험을 하던 그 당시의 사고 능력으로
오늘 날 전기회로, 반도체, 컴퓨터, 인공지능 등의 발전을 예상하지 못한 것처럼.....


레이 커즈와일은 꽤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것이 색다르게 여겨지고
그 가능성에 대해 신뢰감을 부여하는 유명인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과연 그의 미래예측이 맞을지 두고 봐야겠지요......
  • 돌아온백수 ()

      괜찮은 서머리..

    <a href=http://www.spectrum.ieee.org/jun08/6306 target=_blank>http://www.spectrum.ieee.org/jun08/6306</a>

  • 통나무 ()

      ㅋㅋ
    괄년 블로그 들어가 먹고 사는 꼴 보니 헛웃음이 나오네요.
    요즘 시골 다니다 보면 무병장수하는 분들 많이 보는데
    그냥 농사짓고 잘먹고 해도 잘들 사시던데
    뭔 영양제니 뭐니
    각자 사는것은 자유지만,
    뭔재미로 사는지,

  • 통나무 ()

      벤자민 프랭클린때 쓴 철학책들 지금도 보고 논문쓰고 있는데요.
    여전히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책들은 새롭게 번역되어 나오고
    공자도 번역되어 나오고.

    이집트 왕의 연대기에 대한 책만 봐도 기록된 역사가 3천년이고
    노예제도 없이도 피라밋을 쌓아올린 문명이고

    그리스 소크라테스 기점으로 따져도 우리문명이 3천년도 안되었는데,

    잘못 가다가는 과학기술문명으로 미래예측하다가는 점술가나 비슷하게 될것 같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사는것은 몇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좀 편해진것 외에는 돗진이 갯진같은데요.

  • 전자양 ()

      영혼이 존재하는가? 인류 문명이 시작때 부터 동서양 인류는 항상 영혼의 존재를 믿어왔고, 기록으로도 남아 있습니다. 종교로부터 과학적 현상, 단순 기록들까지. 인간은 원래부터 영원한 존재인데요. 육체는 생사의 과정에서 소멸되지만, 영혼은 남아있어요.

    요즘들어서 퇴마사, 죽은 영혼과 대화하는 이들 (channeller)이 대중들에게 직업인들로 받아들여지더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과학적으로 측정하지 못하니 믿을 수 없는 사이비 개념이라고 보는 사람들에겐 뭐 영혼은 그냥 복잡한 두뇌활동이 만들어낸 의식이겠습니다.

  • 통나무 ()

      측정하지 못하면,
    누가 어떤 거짓말을 하더라고 그게 참인지 거짓인지 알수가 없죠.

    그래서 그냥 믿는것은 믿고 안믿는 사람은 안 믿는것이죠.
    사기꾼이 더 많은 세상이라.

  • Gaia ()

      tHere님. 님의 글이 "신과학 주종자"나 "영구기관 발명가"들의 홍보에 쓰이는 것 알고 계시는지.

  • 서시 ()

      그밥에 그나물이라는 건 알고 계신지...

  • tHere ()

      Gaia/누군가가 여기 올라온 글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하는 문제는 비단 이 글에만 국한되었다기 보다는 부분적으로 모든 글에 다 해당하는 것이 아닌가요?

    오늘 날의 상황에서 특이점(Singularity) 연구를 통하여 인간이상의 지능과 마음까지 포함하는 초지능(superintelligence)의 출현 등으로 현재로서 예상하지 못하는 기술발달로 특이점 이후의 시대에 오늘 날 풀지 못하는 많은 문제들이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의 생각을 공유하자는 것입니다

    적어도 특이점 이후(post-Singularity)의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늘 날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높은 질적 수준의 삶을 살게 될 것이고 훨씬 더 오래 살게 될 것이 확실하다는 생각으로 이 때를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의 미래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은 과거의 전례를 보면 분명해 보입니다

    이들이 신의 영역까지 터치하는 것은 구현 여부는 두고 봐야겠지만 그들이 오늘 날 가진 하나의 생각으로 봐야겠지요 

  • Gaia ()

      tHere님/ 귀하의 글이 그 사람들 입맛에 잘 들어 맞고 이 사이트가 "과학기술인연합"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곳에 "신과학"에 호의적(포용적인 입장)이거나 옹호하는 글이 올라오면 냅다 퍼가서 이런 곳에 이러한 글이 올라왔다하면서 홍보에 이용하는게 그 사람들 습성입니다.

