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els & Demons (2009)

글쓴이
돌아온백수
등록일
2009-05-16 23:45
조회
4,984회
추천
0건
댓글
2건
다빈치 코드(2006) 팀이 다시 뭉쳐서 만든 속편격입니다. 소설은 댄 브라운이 다빈치 코드 보다 먼저 발표했는데, 그거 각색해서 영화에서는 다빈치 코드 이후의 얘기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명불허전이라,  속편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충분히 즐거움을 주고, 거기다 액션을 더 추가 했습니다. 그리고, 범죄 스케일도 더 커지고, 더 잔인해 지고요.

오랜만에 가족이 오붓하게 영화를 봤네요. 이제 아이들이 친구들하고 영화보러 다니니까, 기회가 없었는데요. 이 동네가 꼴통들이 사는 동네이다 보니까, 종교를 소재로 하는 영화는 부모들이 못 보게 하는 모양입니다. 덕분에 좋은 시간 보냈어요.

소재로 CERN의 초대형 가속기가 나오고, anti-matter 도 나옵니다. 과학자가 중요인물로 등장합니다. 이것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어요. 과학과 종교의 대립이라는 모티브도 흥미롭고요.

로마에 가보신 분들은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입니다. 산삐에뜨로 내부의 채플 내부도 볼 수 있고, 시스티나 성당의 깨끗한 모습 (대개는 청소중이나 수리중이죠)을 볼 수 있습니다. 카톨릭 전통이나 바티칸 경찰본부 내부도 볼 수 있고요. 산탄젤로와 산삐에뜨로 성당이 연결되어 있다는 건 알려진 사실인데, 못 들어가게 하죠. 영화에서는 사실이든 아니든 연결통로도 볼 수 있습니다.

스릴러라는 면에서도 전편보다 박진감이 있어요. 배우들의 연기가 받쳐줍니다. 전편은 원작에 충실하다 보니, 그런 정도가 될 수 밖에 없었죠. 올 여름의 블럭버스터들이 시작이 좋습니다. 남은 영화들이 더 기대가 됩니다.
  • tatsache ()

      저번 주말 하루를 소설을 읽는다고 다 보낼정도로 몰입도 하나는 끝내주더군요. 시간내어서 영화도 한번 봐야겠습니다.

  • 앤드류 ()

      솔직히 난 이 영화 영 아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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