  • 서시 ()

      가이아님 그분들이 그분이라니까요. 트롤에게 더이상 먹이를 주지 마세요. 무플이 약입니다.

  • tHere ()

      2008년 10월 20일, 21일 양일간 진행된 'IDF 2008 Taiwan'의 대미를 장식하는 키노트는 인텔에서 시니어 펠로우(Senior Fellow), 케빈 칸(Kevin Kahn)이 나와 진행했는데

    'Closing The Gap Between Humans and Machines ... the Next 40 Years'라는 다소 긴 이름의 제목이 명명된 케빈 칸의 키노트에서는

    '현재'보다는 '미래'에 포커스를 맞춘 내용이 선보여졌답니다. 세계적인 기업 인텔측에서 상품에 관한 이야기를 떠나, 기술을 넘어선 '문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는데, 여기에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세계적인 기업에서 특이점의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하고 산업적으로 적용하려는 시도가 엿보이고 발표한 제목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것 같은데요

    <a href=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081023/0001010202 target=_blank>http://www.acrofan.com/ko-kr/commerce/content/20081023/0001010202</a>

  • tHere ()

      2008년 9월에는 특이점을 교육에까지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특이점대학(Singularity university)을 설립하고자 모임을 가진 사실이
    밝혀졌더군요

    곧 닥쳐올 인간이후(post-human)의 미래 에 대한 준비에 관한 논의와 특이점대학의 설립에 관한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고

    특이점 대학의 설립목표는

    생명공학(Bio), 나노(Nano), 정보기술(IT) 등 다방면에서 획기적인 첨단기술(exponentially advancing technologies) 개발을 이해하고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지도자들을 결집시키고 동 분야의 후진들을 교육하고 독려하는 것과,

    더 나아가 인류와 환경에 있어 최상의 이점을 도출하기 위해 이를 집중적으로 적용하고 길잡이 역할을 하는 것이라는군요

    비공개로 진행된 이 회의에 대략 50여명이 참여를 했고, 강연을 한 10여명 중에는 레이 커즈와일을 포함하여 세계적으로 널리 이름이 알려진 사람들이 적잖아 보입니다

    <a href=http://blog.naver.com/lszeelee/110040663897 target=_blank>http://blog.naver.com/lszeelee/110040663897</a>

  • 데블켓 ()

      <a href=http://blog.aladdin.co.kr/qualia/group/3401603 target=_blank>http://blog.aladdin.co.kr/qualia/group/3401603</a>

  • tHere ()

      데블켓/미처 몰랐던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특이점이후의 세상을 꿈꾸는 커즈와일의 예측과 주장에 대해 폴 데이비스가 지적하는 문제점들은 꽤 가능성과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미래학>을 영어로 표현한 말 중에 Futures Studies 와 같이 복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다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사람들의 생각과 예측에 따라 다양한 복수의 미래가 제시되고,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어느 미래가 더 근사한지는 두고 봐야하기 때문이라네요

  • 통나무 ()

      꼭 다단계 같다는 생각.

  • 김재호 ()

      영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학기술인연합은 대체 어디에..

  • SleepyCat ()

      orz

  • 서시 ()

      적절한 제제가 필요한 시점인것 같습니다.

  • Wentworth ()

      하루에 영양제 150알 먹는다는 게 건강법인줄은 몰랐네요.

  • 돌아온백수 ()

      그런데, 다들 블로그를 들어가 보는 군요....
    그게 낚인 거 같은데.... 안들어가면 되는데.... 흠.....

  • 언제나 무한도전 ()

      그러나... 더블켓님이 거신 링크를 보니까 책 소개가 같이 있네요.
    그런데 진대제가 감수를 했군요. 그 진대제가 그 진대제가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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